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눈팅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쓰네
여기 토리들(?) 다들 감상글도 잘 쓰고 추천글도 잘 써서 글 재밌게 읽고 감탄했어! 추천해줘서 본 만화도 있고 ㅋㅋㅋ
요즘 나윤희 작가님 고래별 정말 재밌게 보고 있어서 뒷내용이 매번 궁금해서 시름시름 앓다가 쓰는 글이야ㅜㅜㅜㅜㅠㅜ
고래별은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웹툰이라
수아의 사랑이 의현에게 닿지 않을거라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데
나는 시대 상황만 보면 마냥 행복한 결말은 힘들거라 생각하지만 두사람의 마음이 분명 서로 닿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ㅜㅜ
아래는 제목처럼 고래별 속 '사랑의 행방'을 추측 해보는 감상글이야
1.프롤로그 속 누군가의 의문
'목소리를 잃은 채 바다를 떠나고 뭍의 사람을 사랑했지만 그건 정말 이루어 지지 않는 꿈이었을까.'
'이후의 이야기를 들어봐야지. 진짜 인어공주의 이야기를'
고래별의 프롤로그를 보면 첫부분에 인어공주 일러스트와 함께 나오는 누군가의 말
누군가가 의문스럽게 던진 말...
이건 아무리 봐도 경성의 인어공주인 수아는 동화 속 인어공주와는 다르게 사랑의 꿈을 이뤄냈을거라 강조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원작처럼 허망하게 끝날 사랑이었다면 프롤로그의 처음부터 굳이 이런 이야기가 언급되지 않았을 것이라 믿는다.
2. 조선과 수아
"하지만 이것은 속죄가 아닙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무력감도, 분노도, 죄책감도...
그런 알량한 감정이 아니라는 것을...곧 알게되었습니다."
"이건...연심입니다. 모른척하고 외면해봐야 결국 인정할 수 밖에 없는...그런 사랑이에요."
의현이 수아에게 과거 일본에서의 일을 얘기하면서 조선에 대한 깊은 마음을 이렇게 연심으로 표현했다.
일본에게 짓밟히는 가여운 조국을 그냥 둘 수 없는
열렬한 사랑이 그를 독립운동가로 만든것이다.
아버지의 빚으로 어린 나이에 팔려와 10년 넘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허드렛일을 하며 그저 아가씨의 말동무를 하고 헤엄치는 것을 낙으로 삼았던 수아...
의현의 목숨을 구하지만 목소리를 잃게 되고 바다와도 같았던 윤화마저 잃은 상실감은 스러져가는 망국의 조선의 상황과 닮아있다.
윤화 역시 수아를 망국의 모습과 닮은 짓밟힐 수 있는 '잡초'와 '들풀'이라 생각했으니...
즉, 위의 의현의 대사처럼 조선과 닮아 있는 수아를 역시 외면하지 못해 바라보다 서서히 그녀를 향해 사랑이라 깨달을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36화까지의 의현의 행동과 표정 그리고 그의 마음으로
의현에게 수아는 생명의 은인 또는 단순히 죄책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곁에 있어 주고 바라보고 싶은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이 깊이 느껴졌다.
잠깐이지만 본가에서 고래별에 다시 돌아왔을 때 수아를 바라보는 안도감과 안정감이 느껴지는 그의 부드러운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살짝 발그레한 모습에서 확신)
프롤로그에서 의현이 뒤돌아 보면 항상 수아가 있었다고 하듯 수아가 어디에 있든 결국 의현의 눈길은 항상 수아에게 향해 있었을 것이라 본다.
3.깊은 관심과 호기심이 사랑으로
갑작스럽게 의현이 떠난 후 수아가 임피여관으로 향했던 이유는 단순히 의현에게 부탁을 받아서가 아니라
그가 염려되고 또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더 단순히 파고들면 이름도 알려주지 않고 영문모를 말만 남기고 떠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의현과의 재회 후 의현이 본가에 갔을 때도
수아는 의현이 어떤 부모의 밑에서 자랐는지 어떤 환경 속에서 지냈을까 궁금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그를 생각하며 조금씩 얼굴을 붉히는 수아...
의현 또한 그렇다.
다시 만난 수아는 말을 하지 못하지만
의현은 그녀의 표정과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기도 하고
윤화가 생전 유일하게 수아에게 그랬듯이
의현만이 수아가 느끼는 생각과 감정을 궁금해하며 그녀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기 시작한다.(36화에서 서서히 수아에 대한 의현의 마음이 드러나는 느낌)
잠든 그녀의 뺨을 쓰다듬듯 손을 뻗는 의현의 모습에서
단순히 평범한 호기심과는 다른 애달픈 무언가가 느껴진다.
