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얼마전 14년 키운 고양이를 떠나보냈어..

고양이가 영물이라고 하잖아. 키우면서도 그걸 자주 느꼈고, 애가 나이를 먹고 나니 조용하고 점잖아져서... 정말로 사람 말 다 알아듣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묘한 기분을 느낄 때가 많았어.

말만 안 통할 뿐인 정말 사람 같다는 느낌이었어..


그날도 고양이가 침대 위로 올라와서 나한테 막 앵기는데

순간 딱 그 느낌이 들더라고. 나 아프다고 하는 것 같았어.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딱 그 말이 머릿속에서 들리는 것 같은 거야...

그래서 왜 그러지? 아파? 하고 물어보니까 얘가 대답을 하는 듯이 눈을 천천히 깜빡이는 거야.

천천히 깜빡이는 건 보통 사랑한다는 표현으로 알고 있는데.. 나는 그때 왜인지 ‘응’이라는 답처럼 들리더라고..

내일은 병원에 가봐야겠다 생각을 했었어. 최근 왜인지 밥 먹는 양이 줄어든 것 같기도 해서 걱정을 했었거든 ㅠㅠ (자율급식이었어서 양을 정확히 못 재봤어 ㅠㅠ 이게 나중엔 넘 속상하더라..)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혈뇨를 봤어. 너무 놀라서 바로 병원으로 안고 갔어.

결과는 충격적이었어... 마지막 건강검진이 괜찮았어서 마음을 놓았는데... 그 병원에서 상태가 많이 안 좋다고 2차병원 가라더라...


그리고 바로 입원 ㅠㅠ 긴 투병을 했어 ㅠㅠ

마취도 못하는 노묘라서 검사도 제한되고 씨티도 못 찍어봤고 ㅠㅠ 그래서 정확한 이유는 모르는데 소화기계에 덩어리가 있다고만 들었어 ㅠㅠ


결국은 집으로 데려와서 홈케어 병행하며.. 그렇게 한달쯤 지나니, 어찌저찌 늦게 투여해본 약이 잘 맞아서 차도가 보이는 듯 싶었는데.. 나아지는 수치가 다시 둔화되고..


거기서 인내심 있게 기다려보면 좋았을걸.

내가 그만... 이참에 더 큰 대학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제대로 받고 치료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어.

고양이한테 ‘큰 병원 가자’고 말을 걸어봤는데.. 어쩐지 싫다고 하는 것 같더라고.

‘갈래?’ 하고 물어보니까 고개를 돌렸고. ‘가지 말까’ 하니까 나를 보고 눈을 깜빡였어.

이게 우연의 일치일지는 모르지만 정말 답을 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거야..

그걸 믿어야 했는데 ㅠㅠ 나는 바보같이 ‘한번만 고생해줘’ 하고 설득하고 갔다 ㅜㅜ

이동거리도 길고 대기시간도 길어서 많이 위험한 일이었는데.. 상태도 좀 나아졌으니 이참에 제대로 도장을 찍자! 며 욕심을 부린 게 화근이었네.


결국 암것도 못하고 돌아왔어.

검사비만 200만원이라네..

만일 수술까지 진행하면 800까지도 예상해야된대고..

솔직히 검사비 100정도야 각오했는데... 최대 500까지도 더 쓸 생각까지 했어.. 근데......

가장 큰 이유는 그정도까지의 돈이 없었어.. 적금 다 깨봐도 남은 돈이 안 됐어. 이미 그동안의 투병으로 400이나 쓴 상태였고.. 진짜 이건 오바다 싶어서ㅠ

결국 암것도 못해보고 그대로 돌아와버렸어.


그뒤로 급격히 상태가 나빠졌어. 딱 그날부터..

그 대학병원에서 잠시 검사한다고 데려갔다가 검사 중단하고 다시 애기 돌려받았는데 목에서 피가 나는거야;; 이게 뭐냐고 물어봤지만 제대로 답은 못 받고.. 아... 정말 데려가는게 아니었는데.


상태가 너무 나빠져서 결국 연명치료로 돌리고 안락사 시기를 조율하는 단계로 갔어.


그런데 울 엄마가 약간 무당팔자라 하거든. 증조외할머니가 무당이셨고..

엄마가 어느날 애가 마지막 인사를 한다는거야.

엄마랑만 있을 때 눈을 깜빡이는 모양이 딱.. 그동안 고마웠어요, 라고 말한 것 같다고 하시더라.


나는 그 말을 정말 믿기 싫었어.


사실 그 지경까지 가놓고도 나는 희망을 못 버렸거든 ㅠㅠ

왜 가기 직전에 사람이든 동물이든 반짝 좋아진다고 하잖아.

울 고양이도 딱 그 상태였나봐. 용변을 다시 가리기도 하고.. 캣타워도 좀 올라가고..


