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취향이 다분히 녹아든 리뷰임을 미리 밝힘.
*리뷰에 스포일러가 포함될지 모르니 주의 바람.
그동안 읽은 벨소설 리뷰 총정리 1
https://www.dmitory.com/novel/115618348
체심 - 솔로 포 투
귀족, 예술, 혁명 그 모든 것이 격동하고 변화하는 유럽의 근대 분위기를 잘 살린 시대물.
전체적으로 우울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글이라 읽는데 감정소모가 큼.
하지만 어깨에 힘빼고 가볍게 글의 줄거리만 논하자면
금사빠얼빠공이 정서불안수한테 코 꿰이는 내용.
이 작가님 글 중에서 이 글이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봄.
파사 - 도원향가
내 벨생 사상 결코 품지 못한 유일무이의 수.
초반엔 황제수가 여러 공을 거느리며 탐하는 것 보고
기존의 벨 작품들이 가지는 일반적인 공수 관계가 역전되는 느낌에 통쾌해하며 봄.
하지만 중후반 갈수록 수가 메인공에게 말하는 사랑이 진짜 사랑일까 의문 들고 엄청난 번뇌에 휩싸임.
그러다 내 벨생 사상 최악의 순간 최악의 거짓말로 공 붙잡는 수 보고 극혐하며 손절함.
하루사리 - 체인드
씬이 오지게 길다.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것이 씬이라 여겼는데.
취향에 안 맞으면 많은 게 짐이구나를 깨닫게 함.
씬과 별개로 공이 수에게 폴인럽한 이유를 잘 모르겠음.
벗뜨, 도망수 뒤쫓던 공과 마침내 수 잡았을 때 공 표현 묘사가 아주 인상적.
도망수 키워드 보는 게 그래 이 맛에 보는 거지 싶었음.
테암컵 - 천년의 제국
이 작가님은 진짜 뭐지?
어디서 이런 글이 튀어 나왔지? 싶음.
너무나 직설적이고 그야말로 날것의 대사와 묘사와 감정들이 난무하는데.
그게 다 내 마음을 치고 가고 내 머리를 끌어당김.
초반엔 수에게 감정이입해서 공 보고 개새끼소새끼 욕했는데.
후반엔 공한테 감정이입해서 이 미친모지리새끼 내가 안 거두면 누가 거두나 싶어 품에 안게됨.
온갖 불호 요소와 키워드로 점철된 글인데.
재밌고 안 재밌고를 떠나서 끝까지 안 읽을 수가 없는 글이라는 게 신기함.
저수리 - 부서진 룩의 발견
공 주식 잘못 사서 또 망함. 대차게 망함.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산 주식이 맞는 것 같음.
잘코사니 - 첨밀밀
제목과 표지에 낚이지 말 지어다.
노정톨들 중에 나쁜남자가 이상형인데
현생 꼴아박기는 싫다 하면 이 글 보고 대리만족하길 바람.
여기 공이 진짜 나쁜남자임.
나쁜놈인데 매력 쩔고 헤어나올수 없는 마력의 그 나쁜남자.
다행이 공이랑 수랑 잘 만나서 잘 살지만은...
현생에서 이런 공 만나면 인생 망삘 각임.
Tropicalarmpit - 기담항설
장르 소설로서 아주 재미있는 글인데.
서사 전개 방식이나 서술이 아주 불친절해서 독해의 어려움이 있음.
공이 수를 아우님이라 칭하며 존대하는데.
요 공이 보통 내숭공이 아님.
여기서 내숭공이라 함은 시치미 잘 떼는 그런 내숭공 말함. 절대 귀여운 내숭공 아님!!
속이 아주 살벌하고 시꺼먼...
그치만 속사정 알고 보면 짠내 나는 그런 내숭공임.
섬온화 - 토요일의 주인님
소프트한 sm물임에도 벨계의 대중성을 잘 잡음.
수의 과거 상처와 공과 수의 관계의 시작이 불손하다는 점이 맞물려
자칫하면 되게 다크하고 피폐로 갈 법한데 읽다 보면 또 안 그럼.
작가님이 이런 아슬아슬한 감정의 밸런스를 잘 잡는 것 같음.
지그 - 키스 미 라이어
초반에 비서수가 사장공 짝사랑하는 그 순간순간이 너무 좋았음.
그런데 사장공이 몸은 오케이 머리는 입덕부정 할 때부터 심드렁해짐.
+ 작가님이 이 세계관으로 연작 내고 있고 또 낼 계획이란 걸 알고 있는데.
그걸 위한 포석처럼 느껴지는 인물들의 등장이 거슬 때가 있음.
나니에 - 연기설
초반부터 밑도 끝도 없이 뽕빨 기운 치솟아서 아주 당황함.
하지만 초반 뽕빨과 달리 공수 럽 서사에 사연이 참 많음.
공수가 참 염병천병 하며 럽 서사 쌓는데.
