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면 현실성 없다고 욕먹고,
자기 잇속 챙기면 쌍년이라 욕먹고,
그러는 과정에서 비도덕적인 행위라도 하는 날에는 국민쌍년으로 작품 내내 후회를 하던 끝까지 입장 고수하던 욕받이무녀되고,
그렇다고 다 퍼주는 여캐는 또 호구같다고 욕먹고,
여주인공과 이어지는 남주인공 좋아하니까 여주의 적이라고 욕먹고,
(대부분 남작가가 그리는)소년만화에서 나오는 전투력있는 여캐가 활약하면 성적대상화 꼭 들어가서 빡치는 와중에 독자들은 현실성 없다, 남캐 어디갔냐 여캐 그릴 시간에 남캐 내놔라하면서 욕먹고,
전투력없는 여캐가 남캐에게 지킴받으면 싸우지도 못하는 주제에 남캐 앞길막는다고 욕먹고......
이게 하루이틀일도 아닌게
27년전, 그러니까 93년도?에 김혜린 작가님께서 불의 검 연재하실 시절에,
소서노라는 여캐가 남주롤인 가라한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여주의 적이니까 싫다는 편지 받아보신적 있다는 말듣고 식겁했잖아ㅋㅋㅋㅋ
이쯤되니 여캐혐오의 역사가 너무 유구한것 같아서ㅋㅋㅋㅋㅋㅋ
걍 여캐 좀 내뒀으면 좋겠다....ㅠㅠ
오타쿠판에서 여캐까기가 그냥 스포츠였던거 원투데이 아닌것도 알고
근래 들어 창작물도 독자도 발전하고 있는 것도 알지만 그래도 좀 더 바뀌었으면 좋겠어ㅠㅠ
주변인들이 잘못하면 그거까지 여캐 탓으로 뒤집어 씌워서 이캐릭터 때문에 우리캐가 고생한다고 광광거리잖아 ㅋㅋㅋ 아 진짜 정병 지겨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