그러길래 약도 다시 받고 체크도 받을 겸 동네 병원 예약까지 했었거든.

엄마는 병원행을 극구 반대했어.

얘는 가망이 없다고 단언을 하시는 거야.


근데 병원비는 다 내가 냈으니.. 내가 좀 절박하게 설득하고 매달리고 있었어.


근데 엄마가 마지막 인사를 봤다고 하니...

나도 가서 다시 말을 걸어봤어.

그때처럼 똑같이. ‘병원 갈래?’ ‘가지 말까?’ 라고..

그러니까 ‘갈래?’ 하면 고개를 돌리고, ‘가지마?’ 하면 똑바로 쳐다보고 눈을 깜빡였어.

세네번 질문을 반복했는데 그때마다 똑같았어. 소름 돋을 정도로 ㅠㅠ

‘낫기 힘들 것 같아..?’ 하니까 너무 슬픈 눈으로만 쳐다보는 거야...

이번에는 실수를 하지 말자고 생각하고... 예약을 취소했어.


예약취소는 정말 잘한 일이었더라..

그리고 이틀 뒤에 떠났거든....... 걔가 좋아하던 장소에서..



장례식장을 예약하고 화장하러 데려가기로 했는데.

동생이랑 동생 남편, 조카까지 다 왔었어.

워낙 오래 정들었으니 다들 장례식은 와보겠다고 온거야.

근데 모두가 장례식장 가려고 하는데

엄마가 음식 장만도 안 했고, 사실 고양이 알러지가 심하셔서 알러지약 먹어가며 고생을 넘 했던 분이라 ㅠㅠ


(*이 아이를 처음 키울땐 가족 중 아무도 알러지 증상이 없었는데 나중에야 증상이 나타난 경우야. 나도 결국 몇 년 전엔 약한 고양이알러지 판정 받았는데;; 알러지 방지용 용품이나 사료 쓰고 털 잘 빗겨주고 청소 잘하고 사람도 알러지약과 주사처방 받으면 키울 순 있어! 좀 고생스럽긴 해. 그 중에도 엄마가 너무 고생을 하셨다 ㅠㅠ)


암튼 이래저래 엄마는 좀 걔한테 애증도 있고 바쁘다면서.. 엄마만 빼구 모두 출발했어.

우리가 장례식장에 도착하고 나니까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 지금 가겠다고. 아무래도 가야겠다고.

그래서 우리도 밥은 시켜먹으면 된다고 조심히 오라고 하고 들어갔지.

예약을 미리 했는데 좀 꼬여서 기다리게 됐어.

그리고 추모식 진행하려는데 엄마가 딱 도착한 거야.

적어도 30분 이상 걸리는 곳인데 15분만에 오셨어.

신호를 단 한 번도 안 받고 오셨대. 너무 기적적이었어.

추모식 진행이 조금 늦춰진 것도 그렇고... 엄마는 고양이가 자기 마지막 보러 오라고 부른 것 같았다고 하더라..


그리고 나서 나는 한동안 고양이 꿈을 자주 꿨어.


한 꿈에서는 애가 그대로 살아 돌아온거야. 나는 너무 기뻐서 막 가족들한테 보여주고 그랬어. 동생이 무슨 일이냐고 묻길래 나는 ‘평행우주에서 데려왔어’라고 답을 했어...


그리고 며칠 뒤 꿈에서도 또 고양이가 나왔는데, 내가 흰 강아지도 같이 데리고 와야 했었어. 고양이는 잠시 냅두고 어느 운동장으로 나가서 그 희고 큰 강아지를 만나러 가니까 애교를 엄청 부리더라고. 그 강아지를 데리고, 고양이랑 같이 어느 검은색 차에 타게 됐어. 근데 장소가 비좁아서 나랑 고양이는 타기가 어려운거야 ㅠㅠ 그래서 우선은 강아지만 타고 출발을 했어.


근데 아빠가 그 말을 듣더니 어릴때 흰 진돗개를 키웠었대... 할머니가 아빠한테 말 없이 개장수한테 팔아서 엄청 속상해했었다고. 울 고양이가 그 개를 같이 데리고 간건가 싶었어.


그리고 다음 꿈에서는 장례식장에서 우리 고양이를 만났고 강가 근처에 고양이를 묻어주러 갔고..


그 즈음에 내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 애니멀커뮤니케이션 하는걸 신청했었어.

사후교감을 해준다고 하더라고..

원래는 당연히 안 믿었는데 그때는 왜인지 그냥 믿거나 말거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버렸어.

그런데 울 애기 성격이랑 아플 때 증상 등등을 넘 잘 맞추시더라고. 뭐 때려맞추기일수도 있지만 나는 딱 우리 애를 만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

울 애가 곧 환생해서 보러 오겠다고, 얼마 안 걸릴 거라고 답했대 ㅠㅠ

그리고 한동안 유기동물 보호소를 엄청 눈여겨보며 지냈다구 한다...


