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외국 배경의 하이틴 로설을 좋아하는 톨인데~ 가끔 주기적으로 하이틴 로설에 빠져서 그 분야만 엄청 파거든. 

요새 노정에서 핫한 ㅈㅇㄹ 사립학교 재밌게 읽고 나서 또 다시 외국 하이틴물의 맛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ㅋㅋㅋㅋ

요샌 한국 배경 로설이 눈에 잘 안 들어와...ㅠ,ㅠ 


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나는 한국 작가가 쓴 외국 배경의 로설도 재밌지만 말 그대로 ‘외국 작가가 쓴 그 나라의 하이틴 로설’도 한편의 미드 보는 거 같아서 되게 좋아하는데.

혹시 나처럼 하이틴 로맨스소설...좋아하는 톨들 있나 싶어서 글 쪄봐..ㅎㅎㅎ


만약에 나처럼 하이틴 번역 로설(혹은 원서) 좋아하는 톨들 있으면 같이 얘기 나누쟈.....


내가 요새 빠진 작품은


애프터 (안나 토드 저)


퇴폐미+하는 짓 ㅆㄹㄱ+문란 남주와 모범생 여주 조합

여주가 워싱턴에 있는 한 대학 신입생이고 간섭 심한 엄마로부터 벗어나 기숙사에 들어가게 돼. 기숙사 룸메는 ‘스태프’라는 노는언니st인데 매주 파티를 즐기는 파티걸이야. 사실 여주는 문학을 사랑하는 얌전한 문학소녀고 기숙사 룸메로 자신과 성향이 비슷한 친구를 만나기를 바랐지. 근데 하필이면 양아치 룸메를 만나버린 것이야. 이 룸메이트가 친한 무리들은 다 그녀랑 비슷하게 노는거 좋아하고 매주 파티 즐기고 술 먹고 대마초 피우고 그러는데. 그 무리 중에 한명이 남주임.

남주는 여주가 다니는 대학 총장의 아들이야. 금수저임. 단, 아빠랑 관계가 안 좋아서 집을 나와 클럽하우스에서 살아. 클럽하우스에 사니까 당연히 매주 파티 열고 파티에서 만난 이여자 저여자랑 문란하게 자고 다님. 어느 날 여주가 우연히 룸메랑 같이 파티에 가게 되는데 거기서 처음 남주를 만나게 돼. 그 이후로 남주가 여주 곁에서 자꾸 얼쩡거려.. 여주는 이 과정에서 선악과에 손댄 아담과 이브처럼 ‘진정한 성애’ ‘남자와의 애증;;’에 눈 뜨게 되지...ㅎㅎㅎㅎㅎ 남주가 갱장히 섹시하고 피지컬도 좋고 매력적이고 때로는 모성애 자극하는 처연미도 갖추고 있지만 엄청난 쓰레기야... 이건 스포일수도 있어서 안 적겠음. 아, 그리고 여주한테는 어릴때부터 알고 지낸 한 살 연하의 남친이 있어. 남주랑 엮여서 염병할 때도 남친 관계 제대로 정리 못해서 불륜하는 꼴이야. 바람피는 거 못 품는 톨들은 아마 화 좀 날 수 있을거야..ㅠㅠ 그리고 남주가 가스라이팅 오지고 내로남불 스타일이라 읽으면서 종종 화나..ㅎㅎ 이것도 ㅎㅎㅎ 지뢰키워드 일수 있음 그래도 혈기왕성한 청춘들의 사랑을 보고 싶고 외국 배경, 파티, 진실 혹은 대담 게임, 비어퐁 등등 ‘미드’스러운 얘기가 읽고 싶다면 한번 봐봐..ㅎㅎㅎ 재미짐


+아 그리고 몇가지 추가하자면, 남주가 명불허전 ㅆㄹㄱ인건 맞는데 ㅋㅋㅋㅋ 나름대로 문학에 관심이 되게 많아. 오만과 편견, 폭풍의 언덕 등 영미문학에 나름대로 조예가 깊어. 그래서 남주랑 여주랑 영문학 강의 시간에 오만과 편견에 대한 각자의 해석으로 막 언쟁하는게 나와. 되게 티키타카 좋고 재밌음..ㅋㅋㅋ

남주는 이런 문학 속에서 왜이렇게 남주여주들이 사랑 때문에 전전긍긍하는지 이해를 못하고, 근본적으로 사랑이라는 것을 믿지도 않아. 여자랑 자긴 하지만 진지한 데이트나 연애는 당연히 하지 않고. 그치만 여주를 만나면서 남주도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사랑 때문에 진심으로 후회도 해보고 눈물도 흘리게 돼. 아주 절절하게..ㅋㅋ 그게 또 맛있음.ㅜ.ㅜ 또 의외로 로맨틱한 말도 굉장히 잘함. 예를 들어서 폭풍의 언덕 명대사를 인용해서 여주에게 사랑을 표현한다던지, 비유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비춘다던지 ..ㅎㅎ 암튼 미워할수만은 없는 캐릭터인 건 분명해! 그리고 이북 자체는 19금 딱지가 안 붙어 있었던 거 같은데 본문에 씬 많고 심지어 꽤 야해. 구체적이고 이것 저것 많이 함 ^__^ 


여담이지만, 이거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 영화 속 남주 여주 둘다 존잘 존예여서 이 로설은 읽기 싫은데 심심하다 하는 톨들은 킬링 타임으로 영화 보는 것도 추천이야! 노정에서 영화 언급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ㅎㅎㅎ 야하고재미쎃ㅎㅎ


예전에 외커 시절 나한테 외국 로설들을 추천해 준 가방 끈 긴 어느 톨선생님이 계셨는데 그 분이 아직도 노정에 계실지 잘 모르겠닼ㅋㅋ 덕분에 아마존 킨들로 재밌는 거 엄청 읽었었는데.  그때는 번역본이 없어서 원서로 읽어야 했던 <Losing it> <Serial Hottie> 도 재밌어 ㅎㅎㅎ 루징잇은 번역본 나왔더라!


해외 번역 하이틴 로설 읽는 톨들 있으면 각자 재밌게 읽은거 추천해주자.... 마이너한 취향일거 같아서 걱정이지만. 그래도 노정에는 가방끈 긴분들이 정말 많더라구...?^__^ 숨어 있는 고수님들의 추천.. 기다립니다...






  • tory_1 2020.02.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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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2020.02.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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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20.02.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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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20.02.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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