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게시판> 글 수(37789)제목 | 오늘 금융위 ㅇㅎㅈ 왔던데 어땠어?그거 금융정책 연수? 내용 궁금했는데 비상 걸려가지고 못감
댓글(24)1_국경과냐....? 화이팅..... 할말은 많다만......ㄴW ㅅㅂㅜㅜ2_걍 뭐 다 아는 얘기ㅇㅇ 안오길 잘함 질문 잘못한 사람 한명 조져짐3_뭘 어쨌길래 그런 자리에서 조져질 수가4_성격 장난 아니잖아 유명ㅋㅋ5_근데 장난 아닐만 하지 않나 그 나이에 그 자리까지 올라간 거 보면6_별로 대하기 어렵다고는 안하던데 대학 동기 그 쪽에 있어서 말 들어보면...ㄴ9_같이 업무하는 게 별로 없나보지.......ㅋㅋ 일하는 거 빡세긴 해 기준 자체가 달라서7_걍 라인 잘탄 거잖아 옛날에 ㅎㅈ 있을 때ㄴ8_개소리한다 그럼 ㅎㅈ 나가리 됐을 때 같이 나가리였지.10_흠... ㅊㅇㅎ이랑도 사이가 심하게 좋다던데ㄴ3_왜 둘이 뭐 있어?ㄴ5_;;; 미친놈들 ㅇㅎㅈ 유부녀야ㄴ11_뭐야 나만 초성 몰라?ㄴ4_무슨 사이일 수도 있지ㅋㅋ 누가 아냐 기재부 시절부터 각별했다드만ㄴ13_ㅄ들 이걸 여기서 이러고 있네 걸리면 어쩌려고12_어쨌든 신입 때부터 굵직한 일 많이 도맡아 햇자나 능력으론 뭐 깔거 업지ㄴ10_능력은 뭔... 그때부터 일만 시끄럽게 하는 스타일이었는데ㄴ14_ㅋㅋㅋㅋ국장 하나 내쫓고 대박이긴 했음4_깔게 없긴 그 남편 이력부터가...... 이하생략ㅎㄴ9_가만 보니 니가 그 조져진 새낀가보구나ㄴ15_남편 그 나 지나가다 로비에서 본적 있는 것 같은데 개잘생겼던데ㄴ11_왜 뭔데 나 몰라ㄴ10_아 요새 신입들은 잘 모르나.. 결혼 소식 알리고 나서 부총리실 불려다니고 기재부 내부에서 완전 시끄러웠음 왜냐면 그 당사자가..... 읍읍16_나 국금과 박수종 과장인데 작작해라 익명이라고 정도를 모르네
새로 달린 댓글이 없습니다.
계속 새로고침을 누르던 박수종은 대화가 끊긴 것을 확인하고 혀를 차며 의자에 몸을 기댔다. 조막만한 게 저를 제치고 연차도 상관없이 승진하는 모습이 배알이 꼴리긴 하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 것들이 사생활 걸고 넘어지는 것도 웃겼다. 뭐... 제 생각에도 그때는 점점 주요업무에서 배제되고 한직이나 돌 줄 알았는데 안 그런 거 보면 인정할 건 인정할만 하다 싶기도 하고...
"하여간에 이혜준이는 내가 지를 이렇게 신경써주는 걸 알기나 하, 어구 깜짝이야."
"뭘 그렇게 놀래요?"
뚱한 얼굴로 다가온 이혜준이 한심하단 눈으로 박수종을 내려다봤다. 한참 모니터에 집중하느라 저만 몰랐는지 주변을 보니 엉거주춤 일어서 인사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아씨... 뭐 갑자기 왜, 왜 왔는데 여기까지 왜."
"없는 데서 자꾸 내 욕하지 말고, 부총리님이 부르세요. 위원장님도 오셨으니까 국장님이랑 같이 좀 들어오세요."
"내가 무슨 니 욕을... 아니 우리 부위원장님 욕을 하겠어요? 참 나... 아니 내가 너를, 아니 부위원장님을 얼마나 물밑으로 어? 물심양면 도와주는지는 모르고 참..."
"됐으니까 빨리 쫌. 이따가 공정위랑도 회의 있어요."
입을 삐죽거리던 박수종은 털레털레 자리에서 일어났다.
"뭐 근데 왜 찾으신대요."
"이번 실국장급들 인사교류 땜에... 아니, 일단 가서 얘기하죠."
-
공직사회도 이런 거 있는지 모르겠고 사내망에서 저따구로 할수 있을리 없으나 상플은 어차피 구라뽕이니까 걍 대충 씀ㅇㅅㅇr 혜준이 여성/지방대/나이 다 깨부수고 커리어 쭉쭉 잘 풀려서 신입 사무관들 교육이나 이런저런 연수, 세미나 요청도 많이 들어오고 그렇다고 내맘대로 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