하지만 한참 뒤에 또 꾼 꿈에서. 고양이가 나한테 안겨 있다가 다시 일어나서 가버리고.. 날 또 슬프게 보더니 떠나버리고 사라졌었어.


그날 엄마랑 술을 한잔 했는데 내가 슬쩍 털어놨어. 사실 내가 이런저런 애니멀커뮤니케이션?을 신청했고 곧 환생해서 돌아온다고 그랬었다고.

하지만 엄마가 걔 안 돌아온대. 엄마가 달래서 못 오게 했대.

한동안 고양이가 엄마 꿈에도 나타났는데 엄마가 막 울면서 신부님으로 환생해야 한다고(천주교 집이야) 너는 신부님으로 환생할 수 있는데 왜 서두르냐고 꼭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한참 울며 설득했었대.


나는 좀 야속했어... 곧 독립하려고 집 알아보는 중이라 내가 따로 나가서 키우면 그만 아닌가 싶기도 했고. 애가 오겠다는데 왜 막았나 싶어서 넘 슬펐어 ㅠㅠ 그치만 다시 생각하니.. 단지 내 욕심 때문에, 내가 보고 싶다고 빨리 고양이로 다시 돌아오라고 재촉하는 거라면... 그건 아닌 것 같더라... 이제는, 사람이 될 기회가 있다면 그리 되는 게 더 좋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그리고 유골함 만지면서 너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행복한 길만 선택하라고, 나 신경 쓰지 말라고 했어..

그때 울 애가 침대에 딱 올라올 때의 그 진동이 느껴지더라고. 지금 옆에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넘 강하게 들었다..


그 뒤로도 안방은 고양이 출입이 금지된 곳이었는데 거기서 고양이 털이 날리기도 하고.. 묘한 일들이 꽤 있었네.


지금도 가끔 너무 그립고, 가장 가슴아픈 건.. 애니멀커뮤니케이션 할때.. 고양이도 나를 그리워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게 제일 가슴아팠어..

그치만 환생은 있는 것 같고 (천주교지만 환생은 믿게됨ㅋㅋㅋ;;) 완전한 이별은 아니라는 확신이 들어서 지금은 마음이 좀 편해. 가끔 꿈에서 보고 인사하기도 하구. 이제는 거의 안 나타나지만 말야..


마무리를 어케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고양이도 먼 길을 떠날 때 여러 묘한 경험들을 주고 가는 것 같아서 썰을 풀어봤어.

세상 모든 고양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 tory_1 2020.03.12 20:06
    행복했을 거야. 그리고 행복할 거구.
  • tory_2 2020.03.12 20:07
    아놔ㅠㅠ 나 울고 있다 지금ㅠㅠ
  • tory_3 2020.03.12 20:09
    너무 슬프다.. 톨 잘 추스르길!!
  • tory_4 2020.03.12 20:18
    넘슬프다....
  • tory_5 2020.03.12 20:36
    우리 강아지 생각난다..ㅠㅠ
    톨글보니 고양이도 사랑 많이 받고 행복하게 지내다 여행간거 같애
  • W 2020.03.12 20:44
    혹시 강아지도 여행을 간거니... ㅠㅠ 강아지도 참 행복하고 고마웠을 거야 동물들은 떠나도 주인들 지켜보고 도움 준다는데 꼭 그럴 거라 생각해 ㅠㅜ
  • W 2020.03.12 20:39
    다들 위로 고마워 ㅠㅠ 내 생각보다 너무 슬픈 썰을 풀어버렸나보당... 지금 난 꽤 괜찮아! 예상했던 일이었고 인사도 실컷 했거든. 울 고양이가 정말 성숙한 존재였구나 싶어.. 고양이랑 말이 통하는 듯한 묘한 경험도 해봤고... 이번 일 계기로 사후세계나 영혼을 더욱 믿게 되었다 ㅜㅠ 지금은 어쩐지 항상 곁에 있는 수호령이 생긴 것 같아서 든든해. 다들 울 고양이 애틋하게 생각해줘서 고마워 ㅠㅠ
  • tory_7 2020.03.12 20:41

    나도 지금 8년 된 반려묘있는데 얘랑 헤어질 생각만 해도 눈물이 줄줄 나는데, 하...14년동안 함께하고 떠나보내는 건 얼마나 슬플까ㅠㅠㅠㅠ톨처럼 나한테도 반려묘가 아플때 병원에 데리고가서 가망없는 고통스런 치료를 아이한테 해줘야할지 아니면 편하게 보내줘야할지 그런 고민을 언젠가는 해야할 날이 오겠지....너무 슬프다ㅠㅠㅠ 그래도 마음 잘 추스리고 잘지내는게 먼저 떠난 고양이가 바라는 걸거야!! 힘내자!