두사람의 상대방을 향한 관심과 호기심은 사랑으로 향하는 첫단계가 아닐까
4. '감히' - 쌍방향 짝사랑의 향기
'감히 바란다면 당신이 들어줄까?'
프롤로그의 수아의 속마음
그리고
'당신이 괴로워 돌아볼 때 마다 그 어떤 결핍도 외로움도 감히 위로할 수 있도록.'
36화 의현의 속마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 '감히' 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 정말 두근거리고 애틋한 느낌이 더욱 와닿는다.
이 단어 하나만으로도 서로를 조심스럽게 소중하게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아도 의현도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에 대한 마음이 풋풋하게 깊어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5. 친절한 의현
지금까지 본 의현은 바른 생김새처림 올바르고 착한 사람이다.
평소 주변인물들에게 살갑게 하는 행동이나 상대방을 생각하는 사려깊은 마음도 잘 나타난다.
잘 웃는편이고 해수와 비교했을 때도 얼굴에 감정이 그대로 잘 드러나는 사람같다.
부드러운 외모탓도 있겠지만 따수운 성격 때문인지 인기도 많은...
별 의도없이 행동한 선행에 반하게 되는(?)
난 그래서 프롤로그의 수아가 바라보는,
다른여성(아마도 하루코)과 있는 의현의 표정이 함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표정이 좀 밝아 보여서 상대여성(아마도 하루코)을 사랑하게 된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친절한 의현이라서 그저 상대에게 인간적인 호의를 보였을 때도 가능한 모습이라 생각한다.
그 장면을 본 수아가 착각한 것이 아닐까싶은!...ㅜㅠ
(사족이지만 그 장면에서 암만봐도 서 있는 모습이 일본여성이 의현을 만나러 찾아온 것 같은 느낌이다.
서로 이성으로서의 호감이 있었다면 옆에 가까이 서 있지 않았을까)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일단 지금 내생각은 이러해ㅋㅋㅋ
+
갠적으로 수아와 의현과 조금 닮은 느낌의 타만화 캐릭터들이 있는데
'엠마'라는 만화에서 '윌리엄'과 '엠마'
'너에게 닿기를'에 '카제하야'와 '쿠로누마'
이 만화 본 토리들은 왜그런지 이해할거야 아마도
그래서 의현수아 주식은 성공할거라 믿는!
++
지금까지 애정하는 럽라 주식이 망한 적 없어서 감을 믿어보려 해
여기 토리들(?) 다들 감상글도 잘 쓰고 추천글도 잘 써서 글 재밌게 읽고 감탄했어! 추천해줘서 본 만화도 있고 ㅋㅋㅋ
요즘 나윤희 작가님 고래별 정말 재밌게 보고 있어서 뒷내용이 매번 궁금해서 시름시름 앓다가 쓰는 글이야ㅜㅜㅜㅜㅠㅜ
고래별은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웹툰이라
수아의 사랑이 의현에게 닿지 않을거라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데
나는 시대 상황만 보면 마냥 행복한 결말은 힘들거라 생각하지만 두사람의 마음이 분명 서로 닿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ㅜㅜ
아래는 제목처럼 고래별 속 '사랑의 행방'을 추측 해보는 감상글이야
1.프롤로그 속 누군가의 의문
'목소리를 잃은 채 바다를 떠나고 뭍의 사람을 사랑했지만 그건 정말 이루어 지지 않는 꿈이었을까.'
'이후의 이야기를 들어봐야지. 진짜 인어공주의 이야기를'
고래별의 프롤로그를 보면 첫부분에 인어공주 일러스트와 함께 나오는 누군가의 말
누군가가 의문스럽게 던진 말...
이건 아무리 봐도 경성의 인어공주인 수아는 동화 속 인어공주와는 다르게 사랑의 꿈을 이뤄냈을거라 강조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원작처럼 허망하게 끝날 사랑이었다면 프롤로그의 처음부터 굳이 이런 이야기가 언급되지 않았을 것이라 믿는다.
2. 조선과 수아
"하지만 이것은 속죄가 아닙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무력감도, 분노도, 죄책감도...
그런 알량한 감정이 아니라는 것을...곧 알게되었습니다."
"이건...연심입니다. 모른척하고 외면해봐야 결국 인정할 수 밖에 없는...그런 사랑이에요."
의현이 수아에게 과거 일본에서의 일을 얘기하면서 조선에 대한 깊은 마음을 이렇게 연심으로 표현했다.
일본에게 짓밟히는 가여운 조국을 그냥 둘 수 없는
열렬한 사랑이 그를 독립운동가로 만든것이다.
아버지의 빚으로 어린 나이에 팔려와 10년 넘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허드렛일을 하며 그저 아가씨의 말동무를 하고 헤엄치는 것을 낙으로 삼았던 수아...