작가님 유머가 기가 막혀서 분명 진지한 럽 서사 중인데도 자꾸 웃음 터지는 포인트가 있음.
숨나기 - 가장자리 필름
2권 중편으로 진짜 깔끔하게 잘 끝맺은 글.
어릴 때부터 이어지던 공수 서사가 모종의 일로 끊어지고
현재에 다시 연결되어 과거와 현재의 감정 오가며 럽 서사 쌓는게
사실은 구구절절 늘어놓고자 하면
늘어날 대로 늘어날 이야기인데 그렇지 않아 매우 만족.
작가님 특유의 서정적인 감정이 잘 드러남.
해단 - 유실
MSG를 많이 친 글이라긴 보단 그냥 불량식품 그 자체인 것 같은 글.
근데 넘 맛있어서 맨날 입에 달고 살게 되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본편의 공수 럽 서사보다는 본편 이후의 공수 캐릭터가 보여주는 외전이 더 재밌기도 함.
이 글은 공이 아무리 미친놈처럼 굴어도 수가 멀쩡해서 기묘한 밸런스가 잡힘.
광년 - 다윗의 탑 1
초중반까지 진짜 센세이션 하다 생각하며 읽음.
잘 알지도 못하는 공을 납치하는 수 - 초반
그런 수를 완전 제압하다 못해 절벽으로 몰아가는 공 - 중반
여기까지 진짜 신박하고 재미짐.
후반에는 예상 가능한 범주로 평범하게 전개되는데.
초중반이 너무 재밌어서 그런가 후반부가 아쉬움.
그웬돌린 - 인연
인연의 공은 작가님 벨생 사상 최고의 공이 아닐까.
그동안 수많은 그웬돌린표 미인공을 만났지만 단연코 최고라 생각함.
대사 하나하나가 다 명대사고
어쩜 그리 어여쁘고 잔혹하고 다정한지 모를 공임.
꽃낙엽 - 불청객
키잡물에 짭근친 까지 맛집 키워드 다 가졌는데.
나는 맛난지 영 모르겠더라.
고기먹는카나리아 - 슈게트는 비어있다
1권과 2권이 아예 다른 이야기 같다 싶게 반전 있음.
초반에 일본 갬성 짙어서 하차각을 세우다가
1권 말미에 호기심이 동해 완독을 마침.
완전 재밌다! 하고 추천할 만한 글은 아니지만
1권 초반만 읽고 하차각 세우기엔 아까운 글이긴 함.
*리뷰에 스포일러가 포함될지 모르니 주의 바람.
그동안 읽은 벨소설 리뷰 총정리 1
https://www.dmitory.com/novel/115618348
체심 - 솔로 포 투
귀족, 예술, 혁명 그 모든 것이 격동하고 변화하는 유럽의 근대 분위기를 잘 살린 시대물.
전체적으로 우울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글이라 읽는데 감정소모가 큼.
하지만 어깨에 힘빼고 가볍게 글의 줄거리만 논하자면
금사빠얼빠공이 정서불안수한테 코 꿰이는 내용.
이 작가님 글 중에서 이 글이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봄.
파사 - 도원향가
내 벨생 사상 결코 품지 못한 유일무이의 수.
초반엔 황제수가 여러 공을 거느리며 탐하는 것 보고
기존의 벨 작품들이 가지는 일반적인 공수 관계가 역전되는 느낌에 통쾌해하며 봄.
하지만 중후반 갈수록 수가 메인공에게 말하는 사랑이 진짜 사랑일까 의문 들고 엄청난 번뇌에 휩싸임.
그러다 내 벨생 사상 최악의 순간 최악의 거짓말로 공 붙잡는 수 보고 극혐하며 손절함.
하루사리 - 체인드
씬이 오지게 길다.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것이 씬이라 여겼는데.
취향에 안 맞으면 많은 게 짐이구나를 깨닫게 함.
씬과 별개로 공이 수에게 폴인럽한 이유를 잘 모르겠음.
벗뜨, 도망수 뒤쫓던 공과 마침내 수 잡았을 때 공 표현 묘사가 아주 인상적.
도망수 키워드 보는 게 그래 이 맛에 보는 거지 싶었음.
테암컵 - 천년의 제국
이 작가님은 진짜 뭐지?
어디서 이런 글이 튀어 나왔지? 싶음.
너무나 직설적이고 그야말로 날것의 대사와 묘사와 감정들이 난무하는데.
그게 다 내 마음을 치고 가고 내 머리를 끌어당김.
초반엔 수에게 감정이입해서 공 보고 개새끼소새끼 욕했는데.
후반엔 공한테 감정이입해서 이 미친모지리새끼 내가 안 거두면 누가 거두나 싶어 품에 안게됨.
온갖 불호 요소와 키워드로 점철된 글인데.
재밌고 안 재밌고를 떠나서 끝까지 안 읽을 수가 없는 글이라는 게 신기함.
