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전체 스토리는 존나...존나 노답이었지만 후예는 되게 매력있었음.....
겉으로 보기엔 성공한 회사 대표 + 완벽한 남자인데 그게 반쪽짜리 신이라 천대받았던 과거에 반해 완벽한 인간이 되려고 본인이 존나 노력한 결과물인 것도 좋고, 그 '완벽'해지려는 욕망이 나쁜쪽으로 군림하려는게 아닌 것도 좋음ㅋㅋㅋ
그리고 완벽한 인간이 되려는 노력 중에 '유머감각' 기르는 노력이 있는거 존나 귀엽더라 근데 잘못 배워서 아재개그인거ㅅㅂㅋㅋㅋ
과거사도 존나 불쌍해.......... 애비새끼가 천대하면서 가둬놓고 방치 + 가진 힘은 파괴적이고 쎈데 어려서 힘조절이 안돼서 대형사고침 + 보호자가 쇼크먹은 애 달랜다고 니 잘못 아니라고 아니라고 말해서 그 잘못 잊어버리고 있다가 나중에 부메랑으로 돌아와서 멘붕옴.........
일단 임주환이 소화를 너무 잘했음ㅇㅇ 후예 캐릭터가 젠틀하고 다정한 본부장님 느낌도 있고 엉뚱하고 귀여운 부분도 있고 쎄한 느낌도 있고 멘붕 왔을땐 짠한데 받아먹으라고 주는 씬 ㄹㅇ 완전 다 받아먹음...
전체적인 밸런스로 봤을땐 후예가 앗싸리 악역인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 (초중반부터 그 공명? 캐릭터가 와서 존나 무시하고 갈구는게 후예만 불쌍해보이게 하는 효과........진상을 알고 봐도 이게 과실치사 + 어린애 + 사연빨이 있어서 이미지가 확 뒤집히질 않음ㅠ.....)
어쨌든 걍 캐릭터만 놓고 보면 되게 좋았다
멘붕 회복하고 나서 신보다 인간에 더 가깝게 조물주 위의 건물주ㅋㅋㅋㅋ로 어필하는 부분도 ㅈㄴ 귀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