  • W 2020.03.12 20:51
    그 고민이 참 어렵더라... 고통을 주기는 싫은데, 또..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날리는 건가 싶고...... 말을 할 수 있으면 본인이 결정할 수 있을텐데 그게 아니니까... 그런데 결국 고양이가 말을 해주는 것 같아. 나는 한 번은 욕심 때문에 안 듣고 말았지만.. 욕심만 버리면 들을 수 있는 것 같아... 그래도 선물처럼 와서 14년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더라고. 톨이의 냥이도 항상 더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랄게!
  • tory_8 2020.03.12 21:04
    아이고 ㅜㅜ 집사톨 제목보고 헐레벌떡 들어와서 마음이 무거워지구 간다... 그래도 언젠간 만나겠지 이런 생각으로 남은 날들을 보내게 되겠구나. 소중하고 착한 애옹이 꼭 어디서든 행복하게 지내고 있기를 바라! 실례가 안된다면 애옹이 사진 한장 볼수있을까? 보고 기억하고 싶어서...
  • tory_9 2020.03.12 21:10
    톨이 토닥토닥.. 착한 아가 하늘에서 부디 편히 쉬렴..
  • tory_10 2020.03.12 21:23

    토닥토닥... 애완동물이라곤 하지만 가족같은 녀석들인데 곁을 떠난다는 건 너무 슬픈거 같아요..

  • tory_11 2020.03.12 21:45
    토닥토닥ㅠㅠ 참 가족인데 떠날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꺼야
  • tory_12 2020.03.12 22:48

    슬픈이야기고 힘들거라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보내주는게 섭리라고 생각해. 중간에 방황을 한것같지만 그래도 어머니말씀 잘듣고 좋게 보내줘서 다행인것 같애

  • tory_13 2020.03.12 22:50

    ㅠㅠ토닥토닥

  • tory_14 2020.03.12 23:06
    참았는데 결국 질질 울었네ㅠㅠ 톨이네 냥이 이젠 아프지 않은 몸으로 신나게 뛰어놀면서 톨이랑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을 거야
    혹시 멜로망스 동화 들어봤어? 난 그 노래 들으면서 내가 고양이들이랑 함께하는 게 예쁜 동화책 한 권을 읽는 거란 생각이 들더라. 다 읽고 책장을 덮어도 이야기는 영원히 마음에 남는...
  • tory_15 2020.03.13 01:59

    무지개 다리 건너간 우리 강아지 생각이 나서 눈물이... 우리 애도 아프다가 떠났는데 떠나기 전에 건강해지려나? 하는 희망이 생길 정도로 반짝 건강했었거든. 

    톨 맘을 너무 이해하는게 병원 데려가면 주사 맞고 괴로운데 이게 애한테 좋은 걸까 내 이기심일까 그런 고민을 나도 했었거든. 애 떠나고 팔에 꽂혀있던 주사를 빼는데 피가 나니까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고 그랬어. 고생하다가 떠나게 한 느낌이 들어서...


    톨의 고양이가 다시 고양이로 태어나지 않아도 언젠가 톨과 만날 수 있을 거란 그런 생각이 든다. 이번 생이 아니면 다음 생에서라도! 넘 슬퍼하지 말고 언젠가 다시 만날 그 날을 기다리면서 예쁜 추억만 생각하자.

  • W 2020.03.13 02:34
    토리 고생 많았겠다 ㅠㅠ 어떤 선택을 하든 죽음 앞에서는 후회하게 된단 말을 들었어. 나도 문득 ‘더 치료 해볼걸’ 싶은 후회가 없진 않았어. 병원에서 보냈다면 ‘편히 가게 할걸’ 싶었겠지...? ㅜㅜ 최선 다해준 톨이 마음 강쥐도 알고 있을거야!
  • tory_16 2020.03.13 03:22
    톨 얼마나 가슴아플지 헤아릴수가 없다....ㅠㅠ 톨이 잘 보내줘서 고양이도 행복하게 지낼거야..
  • tory_17 2020.03.13 04:00
    나도 고양님 모시는 집사라 헐레벌떡 글 보러 왔다가 결국 눈물나고 가네.. 내가 살아있을때 천수 다 누리게 하고 보내줘야 할 존재라는걸 항상 인지하고 있지만.....
    토리는 최선을 다 해서 보내준거라고 생각해. 내새끼가 아픈데 낫게 하려는 욕심을 참는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일지, 그때 토리의 마음은 어땠을지....상상이 안가..
  • tory_18 2020.03.13 08:44
    집사보니 냥이도 행복했겠다.
  • tory_19 2020.03.13 09:06

    보다가 울컥했어 우리집 아가도 올해 17살인데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거든 .. 잔병치레를 많이 했는데 ..