의현의 목숨을 구하지만 목소리를 잃게 되고 바다와도 같았던 윤화마저 잃은 상실감은 스러져가는 망국의 조선의 상황과 닮아있다.
윤화 역시 수아를 망국의 모습과 닮은 짓밟힐 수 있는 '잡초'와 '들풀'이라 생각했으니...
즉, 위의 의현의 대사처럼 조선과 닮아 있는 수아를 역시 외면하지 못해 바라보다 서서히 그녀를 향해 사랑이라 깨달을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36화까지의 의현의 행동과 표정 그리고 그의 마음으로
의현에게 수아는 생명의 은인 또는 단순히 죄책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곁에 있어 주고 바라보고 싶은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이 깊이 느껴졌다.
잠깐이지만 본가에서 고래별에 다시 돌아왔을 때 수아를 바라보는 안도감과 안정감이 느껴지는 그의 부드러운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살짝 발그레한 모습에서 확신)
프롤로그에서 의현이 뒤돌아 보면 항상 수아가 있었다고 하듯 수아가 어디에 있든 결국 의현의 눈길은 항상 수아에게 향해 있었을 것이라 본다.
3.깊은 관심과 호기심이 사랑으로
갑작스럽게 의현이 떠난 후 수아가 임피여관으로 향했던 이유는 단순히 의현에게 부탁을 받아서가 아니라
그가 염려되고 또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더 단순히 파고들면 이름도 알려주지 않고 영문모를 말만 남기고 떠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의현과의 재회 후 의현이 본가에 갔을 때도
수아는 의현이 어떤 부모의 밑에서 자랐는지 어떤 환경 속에서 지냈을까 궁금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그를 생각하며 조금씩 얼굴을 붉히는 수아...
의현 또한 그렇다.
다시 만난 수아는 말을 하지 못하지만
의현은 그녀의 표정과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기도 하고
윤화가 생전 유일하게 수아에게 그랬듯이
의현만이 수아가 느끼는 생각과 감정을 궁금해하며 그녀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기 시작한다.(36화에서 서서히 수아에 대한 의현의 마음이 드러나는 느낌)
잠든 그녀의 뺨을 쓰다듬듯 손을 뻗는 의현의 모습에서
단순히 평범한 호기심과는 다른 애달픈 무언가가 느껴진다.
두사람의 상대방을 향한 관심과 호기심은 사랑으로 향하는 첫단계가 아닐까
4. '감히' - 쌍방향 짝사랑의 향기
'감히 바란다면 당신이 들어줄까?'
프롤로그의 수아의 속마음
그리고
'당신이 괴로워 돌아볼 때 마다 그 어떤 결핍도 외로움도 감히 위로할 수 있도록.'
36화 의현의 속마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 '감히' 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서 정말 두근거리고 애틋한 느낌이 더욱 와닿는다.
이 단어 하나만으로도 서로를 조심스럽게 소중하게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아도 의현도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에 대한 마음이 풋풋하게 깊어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5. 친절한 의현
지금까지 본 의현은 바른 생김새처림 올바르고 착한 사람이다.
평소 주변인물들에게 살갑게 하는 행동이나 상대방을 생각하는 사려깊은 마음도 잘 나타난다.
잘 웃는편이고 해수와 비교했을 때도 얼굴에 감정이 그대로 잘 드러나는 사람같다.
부드러운 외모탓도 있겠지만 따수운 성격 때문인지 인기도 많은...
별 의도없이 행동한 선행에 반하게 되는(?)
난 그래서 프롤로그의 수아가 바라보는,
다른여성(아마도 하루코)과 있는 의현의 표정이 함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표정이 좀 밝아 보여서 상대여성(아마도 하루코)을 사랑하게 된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친절한 의현이라서 그저 상대에게 인간적인 호의를 보였을 때도 가능한 모습이라 생각한다.
그 장면을 본 수아가 착각한 것이 아닐까싶은!...ㅜㅠ
(사족이지만 그 장면에서 암만봐도 서 있는 모습이 일본여성이 의현을 만나러 찾아온 것 같은 느낌이다.
서로 이성으로서의 호감이 있었다면 옆에 가까이 서 있지 않았을까)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일단 지금 내생각은 이러해ㅋㅋㅋ
+
갠적으로 수아와 의현과 조금 닮은 느낌의 타만화 캐릭터들이 있는데
'엠마'라는 만화에서 '윌리엄'과 '엠마'
'너에게 닿기를'에 '카제하야'와 '쿠로누마'
이 만화 본 토리들은 왜그런지 이해할거야 아마도
그래서 의현수아 주식은 성공할거라 믿는!
++
지금까지 애정하는 럽라 주식이 망한 적 없어서 감을 믿어보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