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비 덕후로 매일 같이 최애캐를 앓고 핥으면서도 솔직히 오프라인 상의 타인한테는 누구에게도 덕질하는 광경을 들키지 않으려고 기를 쓰며 일반인 코스프레 하는 게 바로 나거든...?
근데 유진한 이 놈... 아주 난 놈이야. 대범하고 대담해.;
혼자 최애캐 캡쳐 짤이나 스샷 보면서 후후후훟ㅎ 거리고 있다가 누가 방에 들어오면 개깜놀 하잖아요...;;;
티나는 다행히도 예의 바르게 노크하고 들어오는 센스가 있었다만...; 암튼 난 내가 덕질 중인데 누가 들어오려고 하면 일단 조건반사적으로 핸드폰이든 노트북 모니터든 당장 다른 창 띄우든가 아예 화면 꺼버리고 다른 거 하는 척 할 것 같은데,
유진한이는 그런 거 없다.;; 하늘 아래 당당하게 이혜준 사무관 덕질 중이라는 걸 똭!!! 하고 드러내놓고 태연자약하게 방문객을 맞이함.ㅋㅋㅋ
티나 시선 노골적으로 화면에 꽂힌 거 알텐데도 의식, 부끄러움, 민망함 그런거 눈곱만큼도 없구요??;;ㅋㅋㅋㅋ
저 자신감과 여유로운 손동작... 누가 봤으면 무슨 바하마 분기별 보고서라도 보고 있는 줄 알았을 듯.;;;
솔직히 이 때도 그랬짘ㅋㅋㅋㅋㅋ
엄연히 적진인 주제에 남의 진영까지 와서 최애캐 훔쳐보고 있던 덕질 행각을 목격 당했으면서도 너무 당당하고 뻔뻔해서 도리어 채이헌이 이 놈은 대체 뭔가, 어떻게 생겨먹은 정신머리인가 심각하게 혼란스러워보일 정도임ㅋㅋㅋㅋㅋ
이렇게까지 전후좌우 안 보는 노빠꾸 또라이까지 되고 싶은 건 아니지만ㅋㅋㅋ 그래도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고 당당하게 드러내놓고 덕질하는 그 강한 멘탈은 좀 본받고 싶다.ㅋㅋㅋㅋ
광공력과 덕력을 토리들이 못따라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