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게임의 스포와 주접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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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만한 사람은 알지만 나만 파는 것 같은 고전게임 리뷰 - 3 (스압,스포O,덕질주절)
3장 자객 침입 편 후반부
아타호가 병원에 데려다 놓은 스마슈는 눈을 떴다.
동쪽 나라에서 화린과 - 전작들 중 하나인 환세포물장이라는 게임의 이야기.
환세포물장은 화린, 스마슈, 그리고 유리 와카마루라고 하는 인물의 3인 주연이다.
마침 방에 룸메이트도 있으니까 정보원을 지나칠 수는 없는 일!
강권사라는 남자에게 이 장소가 어디인지 묻는다.
포물장의 앤딩에서 스마슈는 화린과 배를 타고 떠나려다가 배를 잘못 탔다. 뛰어서 화린이 탄 원래 배로 넘어가려다가 바다에 빠졌고 뭐, 그로 인해 여차저차해서…
해변마을로 쓸려오게 되었다는 이야기.
병실 밖으로 나간 스마슈는 밖에 있던 간호사와 마주친다.
직업정신이 훌륭한 간호사.
환자가 함부로 나돌아다녔다가 다치면 여러모로 좋지 않겠지.
아니...필요없어....
그, 그만해....
여기 간호사들은 일을 열심히 한다.
아무리 기다려도 간호사는 나오지 않는 고로, 그냥 나가게 된다.
환자의 무단외출....
이제 저 간호사의 운명은....
스마슈는 의외로 몇몇 미학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정리정돈이나 청결.... 정말 의외. 더러운 거 싫어한다.
환세희담에서 스마슈는 가구정돈 대해 여러 감상을 말하거나 스마슈의 남동생도 스마슈 때문에 정리정돈을 잘 해뒀다는 뉘앙스의 대사를 치는 거 하며...진짜로 의외...
스마슈는 마을을 돌아다니는 거 말고 다른 길도 갈 수는 있다. 산길이나 거기 연결된 유적으로는 무리 없지만,
바다는 못 간다.
스마슈는 원래 물을 싫어한다. 희담 초반에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희담에서 바다에 빠져죽은 뒤로는 물을 극혐하게 된다. 거기다 또 전작에서 바다에 빠져 빈사상태로 건져졌으니... 싫을 만도 하지.
아타호 시점에서는 보이지 않던 벽보가 있다.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이야기.
술집에는 아타호가 들어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에게 말을 걸 수가 있는데 반응이 약간씩 차이가 있다.
역시나 미녀가 있으면 어쨌거나 작업을 거는 스마슈
이 여자는 멋있는 남자가 없어서 한탄중이다.
무존재취급
스마슈에게는 반응하는 것보다 무시가 더 잘 먹힌다.
벽보에 있었던 알바를 지원할 수 있다.
이 알바이벤트는 전혀 모를 수도 있는데 병원에서 나오지 않고 바로 자버리거나 병원에서 나온 다음에도 술집 알바를 하지 않고 들어가면 볼 수 없기 때문에 사전정보가 없을 경우엔 모른 채 넘어가버리는 경우도 있다. 나도 초반엔 모르고 넘어갔지.
술집 경비를 구하는 이유는 자꾸 술창고에 도둑이 들기 때문
참고로 이 술창고
바로 2장에서 아타호가 돈을 내지 못할 경우 몸으로 때우는(?) 청소를 하게 되는 그 창고!
창고가 상당히 넓은데. 어쩐지.... 아타호가 청소할 창고가 끝도없이 나오더라
희담에서도 그렇고 스마슈는 정의의 사도 라는 닉네임에 꽤나 취하는 느낌
여담인데, 스마슈는 유난히 운 수치가 유난히 낮다.
똑같은 레벨 1 때 아타호와 스마슈의 수치를 비교하면 의외로 스마슈의 수치가 근소하게 더 낫다.
운만 빼고.
아무것도 시작 안 한 1장에 아타호
아타호의 경우 운 스텟은 3장에서 레벨 14일 때 오히려 낮아져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건, 저레벨일 때는 쉽게 죽으니까 초반에는 운 수치를 좀 높게 둬서 잘 안죽게 해주려고 밸런스조절을 한 게 아닐까 싶다.
참고로, 아타호가 이후 장비하는 무기템 술은 운 스텟만 올려준다.
술창고 안에는 의문의 구멍이 있다. 제법 커보이지만 스마슈는 지나갈 수 없는 정도의 크기.
술창고의 한구석에 있는 해머를 입수하면 된다.
이유는 모르지만 햄머라고 쓰여 있다.
별 의미는 없지만 스마슈는 해머 휘두르기에 항상 저 기술명을 외친다.
저 해머 무겁다고 투덜대는데 한번 얻으면 끝날 때까지 계속 가지고 있는다.
해머는 인게임에서 총 3번 사용할 수 있는데, 술창고에서 1번, 그리고 유적지하에서 2번 쓸 수 있다.
