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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키쨩(쫑아는 사춘기)
9화
생각보다 더 기다려주는 천사톨들이 많아서
호다닥 써왔지롱
실은 바로 올리려했는데 두번 날아가서...
이상한 아이캐치로 시작
헛김치국 들이킨 이후로 자기PR오지는 짱구
"하핫 녀석 부끄러워하기는~~"
이것이 일남의 정신승리려꾸
한 편 체육시간이 끝나고 쫑아와 한나를 불러낸 나리
"무슨 일이야?"
"우리, 회원 간의 비밀은 없기로 한거지?"
"그럼! KTK 2조항이잖아."
짱구한테 받은 (쫑아) 편지를 자랑하는 나리
"이거, 짱구 맞지?"
"축하해~ 나리야!"
"이 초등 1학년같은 글씨, 백퍼 짱구지~"
아무것도 모르는 척 같이 축하해주는 쫑아
어우 재섭서,,,
'잘됐다, 나리야.'
'...근데 나리가 짱구 말을 듣고 자기한테 보낸 편지가 아닌 걸 알면 어떡하지?'
이걸 소름돋을만치 잔잔한 표정과 말투로 말함
~방과후~
"야 멀대야! 너 쫑아 못봤어?"
"아까 날아가듯 어딜 막 가던데?"
그곳은 바로 문어공원
풀숲에 숨어 지켜보는 쫑아
소름 그자체
"짱구야! 안녕!"
"엉..? 뭐야. 나쫑아가 너 시켰어?"
안된다고 속으로 외치는 쫑아
그냥 확 엎어져 걸려부러라
'아차... 내가 신발장을 헷갈렸나 보구나!'
쫑아가 자기를 찼다는 방향으로는 절대 생각하지 않음
이만화 정신승리킹임
"저기, 나리야. 실은..."
"..."
"도...독서나 할까?"
세상에 신은 없다
서점에 있는 세사람
짱구와 나리
스토커
서점 주인이 눈치 오지게 주지만 1시간은 버티는 게 국룰이라며 만화책보는 짱구
그리고 그런 짱구를 사랑스런 눈으로 보는 나리
아무래도 모든 게 미쳐 돌아가는 것 같다
다음 데이트 코스는 햄버거집
때마침 지나가는 아줌마가 성질 더러운 이웃집 아줌마라며
보라가 커서 저렇게 될 것 같다고 뒷담을 깐다
자기 친구 까는데 웃는 나리
그냥 짱구가 탈룰라를 해도 웃을것이다
흐 ㅡ 뭇
얘는 스토커 주제에 주문까지 했다
~저녁~
나리의 후기를 들어주는 스토커
"나, 곧 KTK를 그만두게 될 지도 몰라..."
데이트 한 번 한 것 가지고 앞서나가는 나리
그래도 선수를 쉽게 포기하지 말자는 태릉인
그러고는 아빠한테 전화를 준다
아빠 덕에 더 소리 안들어도 되어서 살았다는 쫑아
너의 뻔뻔함.,. 따라갈 수 없다
~다음날~
결국 장미 손민수가 되어버린 나리
그딴 거 알바없고 그냥 오늘도 영웅이랑 얘기못한 게 서러운 쫑아
"쫑아야! 오늘 집에 같이 가자!"
갑자기 모든 반 친구들이 집중하는 모ㅡ먼트
"휴휴!!!!! 뜨겁다 뜨거워!!!"
조금 일남이 불쌍해지는 순간
남녀가 같이 있는 꼴을 못본다는 90년대 초딩들
사실 유난치는 건 일남뿐
상관않고 노빠꾸로 나와버린다
근데 쫑아 간다고 말 안했는데
"근데 너네 집 나랑 정반대인데 어떻게 같이 간다는 거야?"
"아... 그렇네?"
뒤늦게 왜 이런데에서 냉정해지냐고 깨닫는 쫑아
넌 태릉선수촌 종신이다
"그럼, 좀 돌아서 가지 뭐. 문어공원까지 어때?"
그렇게 같이 하교하는 두 사람
영웅이가 같이 하교하자고 한 이유 : 요즘 너랑 대화를 못해서
너는 반 애들이랑 격주로 맞춰 대화하니?
"뭐~ 남녀가 같이 돌아갈 수도 있지! 안그래?"
그렇지 그러다 초딩 둘이서 해질녘에 놀이터 남아서
놀고 그러는거지~~
갑분 혈액형 성좌 생일 계절 TMI 타임을 갖는 둘
귀찮아서 잘랐는데 대충 영웅이는 O형 쫑아는 A형
영웅이는 사자좌 쫑아는 처녀좌
영웅이는 1월달 쫑아는 8월달
혈액형이 O형과 A형인 사람은 서로 잘 맞는다는데 너랑 나는 잘 맞는 것 같다는 강영웅
이성에 둔하다는 설정은 팔아먹은 것 같다
이후 밑도 끝도 없는 뇌절타임
MBTI도 해줘 애너그램도 해줘
그렇게 둘은 떠났습니다
아픔도, 고통도, 시름도 없는 아름다운 곳으로
둘은 오래도록 행복할 것입니다
"니네 이시간까지 여기서 뭐해? 어서 집에 들어가!"
이 말만을 남기고 슝 가버리는 선생
더 꾸짖어 주세요 선생님
그제사 저녁이 되었다는 걸 안 둘
천국은 시간의 개념이 없었던 모양이다
"뭐야, 왜 안가?"
"그러는 너는?"
와...
진짜 진정한 찐사랑이다
이러고 튀어버리는 강영웅
진짜 현실에서 보고싶지 않은 인사법이다
계속 영웅이랑 있고싶었다는 쫑아
왜 이 만화는 자꾸 주인공들을 죽이려고 하는거지
엄마한테 혼나고도 기분 좋았다는 불꽃효도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