저수리 - 부서진 룩의 발견
공 주식 잘못 사서 또 망함. 대차게 망함.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산 주식이 맞는 것 같음.
잘코사니 - 첨밀밀
제목과 표지에 낚이지 말 지어다.
노정톨들 중에 나쁜남자가 이상형인데
현생 꼴아박기는 싫다 하면 이 글 보고 대리만족하길 바람.
여기 공이 진짜 나쁜남자임.
나쁜놈인데 매력 쩔고 헤어나올수 없는 마력의 그 나쁜남자.
다행이 공이랑 수랑 잘 만나서 잘 살지만은...
현생에서 이런 공 만나면 인생 망삘 각임.
Tropicalarmpit - 기담항설
장르 소설로서 아주 재미있는 글인데.
서사 전개 방식이나 서술이 아주 불친절해서 독해의 어려움이 있음.
공이 수를 아우님이라 칭하며 존대하는데.
요 공이 보통 내숭공이 아님.
여기서 내숭공이라 함은 시치미 잘 떼는 그런 내숭공 말함. 절대 귀여운 내숭공 아님!!
속이 아주 살벌하고 시꺼먼...
그치만 속사정 알고 보면 짠내 나는 그런 내숭공임.
섬온화 - 토요일의 주인님
소프트한 sm물임에도 벨계의 대중성을 잘 잡음.
수의 과거 상처와 공과 수의 관계의 시작이 불손하다는 점이 맞물려
자칫하면 되게 다크하고 피폐로 갈 법한데 읽다 보면 또 안 그럼.
작가님이 이런 아슬아슬한 감정의 밸런스를 잘 잡는 것 같음.
지그 - 키스 미 라이어
초반에 비서수가 사장공 짝사랑하는 그 순간순간이 너무 좋았음.
그런데 사장공이 몸은 오케이 머리는 입덕부정 할 때부터 심드렁해짐.
+ 작가님이 이 세계관으로 연작 내고 있고 또 낼 계획이란 걸 알고 있는데.
그걸 위한 포석처럼 느껴지는 인물들의 등장이 거슬 때가 있음.
나니에 - 연기설
초반부터 밑도 끝도 없이 뽕빨 기운 치솟아서 아주 당황함.
하지만 초반 뽕빨과 달리 공수 럽 서사에 사연이 참 많음.
공수가 참 염병천병 하며 럽 서사 쌓는데.
작가님 유머가 기가 막혀서 분명 진지한 럽 서사 중인데도 자꾸 웃음 터지는 포인트가 있음.
숨나기 - 가장자리 필름
2권 중편으로 진짜 깔끔하게 잘 끝맺은 글.
어릴 때부터 이어지던 공수 서사가 모종의 일로 끊어지고
현재에 다시 연결되어 과거와 현재의 감정 오가며 럽 서사 쌓는게
사실은 구구절절 늘어놓고자 하면
늘어날 대로 늘어날 이야기인데 그렇지 않아 매우 만족.
작가님 특유의 서정적인 감정이 잘 드러남.
해단 - 유실
MSG를 많이 친 글이라긴 보단 그냥 불량식품 그 자체인 것 같은 글.
근데 넘 맛있어서 맨날 입에 달고 살게 되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본편의 공수 럽 서사보다는 본편 이후의 공수 캐릭터가 보여주는 외전이 더 재밌기도 함.
이 글은 공이 아무리 미친놈처럼 굴어도 수가 멀쩡해서 기묘한 밸런스가 잡힘.
광년 - 다윗의 탑 1
초중반까지 진짜 센세이션 하다 생각하며 읽음.
잘 알지도 못하는 공을 납치하는 수 - 초반
그런 수를 완전 제압하다 못해 절벽으로 몰아가는 공 - 중반
여기까지 진짜 신박하고 재미짐.
후반에는 예상 가능한 범주로 평범하게 전개되는데.
초중반이 너무 재밌어서 그런가 후반부가 아쉬움.
그웬돌린 - 인연
인연의 공은 작가님 벨생 사상 최고의 공이 아닐까.
그동안 수많은 그웬돌린표 미인공을 만났지만 단연코 최고라 생각함.
대사 하나하나가 다 명대사고
어쩜 그리 어여쁘고 잔혹하고 다정한지 모를 공임.
꽃낙엽 - 불청객
키잡물에 짭근친 까지 맛집 키워드 다 가졌는데.
나는 맛난지 영 모르겠더라.
고기먹는카나리아 - 슈게트는 비어있다
1권과 2권이 아예 다른 이야기 같다 싶게 반전 있음.
초반에 일본 갬성 짙어서 하차각을 세우다가
1권 말미에 호기심이 동해 완독을 마침.
완전 재밌다! 하고 추천할 만한 글은 아니지만
1권 초반만 읽고 하차각 세우기엔 아까운 글이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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