    냥이가 눈 깜박했을 때 진짜로 대답한 것 같아서 신기하다

  • tory_20 2020.03.13 09:46

    너무 슬프다..나도 우리 고양이들이랑 언젠가 헤어져야 하는데  우리 고양이들 생각나서 눈물참고있어 

    토리가 언젠가 생이 다해서 천국으로 갈때 토리네 고양이가 제일 먼저 토리를 마중나올거야ㅠ

  • tory_21 2020.03.13 11:06
    에구 ㅜ 톨아 너무 자책하지마
    토리네 애기는 진짜 영물이다 영물
    나도 지금 우리 애기가 마니 아파서 토리의 감정이 너무나도잘 느껴진다ㅜ
  • tory_22 2020.03.13 11:40

    토리네 고양이랑 토리가 서로 마음이 참 깊었나보다.

    나도 10년 넘게 함께했던 아이 보낼 때, 아침에 병원에 가니까 내 얼굴 보면서 인사하고 보낸 적 있어. 못해준 것도 많은데 나 보고 가려고 기다려준 것 같아서 너무 고맙더라. 지금도 가끔 꿈에 나와. 가끔 내가 기다리는 소식?있으면 오기 전날에 나오기도 하고...

    토리네 고양이가 토리랑 같이해서 참 행복했나봐.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편안하게 쉬길 바랄께.

  • tory_23 2020.03.13 13:25

    아 눈물난다 눈깜빡이며 대답해주고 떠난후에도 그리워한다는게 왜이렇게 마음아픈지

    토리네 냥이는 토리를 만나서 정말 행복했을꺼야

    아주 나중에 천국에서 토리랑 토리냥이랑 기쁘게 만나면 좋겠다

    토리 힘내 토닥토닥

  • tory_24 2020.03.13 13:2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01 16:03:18)
  • tory_25 2020.03.13 13:29
    걱정되서 들어왔는데 내가 다 펑펑 울었네
    톨이네 고양이도 톨이도 서로가 정말 끈끈한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어
    나도 키우던 아이가 죽던 순간이 종종 생각나고 그렇거든... 톨이네 고양이는 맘고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나봐
    톨이가 너무 소중해서 그래서 찾아왔나보다ㅠㅠ
  • tory_26 2020.03.13 14:22
    모든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잖아 나도 너도 사람도 짐승도.
    근데 한번 인연은 다음생에 또 만난다고 믿거든
    그러니까 토리와 토리고양이는 끝이 아니야
    각자의 시간을 보내다 결국 다시 만나게 될거야
    그때까지 토리가 건강하고 밝게 잘지내야 토리고양이도 맘 편히 있을 수 있겠지? 토닥토닥 괜찮아
  • tory_27 2020.03.13 14:25

    나도 고양이 반려하고 있억서 그런지 눈물이 줄줄 난다 .. 톨이랑 고양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겠어 ...

    고양이가 무지개 다리 건너간 그곳에서, 혹은 사람으로 다시 환생해서 늘 행복하기를 기원할게...


  • tory_28 2020.03.13 15:05

    나도 우리 냥이 생각에 눈물난다 토리 고생많았어 ㅠㅠ 애착만큼 특별한 경험한거같아 ㅠㅠ

  • tory_29 2020.03.13 15:3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10 12:40:22)
  • tory_30 2020.03.13 16:03
    반려동물을 떠나보낼 때까지 함께한 경험은 없지만 그 어떤 감동글보다 가장 내 가슴을 울린다... ㅠㅠ 너톨 외 날 울려 ㅜㅜ
  • tory_31 2020.03.13 16:24
    토닥토닥..고생 많았어 찐톨도 고양이도
  • tory_32 2020.03.13 17:57
    나도 지난달에 18살 된 우리 강아지를 보냈어. 톨 글 보고 나니 우리 강아지도 꼭 환생해서 더 재밌고 더 사랑받고 말년에도 고통없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 tory_33 2020.03.13 18:11
    3살에 갑자기 떠난 우리 멍멍이 생각나서 너무 슬프다ㅠㅜㅜ
    한참 즐거울 나이에 아프게 떠나버린 우리 강아지ㅠㅠ내가 아직도 많이 보고싶다고 알아줬으면 좋겠다..
  • tory_45 2020.03.14 12:57
    우리 애기도 네살에 떠났는데 톨네 애기랑 즐겁게 뛰어놀았음 좋겠다 아픈거 다 나음 뛰기놀이 하고싶다던 아이였어서 아마도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을거 같아 그립고 또 그립다
    찐톨네 냥이도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행복하길 기도할게
  • tory_34 2020.03.13 20:28
    애동인이 아닌데도 너무 감정이 느껴지는데 당사자는
    어땠을까~ 토리 고양이 참 행복했을것같아~ 예쁜 인연이었구나~
  • tory_35 2020.03.13 22:12
    토리 토닥토닥 토리 최선을 다했고
    다 알아줄거야
  • tory_36 2020.03.13 22:47
    너무 슬푸다 ㅠㅠㅠ
  • tory_37 2020.03.14 00:05