해머를 가질경우, 유적지하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지만, 없다 해도 진행에 큰 무리는 없다.
안에 들어가면 의문의 동굴이 있다.
동굴엔 보물상자 몇 개 - 회복아이템과 기술서적
석상 - 저장과 회복용
보통은 이 알바 이벤트로 스마슈의 레벨을 어느 정도 올려 둬야 한다. 안그러면 알바 완수 못해
참고로 이 동굴로 나온 길은 해변마을에서 산길로 나가는 길과 이어져 있다.
나가보면 웬 원숭이 무리가 술춤판을 벌이고 있다.
취호전의 가장 약한 몹 원숭이. 취한 원숭이 두 마리라 해치우는 건 어렵지 않다.
저 앉아있는 자세 뭔가 웃겨
스마슈의 알바는 짧지만 원숭이 덕에 임팩트가 있다.
취호전 내에서는 이런 애매한 말장난이 자주 나온다.
어쨌거나 주인장이 가장 원하던 고급술병은 되찾았다.
니가 그런 말을 하면 좀 그래..
어쨌건간에, 이리하여 알바는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스마슈 극혐하게 된 술집 주인장
이전 2장에서 페톰에게 돈을 뜯긴 뒤 말을 걸면 주인장은 다음에 특급주를 구해 놓을 테니까 그 녹색머리랑 같이 마시러 오라고 광고(?)했는데,
3장에서 스마슈를 보러 온 아타호가 말을 걸면
이 작은 문제가 바로 원숭이 도둑사건 때문이었다.
그래서 아타호 무기템 특급주는 훨씬 나중에야 얻을 수 있게 된다.
더 할일도 없으니 병원으로 돌아간 스마슈
역시, 간호사는 환자의 무단외박에 대한 대가를 치른 모양입니다.
아니, 혼나야 한다.
환자라면 의료종사자의 말을 들으라구
일단 자기가 잘못한 게 있기 때문에 깨갱하는 중...
환자는 의료종사자의 말을 잘 들읍시다.
한편, 사범의 제의를 받아들인 아타호는 전설의 수련장 호랑이 동굴이 있다는 신의 산으로 떠나던 길에, 스마슈를 보고 가기로 한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누군가 난동을 부리고 있었다.
근데... 왜 당연히 스마슈일 거라고 생각하는 거져?
다른 환자일수도 있잖아?
이것으로 아타호가 스마슈에게 가진 인식이 어떤가를 조금 엿볼 수 있다.
부상당한 호랑이 권법가가 나가겠다고 난동을 부리고 있었다.
그건 그렇고, 이녀석은 찾으러 간다는 사람 얼굴도 모르고 있었던 건가?
아타호가 얼마나 고향에 안 갔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아타호를 부르러 왔던 건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그 시각 아타호의 거처...
?????
총통에게 명령을 받은 텐호는 무사히 도둑질을 마치고 사라졌다.
"총통님! 오늘도 비겁한 도둑이 되는 걸 허락해 주세요!☆"
집에 누가 들어갔는지도 모르는데 너무 태평하잖아 이 아저씨...
시간 없단 이유보다는 귀찮음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게 분명해
오늘 여러모로 고생하는 의료진들....
그냥 환자도 아니고 무술익힌 환자가 난동피우면 제압하는 것도 힘드니까
습격자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봤다고 해도 복면 써서 얼굴 모를걸....?
병실로 호랑이권사가 돌아가고, 아타호는 스마슈를 병문안간다.
아타호가 업어올 때의 기억은 일체 없다.
저 야맹(?)이란 거 무슨 뜻일까?
예전에는 아, 이 뜻이겠구나! 싶은 이유를 알았었는데 까먹었어...
희담 이후 아타호와 스마슈의 첫번째 재회인데 스마슈를 제법 잘 파악하고 있는 아타호
스마슈는 좀 더 쉬어야겠다며 눕고 아타호는 병실을 나선다.
몸에 칼 대는 건 딱 질색이라나?
역시나, 무인환자는 여러모로 처치곤란이지. 말 안듣고 난동피우면 말리기도 어렵고, 자존심 강하고 자기주장 안 굽히고...
건강이나 몸에 자신만만해서 의사 말을 잘 안 들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병원 자체는 현대식 병원 같고 외과 수술도 가능하지만, 마취제는 아주 귀하다라....
그러고보면 환세 시리즈에서 사진.... 그런걸 본 적도 없고,
희담에서는 증기기관으로 이동하는 열차가 처음 선보였고...
일단 취호전 내의 공간배경 안 기술력은 근대 정도인가?
하지만 다른 시리즈, 다른 지역에서는 18세기 이전 동양쪽이거나, 판타지풍 rpg.... 환세 시리즈는 공간배경에 따라 장르가 뒤죽박죽이다. 사실 취호전의 배경에도 이 현대적인 병원은 별로 안어울리기는 해!
....지금은 말이죠.
이리하여 3장이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