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사랑하는 아빠인데 제임스한테 나쁜 아빠인 이유는 엄마가 눈 앞에서 자살(했다고 나오는 게 아마 2,3화 같은데 큰 스포는 아님 ㅜㅜ) 어마어마한 일을 겪었는데 제대로 같이 슬퍼하고 애도하지 않고 오히려 슬픈 감정을 피하려고 했기 때문인 것 같애. 제임스가 자기는 감정이 없다, 사이코패스다 라고 생각하는 것도 슬픈 감정을 피하려다보니 생긴 합리화? 인 것 같고 어릴 때 회상 봐도 아빠가 맨날 농담하고 웃기만 하고 티비 보고 그러잖아. 제임스는 전혀 웃지 않는데. 본인한테도 괴로운 일이라 회피하려고 했겠지만 결국 제임스의 슬픔을 방치한거지. 앨리샤 부모들처럼 누가봐도 개망나니인 건 아니지만 나름의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시즌1도 그렇고 시즌2까지 보면 애들 각자의 트라우마가 더 와닿음. ㅜㅜ - 빌먹세를 너무 사랑하는 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