    나 지금 운다.........ㅠㅠㅠㅠㅠㅠ아 진짜 너무... 아...ㅠㅠㅠㅠㅠㅠ

  • tory_38 2020.03.14 01:1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4/09 12:56:15)
  • tory_39 2020.03.14 01:46
    이글 보니까 몇개월전 떠나보낸 우리 강아지 생각나서
    눈물 흘릴뻔 했네
    하 .. 얼마전에도 꿈에 나와서 만지고 그랬는데 어찌나 생생 하던지 꿈에서 보고싶다고 막 외쳤는데 ..ㅠㅠ
    너무 그립고 보고싶다 ㅜㅜ ..
  • tory_40 2020.03.14 09:24
    나도아끼던애기가알수없는병치례노하늘나라갔을때 딱이주간그리워하고보내주자고마음먹게된게 자꾸 그기척을느껴서였어.편히가야될애를 내사사로운감정으로붙잡아두는구나싶어서 그리고그게진짜 통한건지 그기척을더이상느낄수없더라
  • tory_41 2020.03.14 09:27
    반려동물도 아니고 그냥 반려지 말만 못하는 내 가족
  • tory_42 2020.03.14 10:02
    글 읽으면서 눈물났어..ㅠㅠ 가서 푹 잘 쉴거야
  • tory_43 2020.03.14 12:01
    이 글에서 토리의 이쁜 마음이 너무 느껴진다~
    너무 행복하게 지내다 갔을거같아!
    토리도 토리 고양이도 너무 고생했어~
  • tory_44 2020.03.14 12:1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5/01 05:03:22)
  • tory_46 2020.03.14 12:59
    토리 정말 마음이 많이 아프겠다..ㅠㅠㅠㅠ만남이 있으면 당연히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또 반드시 만남이 있다고 믿어 나는! 토리랑 고양이는 또 언젠가 반드시 만날거야
  • tory_47 2020.03.15 00:53
    나도 옛날에 키우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 건넜어 원래 침대에서 자는 걸 진짜 좋아했는데 어느 날 자다가 허벅지쪽이 뜨끈뜨끈한거야 그래서 눈떴더니 나랑 벽 사이에 멍멍이가 누워서 날 쳐다보고 있었어 다시 정신차리니까 아무것도 없었구 그래서 아마 토리네 고양이도 토리를 보러 온 것 같아~ 잘 지내라고 기도해줬으니 가장 좋은 환경에서 가장 행복하게 살거야 마음 잘 추스리고 토리도 잘 지내길
  • tory_48 2020.03.15 07:16
    토리야 많이 사랑하고 교감하면 특별한 직감?이 생기는것 같아
    나도 울 첫째강아지가 새해 첫 꿈에나와서
    갈색 새끼강아지한테 데려다 줬는데 촉감이 너무 생생해서..
    놀라서 일어났는데 꿈꾸고 두달만에 갈색강아지를
    긴급임보하게 되고 지금 함께 살아

    우리 첫째강아지두 투병을 하다 갔는데
    보내고 난 직후에는 그렇게 아파하던 기억만 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어릴때 기억. 귀여웠던 일들
    활기찼던 시절들이 기억이 나더라

    나는 .. 이제 거기선 안아플거라는거 그게 참 위안이 되더라

    토리네 고양이두 지금 하나도 안아프고
    쌩쌩하게 잘 지내서 어머니 말씀대로 사람으로 환생할거야
    그렇게 똑똑한데 준비잘하고 있을거야
  • tory_49 2020.03.16 15:28

    톨이네 아가가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기를 바라

    머지 않은 시일에, 예기치 못한 곳에서 또 우연처럼 만나게 되기를...

  • tory_50 2020.03.16 15:47

    아 울거라는걸.. 알았는데 안 누를 수가 없는 글이었어. 나도 같이 살던 냥이를 냥이 별로 보냈거든. 많이 울고, 많이 추억하고, 냥이랑 살았을때 이야기.. 냥이와의 추억 이야기.. 많이 이야기 하고다녀. 자책은 하지 말고.. 안 할 수가 없다는거 아는데... 그래도 많이 하진 말았으면 좋겠어. 그 당시엔 그게 최선의 선택이었으니까. 나는 너무 죽겠어서 보낸지 이틀만에 닮은 아이를 ㅍㅇ핸드에서 데려왔어. 무늬만 비슷하지 성격은 정반대인데 어쩐지 가끔은 그 애가 살아 돌아와준게 아닐까 싶기도 해.. 고양이의 행동이겠지만.. 왠지 보낸 아이가 했던 행동들을 똑같이 하면 겹쳐보이더라구... 지금은 새로운 아이랑 열심히 잘 살고 있다! 내 첫 냥이 보낸지 벌써 500일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조금 울게 돼! 심장에 딱 그 애 모양으로 구멍이 뚫린 기분이야. 그치만 나는 또 살아가겠지. 언젠가 나도 돌아가면 그 애가 마중나와 있어주면 좋겠다. 톨이도 힘내! 으쌰으쌰 화이팅!

