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https://img.dmitory.com/img/202002/6rD/lqg/6rDlqgVm0g2aGeYwMoiiS6.jpg
아까 낮 12시 40분 학여울역에서 대화행 열차에 탑승해
아주머니 옆에 앉았던 여드름 난 학생입니다.

벙거지 모자를 쓰고 있었고 남색 긴팔티를 입고 손에는
미니 선풍기를 들고 있었던 거 기억나시죠? 노골적으로
제 얼굴 흘끔거리셨으니까요.



전 제 얼굴에 뭐가 묻었나 선풍기 끄라고 눈치 주시는 건가
싶어 선풍기를 끄고 가방에 넣었는데 다음순간 ‘아 안되겠다’
라는 말과 함께 병원 명함을 받을 줄 몰랐습니다.


제 팔을 덥썩 잡고는 얼굴 여드름이 심하다고 병원에
상담이라도 받으러 오라고 명함을 건네려고 하시는데
그 순간 제가 어떤 기분이었는지 눈꼽만큼이라도 아시려나요.

학창시절 내내 간직했던 저의 가장 큰 외모 컴플렉스가
생면부지의 누군가에게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지적 당하고
절 호객 행위의 대상으로 만들었다는게 이루 말할 수없이 비참하고 수치스러웠습니다.


상대하고 싶지 않아 눈도 마주치지 않고 괜찮아요라고
말하자 제 가슴 언저리 툭툭 치면서 ‘실례였다면 미안해요~’
하고 웃으면서 말씀하셨죠.


저는 내릴 곳이 아니었지만 열차에서 바로 내렸어요.
내릴 때 그딴식으로 살지말라고 쪽팔리지도 않냐고 크게
한마디하고 내릴까도 생각했지만 세상에는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기에 면전에 대고 한 말로 제가 돌려받게
될 말들이 상상되지 않아 겁이 나서 그냥 내렸습니다.
그 정도로 전 어렸거든요. 제가 몇살 정도로 보였는지는
몰라도 전 성인이 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어린 학생입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지하철 화장실에 들어가 수치심과
분노에 울다가 5분도 채 안되어 나왔습니다. 당신 같은
사람 때문에 상처받고 울기에는 우리 부모님이 절 너무
소중하게 키워주셨거든요.


바로 다음 열차를 잡아서 타고 가는데 옆자리에 또 당신과
비슷한 연배의 아주머니께서 앉으셨어요. 근데 앉음과 동시에
가방에서 책과 공책을 꺼내 열심히 무언가를 적으셨습니다.
그 분 옆에 앉아있으니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게 느껴졌어요. 사람들은 나한테, 나의 외모한테, 나의 여드름한테
관심이 없다고, 아까 만난 아주머니는 그저 재수없게 길 가다
밟은 오물 정도이니 신경 쓸 가치도 없다고 와닿았거든요.


상황을 온전히 벗어나고나서야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체계적으로 그려졌습니다. 전 명함에 적힌 병원 이름을
기억하고 짧은 시간동안 본 아주머니의 지갑과 가방 색깔
휴대폰 기종과 휴대폰 케이스 색깔까지 정확히 기억합니다.

매일 바뀌는 옷이면 몰라도 쉽게 바뀌지 않는 휴대폰과
지갑 그리고 마지막으로 40대 중후반에서 50대 정도로
보이고 들렸던 아주머니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들을 종합하면
병원에서 아주머니를 쉽게 찾아낼 수 있겠지요.
4-50대 상담실장은 병원마다 많아봤자 한둘일테니까요.


병원에 민원을 넣을까 고민해봤습니다. 병원 카톡창에 들어가
글을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병원 측에서도 공공장소에서
무례한 언행을 하며 고객 유치는 커녕 영업에 방해만 준 직원을
그저 무시하고 넘어가진 않겠죠. 적어도 전 살면서 그 병원
언저리에도 가지 않을 생각이니까요. 하지만 제 어머니와 비슷한
연배의 분이 자칫하면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마음 쓰여 여전히 카톡은 고민중입니다.


마음 속 화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제가 직접 혹은 제 옆에서 같이
분개하고 계신 엄마께서 민원 전화를 넣겠지만 우연한 기회로
이 글을 직접 보게 된 아주머니께서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는
결말을 미약하게나마 기대 해봅니다.



내릴 때가 되어 일어서서 보면 지하철 문 측면에는 성형외과
광고가 상단에는 피부과 광고가 붙어있을 정도로 외모와 관련된
산업이 고도로 발달되어 있는 사회입니다. 수요 없이 공급만
있을 수는 없으니 당연히 외모와 관련된 분야에 관심을 갖고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수 없이 많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누구도 타인의 외모를 함부로 평가하고
재단할 자격은 없습니다. 뻔하고 당연한 소리 같아도 실생활에
대입하면 이 사실을 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의 난치성
여드름 흉터는 의사도 아닌 일반인이 초면에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치료를 권하는게 당연시 될 정도로 잘못된 게 아니라 그저 제가 사춘기 시절을 거치며 갖게 된 저의 외모 중 일부분일 뿐입니다. 제 피부관리 노력의 정도를 평가할 척도도 지적의 대상도 당신에게는 되지 못해요.


언젠가 처음으로 알바에 붙은 오빠가 신난 얼굴로 출근했다가
그날 저녁 한 손에는 비비크림을 들고 생전 처음 보는 표정으로
귀가했던 기억이 나요. 당시에는 그 표정을 읽을 수 없었는데
오늘 제가 직접 겪고나니 비로소 그때 오빠가 근무처에서 아주머니와
비슷한 누군가를 만났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오늘 당신을 만난게
저라서 한편으로는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오빠처럼
마음 여리고 피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대인 기피증까지 겪었던
사람이 아니었음에 안도합니다.



