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첫날인 9일, 공적 마스크가 입고된 약국에는 오전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시민들은 "여유있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마스크 5부제 시행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서울 종로구 종로 5가 인근의 A약국을 찾은 한 시민은 "5부제 도입으로 사람들이 이전보다 공평하게 마스크를 살 수 있게 된 것 같다. 신분증만 내면 살 수 있어 더 편리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김모씨(64)씨는 "마스크를 살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직장이 이 근처라 약국에 겸사겸사 들렀는데 마스크를 여유롭게 살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40대 최모씨는 "지난주에 약국 몇 군데를 둘러봐도 하나도 못샀는데 오늘은 마스크를 살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80대 이모씨 역시 "아들이 오늘 내가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는 날이라고 알려줬다"며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날 A약국에 입고된 공적 마스크는 총 250매. 오전 9시15분쯤 마스크가 입고됐지만 한 시간이 가까이 되도록 150장이 넘는 마스크가 박스 안에 남아 있었다.
약사 B씨는 "지난주만 해도 20~30분이면 재고가 소진됐는데 오늘은 손님들이 분산해 비교적 몰려드는 사람이 줄었다"며 "이전에는 마스크 도매상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다가 사가는 사람들도 있어 매일이 마스크 쟁탈전이었는데 지금은 한결 여유로워졌다"고 말했다.
나도 오늘 샀어
그동안은 기다리던 사람들 많아서 살 엄두도 못냈는데
오늘은 기다리는 사람도 없었고 여유있게 샀음
2군데는 오늘 물량 소진됐다고 했는데 어차피 다른 데가면 살 수있을거라는거 아니까 별 걱정안되더라
실제로 세번째 간 약국에 물량 충분했고 거기서 샀음
대부분 오후에 많이 들어오는거 같아서 미리 약국에 전화해보고 가면 좋을듯
기레기들 어그로 끌려고 기사에서 분통 혼선 이런 워딩쓰는데 마스크 구입문자 계속 왔는데 제대로 안알아보고 온 본인책임이 첼 큰듯
이번 마스크 정부대책 머리 정말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