  • tory_51 2020.03.16 16:28
    집사로서 이 글 보면서 눈물이 난다.. 나도 언젠간 겪어야할 이별일텐데.. 글 보면서 톨이가 고양이를 얼마나 위해주고 서로 교감이 잘 되었는지도 잘 느껴져.. 나중에 꼭 다시 만날 날이 올거야!!
  • tory_52 2020.03.17 16:12
    마음으로 깊은 교감을 나누고 말은 못했지만 마음으로 대화가 가능한 상태였구나.. 고양이도 톨이도 좋은 기억 오래 간직하고 무지개 다리 너머 고양이별에서 잠시 뛰놀다 다시 세상에 오길 기도할게
  • tory_53 2020.03.18 08:49
    넘 슬프다 고양이 톨네 가족이랑 함께해서 행복했을거야 좋은 곳 가서 신나게 지내다가 꼭꼭 사람으로 환생하길 ㅜㅜㅜ
  • W 2020.03.19 02:08
    이렇게나 댓글이 많이 달릴 줄은 몰랐네! 다들 달아준 댓글 하나하나 잘 읽어봤어. 난 정말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아니었는지... 괜히 다시 눈물이 났다.. 다들 너무 고마워...

    어느 애기가 안 그러겠냐면 나한테 이 고양이는 정말 특별한 존재였어. 깜빡 못 쓴 얘기가 하나 생각나는데...
    내가 종종 희뿌연 그림자 같은? 형체가 내 침대로 다가오고 나는 가위 눌리는 악몽을 종종 꿨거든. 그때마다 냥이 소리에 가위 풀리고 잠에서도 깨곤 했어. 냥이가 허공을 보면서 그르르릉... 하고 있는데 내가 부르면 세상 천진한 목소리로 날 보며 ‘냐?’ 하고 다가와서 가슴팍 꾹꾹이해주고 골골송 해줬어 ㅠㅠ 이 고양이가 정말로 날 지켜줬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은 더는 악몽을 안 꾸지만 말야.
    내가 가끔 지쳐서 방에서 펑펑 울 때는 조용히 와서 내 손에 묻은 눈물을 싹싹 햝아주기도 하고...
    그래서 정말로 영물이구나 싶었고 마지막 순간에도 그걸 많이 느낀 것 같아.

    지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토리들은 넘 걱정 말구 오늘 더 행복한 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랄게! (병원 꼭꼭 자주 잘 다니고 ㅠㅠ 치료비 생각하면 검진비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더라 ㅠㅠ) 그리고.. 떠나보낸 토리들도.. 그 애기들이랑 울 애기랑 지금쯤 안 아프고 행복할테니 우리도 계속 행복하기로 해^^
    자꾸 냥이 생각날까봐 일부러 이 글에 잘 안 들어오다가 오늘 쭉 댓글들 정독했는데, 간만에 많이 울고 또 행복해졌어. 위로 많이 받았다 너무 고마워들 ㅠㅠ
  • tory_54 2020.03.22 19:06
    슬프다 ㅠㅠㅠㅠㅠ
  • tory_55 2020.03.24 22:44
    읽다가 너무 안타깝고 슬퍼서 눈물 훌쩍이게 되네
    좋은곳에서 행복하게 있다가 집사 올때 반겨줄거야 ㅠㅠ
  • tory_56 2020.04.07 19:05

