노벨정원

이 글 쓰면 취좆하냐고 욕먹을 수도 있겠는데

일단 취좆 아님. 보는 사람들 뭐라 하는게 아님.

내가 지금부터 하고 싶은 말은 그런게 아니야.

비엘 판타지 맞음. 현실에서 누가 남자 둘러싸고

남자끼리 사랑싸움하고 치정극 벌이냐고.

그것도 잘생긴 남자들끼리. 판타지는 맞는데

유독 벨판에서만 이 말을 방패막이로 쓰는 느낌.


이런 주제로 글 올라오면 꼭 댓글들이

비엘은 판타지다, 비엘판 원래 이런거 모르냐부터

시작해서 비엘은 모럴리스나 어떤 주제도

무한 용인되는 것처럼 얘기들 하는데 그래 뭐

글쓰는 사람 읽는 사람 불편하지 않으면 상관은 없지, 

쓰는건 자윤데.

근데 그 글 써서 욕먹는 것도 감당해야 할 부분인거야.


내가 이런 글 쓰면 또 비엘만 그러냐고 할텐데

김기덕 영화 나올 때마다 불편하다고 하는 사람들

많았고 아무리 감독이 거장에 명작으로 

소문난 사람이어도 불편하거나 민감한 소재가 들어가면

호불호 당연히 갈려. 꼭 그런 장면이 들어가야 했냐부터

시작해서 장면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는 사람도 많고.


별개로 작가한테 쫓아가서 인신공격 하는건 되게 황당하고

무례한 짓이라고 생각함. 비판은 하되 비난은 아닌거지. 

뭐 예외로 치자면 역사 건드리는 건 욕먹어도 싸지만...ㅎ...

독자입장에선 작가 사상 이상하다고 말은 할 수 있지. 왜 못해.

당장 임성한이나 문영남 드라마만 봐도 존나 개막장인데

인기 많잖아. 근데 동시에 욕도 먹어. 이 작가들도

드라마 나오면 작가 사상 이상하다고 욕 엄청 먹는 작가들 중

탑이야. 만화가나 곡을 쓴 가수도 호불호 갈리면 욕먹는 판인데

비엘 내에서 특정 장르나 주제 비판하면 취좆 > 이게 이해안됨


일단 작가는 이름 걸고 쓴 이상 비판 감수해야 되는거 아냐?

그리고 작가 사상 이상하다고 할 수 있어. 왜냐고?

그 글이 작가 머릿속에서 나온건데 이상하단 말 왜 못해?

뭔 쌍욕을 하는 것도 아니고 호불호를 논할 수 있잖아.

작가와 작품을 별개로 두려고 하는데, 작품을 쓴 사람이

해당 작가인데 왜 분리를 시키는거지? 

그냥 풋풋한 로설을 써도 호불호 갈리면 작가한테 재미의 유무를

논할 수 있는데 하물며 불편하거나 민감한 주제가 들어가면

비판 강도가 더해질 수밖에.


그리고 성인이니까 19금인데 알아서 거를거다, 

불편하면 피해라, 표현의 자유 침해 이러는데

지금 메카니스트나 이한 쉴드들 미자라서 저렇게

쉴드치는거 아닌거 알지? 개중에는 부모님 명의 도용한 애들

있겠지만 저렇게 매번 결재해가면서 볼 수 있는 능력이라면

보통 돈을 벌고 있는 성인(직장인)들이 많다는 거겠지.

성인이라서 알아서 거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들도 많다는거 저기 나래안지 뭔지 불판에서

본 사람들은 알겠지. 불편해서 피했더니 저런게 

상업소설로까지 나온거잖아? 


표현의 자유라는 것도 어느 정도 적정선에서 이뤄져야지

무슨 비엘은 모든 표현 다 용인시켜야 하나?

취향존중이라고 하는데 취향존중이라는 것도 마지노선을 지키고

해야하는데 무슨 판타지면 다 용인되는 장르가 어디있어 세상에.

위에도 말했지만 작가가 그렇게 내놓을 수 있지.

그걸 좋아할 수도 있어.

근데 비판도 독자 자유야. 욕은 빼고.


도서/영화/드라마/음악/만화 전부 다 

호불호 갈리면 욕먹거나 모럴리스한 주제가 있으면

욕먹는데 비엘이랑 다른게 뭐냐면

그건 판타지야, 표현의 자유야 란 말로 입막음하진 않아.

막말로 성기 8개 달린 외계인 수컷들끼리 사랑나누는

완전 이상한 얘기 아니고서야 판타지도 현실을 기반으로

나오는건데 왜 비엘은 모럴리스나 주제 비판을 취좆한다고

말하는거야? 예전에 구 연애방에서 이런거 보는거

남친한테 들켰고 남친이 너무 싫어한다였는데

대부분 반응이 나도 그런거 너무 싫다였어.

그냥 비엘도 아니고 뭐 강간물 이런거 본다고

그랬던거 같은데 나도 저런거 좋아해.

속된 말로 없어서 못볼 지경이야. 물론 저런거 본다고

모방범죄 저지르진 않아.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근데 앞서도 말했는데 저런 내용 본다고 

욕 먹을 수도 있고 작가 비판할 수도 있다고.


재미는 주관적이고 상대적인거니까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걸 보고 느낌으로서 받는 비판도 감수해야 할 부분인데

비판을 못받아들이는 거 같음. 특히 작가에게 화살이 가면

못견뎌하는 거 같아.  어느 작품이건 세상에 나오면

평론가들이 평을 하고 대중들은 비판하거나 비난하는데

판이 작아서 작품을 내놓은 작가들이 많지 않다보니

비판을 하면 유독 두드러지는 느낌.


판이 컸다면 안그랬을 거 같기도 한데 꼭 그렇지만도 않은게

아무래도 비엘=19금 위주이다보니 판 커지기는

절대적으로 어려울듯. 왜 비엘은 대중화가 되지 않냐는

질문 가아끔 봤는데 당연 못되지. 당장 비엘소설이나

웹툰, 만화, 드라마 씨디 다 까놓고 보면 섹스 안들어가는게

없는데 이게 어떻게 대중화가 되냐고. 브로맨스같은 은근슬쩍

코드 끼워넣는 거는 미묘한 관계때문에 흥하긴 하지만...


판타지/ 무협/ 로맨스/ 느와르/ SF 이런것들도 19금만 

있는거 아니고 연령 다양하게 아우를 수 있는 내용으로

나온 것들도 많은데 비엘은 거의 대부분이 씬으로 귀결되잖아.

플라토닉하거나 소프트한거 찾아보기 힘들다거....

걍 단적인 예로 해리포터가 비엘처럼 모럴리스나 파격소재의

19금이었으면 전세계적으로 흥하진 않았을걸 아마...


뭐...글 좀 두서 없게 썼는데 내 결론은 그래.

비엘은 판타지이지만 그 말이 모든 설정의 면죄부는

아니었음 좋겠다.



  • tory_8 2018.02.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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