    나도 n년전에 첫째고양이를 갑작스럽게 보냈어.. 그때 첫째는 결혼한 언니를 따라서 지방에 있어서 방학때만 기차타고 가서 만나는 정도로 자주 못봤어ㅠㅠ(언니가 결혼한지 1-2년정도 됐었을거야 그때.첫째는 열살이었고). 그때도 방학시즌이었고 엠티를 갔었는데 이틀뒤면 언니네 집으로 가려고 ktx표까지 끊어놨었어. 엠티가서 여러명이서 하하호호 노는데 갑작스럽게 쎄한 느낌이 들더라.. 막 기분나쁜 쎄함이라기보단 뭐지..?이게뭐지..?하는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갑자기 왜이러지 하면서 멍하게있었어. 그러고 한 30분뒤쯤 엄마한테 전화가 오더라 놀라지말고 들으라고.. 첫째가 갑작스럽게 발작을 했는지 심장마비가 왔는지 그렇게 떠나버렸다고 했어. 하필그때 언니가 본가에 와있어서 형부만 집에 있어서 더 처치를 못한거같더라. 언니는 그 길로 내려갔고 나도 당장 내려가겠다고 했지만 엠티라 시골에 있던터라 그냥 다음날 내려오라고 해서 술이고 뭐고 바로 방에들어가서 줄줄 울다가 잠들었어. 다음날 언니집에가서 언니 보고 이미 화장해서 유골함에 담겨있는 첫째를 내 자취방으로 데리고오면서 내내 줄줄 울었던 기억이나네.. 웃겼던건 그 슬픈 와중에도 배가 고파서 자취방에 도착하기 전에 햄버거세트를 사서 들어갔었어 ㅋㅋㅋ 집에서 울면서 햄버거를 먹는데 그런 내 모습이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더라 그래서 울다가 웃다가하면서 “언니도 참 웃기지? 그와중에 배가 고프다고 햄버거를 먹고있네”하면서 혼자 계속 혼잣말로 하고싶은 말을 주저리주저리 떠드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온기가 느껴지더라 첫째가 내 무릎에 올라온것처럼.. 분명 나를 보러 왔던거같아. 찐톨 애기는 끝까지 찐톨이 옆에 있어줘서 두렵지 않았을거야.. 찐톨이 어떤마음으로 자길 사랑해주는지 끝까지 기억하면서 떠났을거야. 우리 첫째랑 찐톨 애기랑 같이 친구가 됐을지도 모르겠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첫째가 꿈에 나오면 자기 친구들을 꼭 소개시켜주더라구 ㅋㅋㅋ 그리고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다이어트라도 하는지 나올때마다 조금씩 살이 빠져있어서 좀 귀여웠어(원래 뚱냥이었거든 ㅋㅋㅋ). 

  • W 2020.04.30 01:00
    56톨아 뒤늦게 댓글을 봤네...! 요즘 부쩍 아이가 꿈에 나오길래 생각이 나서 여기 간만에 들어와 사람들 댓글 읽어보다가 댓글도 봤어. 토리말 뭔지 너무 알 것 같아... 그냥 착각인 건 아니야 그치... 나 이번 일 겪으면서 진짜로 뭔가가 있다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확신을 받기도 했어. 갑작스러웠으니 얼마나 더 놀랐을까...... 하필이면 그때까지가 토리의 냥이가 그 생애 주어진 삶의 끝이었나보다... 근데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다니 넘 귀엽네 ㅠㅠㅋㅋㅋ 다음번에 또 울애기 만나면 토리 친구 봤냐고 물어볼게 ㅋㅋ 둘이 절친 되면 좋겠다 ㅋ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제76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 <퍼펙트 데이즈> 시사회 20 2024.06.10 3428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86269
공지 꿈글은 오컬트방에서 작성 가능합니다. 2021.02.25 265155
공지 공포방 공지 69 2017.12.18 2812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920 공포괴담 토리의 기묘한 이야기3) - 만신 이모할머니가 신을 받은 이야기 49 2020.03.21 7362
919 실제경험 꿈에 연예인 나오면 주변에 귀신 많은거란 말 들어본 적 있어? 36 2020.03.21 5462
918 공포자료 가장 겪기 싫은 상황 3가지를 고르시오 61 2020.03.21 5017
917 실제경험 낯선 사람이 굴다리에서 차 세움.... 44 2020.03.19 7849
916 실제경험 페루는 사람이 죽은 자리엔 십자가를 놓는다.(귀신없음 안무서움) 9 2020.03.18 3795
915 실제경험 쑥 태우기 정확히 아는 톨있어? 29 2020.03.17 6435
914 실제경험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쓰는 경험담들 20 2020.03.17 4389
913 실제경험 종교 전도에 미친 게 무서운게...(안무서움 주의) 32 2020.03.15 5733
912 공포자료 (펌)SCP재단 만화: SCP-3054 크래그스태프 요양병원(약스압) 22 2020.03.15 4213
911 공포괴담 (펌) 내가 엄청 힘들었던 시기에 56 2020.03.14 11312
910 공포자료 벽은 기억한다. 7 2020.03.13 3260
» 실제경험 고양이 떠나보낸 후기.. 61 2020.03.12 11097
908 공포괴담 큰할머니가 해준 얘기(feat 그나물 그밥 64 2020.03.12 9459
907 실제경험 사주tmi 136 2020.03.11 14535
906 실제경험 나보다 태몽 안 좋은 사람도 있을까? 68 2020.03.10 8348
905 공포괴담 전래동화 뺨치는 왕고모의 옛날얘기,,,^0^ 16 2020.03.10 4357
904 공포괴담 고스트헌터가 말하는 강령술의 위험성 25 2020.03.10 5480
903 실제경험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고, 사이비를 주먹으로 떨궈낸 사람도 있더라 15 2020.03.09 6199
902 공포자료 사망 사고로 인해 폐쇄된 미국의 좁은 동굴....jpg 34 2020.03.09 7612
901 공포괴담 [레딧] 흐르는 피 때문에 최대한 천천히 수영하면서 멀어지는 배를 바라보았다 15 2020.03.08 3763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