내일이 되면 또 어디선가 저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무례를
넉살 좋은 웃음으로 포장해 전하고 계실지 모르는 3호선 아주머니께.
https://img.dmitory.com/img/202002/5Rf/OcD/5RfOcDK5huIE86SYGaQIeM.jpg



+
나도 여드름 심했었고 그것때문에 대인기피증 심하게왔었는데
저런 비슷한 일 당해봐서 저 학생 마음 누구보다 잘 앎...
아직도 불쾌한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저 분은 얼마나 속상했을까...
제발 걱정이랖시고 오지랖 제발 ㄴㄴ...
그리고 그 와중의 환장하는 댓글들....(환멸)
  • tory_1 2020.02.22 00:1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06 22:26:07)
  • tory_2 2020.02.22 00:12

    댓글에 정신병자들 있네 

  • tory_3 2020.02.22 00:12
    와.... 댓글이 더 환장한다 뭐 저런 사람들이 있어....... 미쳐 진짜
  • tory_4 2020.02.22 00:12
    댓글들 돌았나보네
  • tory_5 2020.02.22 00:12
    댓글 환장...
    글쓴이 진짜 욕봤다 별 무례한 사람을 다 만났네...
  • tory_6 2020.02.22 00:12

    냅도 쓰레기들아................ㅜㅠㅜㅜ 나도 20대초반까지 이마에 여드름 지려서 개스트레스받았는데 

  • tory_7 2020.02.22 00:12
    댓글 제정신 아닌사람 왜케 많아...
  • tory_8 2020.02.22 00:12
    댓글 뭐야.
  • tory_9 2020.02.22 00:12
    댓글 왜저래
  • tory_10 2020.02.22 00:13
    나도 중고등때 여드름 진짜 심했어서 구구절절 공감간다 어딜가도 아지매할매들이 붙잡고 얼굴 흉해서 어쩌냐고 병원한의원사이비 다 들러붙었었음ㅠㅠ 이상하게 성인되고 화장하니까 여드름사라져서 지금은 나가도 별일없지만 진짜 마음속은 평생 지워지지않는 상처임ㅠㅠ
  • tory_11 2020.02.22 00:1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2/22 15:49:44)
  • tory_12 2020.02.22 00:14
    댓글 때문에 더 빡친다.. 재수없는 새끼들 왤케많아
  • tory_13 2020.02.22 00:14
    댓글들이 제정신이아니다....
  • tory_14 2020.02.22 00:1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5 05:47:07)
  • tory_15 2020.02.22 00:15
    댓글왜저래
  • tory_16 2020.02.22 00:1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2/22 16:40:15)
  • tory_17 2020.02.22 00:15
    댓글은 또 왜 저래. 누가봐도 자기돈벌겠다고 사람자존감 잡아먹은 일 당했는데 피해망상이라니. 공감능력은 지능문제라는 말이 또다시 떠오르고... 생판 남의 여드름가지고 지적하고 뚱뚱하다 지적하고 외모부터 결혼문제까지 온갖걸 다 남에게 지적당하는데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나
  • tory_18 2020.02.22 00:15
    댓글때문에 존나 빡치네
  • tory_19 2020.02.22 00:1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2/29 04:23:40)
  • tory_20 2020.02.22 00:17
    댓글무슨일이야ㄷㄷㄷ진짜 살기싫어진다 세상...
  • tory_21 2020.02.22 00:1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06 09:39:29)
  • tory_22 2020.02.22 00:1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2/27 22:49:54)
  • tory_23 2020.02.22 00:19
    저 학생도..학생의 오빠도 너무마음아파.,
  • tory_24 2020.02.22 00:19
    나도 여드름 심했을때 강남역에서 저런 아줌마들한테 거의 반강제로 잡혀서 피부관리실 갔었는데
    진짜 서울올라온지 석달도 안됐을때 뭣도모르고 50만원 뜯김.....ㅎ
  • tory_23 2020.02.22 00:19
    저런무개념한테 상처받은거 다털었음좋겠다.
  • tory_25 2020.02.22 00:2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20:55:42)
  • tory_26 2020.02.22 00:20
    댓글 무슨일이야 ㅅㅂ
  • tory_27 2020.02.22 00:20
    댓글...
    공감능력 결여가 저렇게 무섭다.
    저 악플러들 지들 외모 지적 받으면 되게 부들댈 것들이..
  • tory_28 2020.02.22 00:20
    성형좀 해야겠다고 얼평하는거랑 마찬가지 아닌가..
  • tory_29 2020.02.22 00:21

    나도 중고딩때 여드름 심했는데 길가다 첨보는 아줌마가 얼굴이 왜그래요 이러고 백화점이나 화장품가게 지나가는거 기피했음 꼭 나 붙잡으면서 여드름에좋다고 블라블라 떠들고 시선집중하게 만들고 ㅎㅎ

    오히려 학교 다니는게 더 나았음 애들사이에선 여드름 민감한 문제인거 알고 언급 잘 안하니까ㅋㅋㅋ

    해외나오니까 좀 숨쉴거같더라 그제서야 한국이 얼마나 이상한지 알았지

  • W 2020.02.22 00:21
    난 그래서 여드름 심한 사람 만나도 여드름 얘기 1도 안꺼내
    어떤 화장품이나 팩이나 피부과가 좋은지 n년간 데이터가 쌓여있지만
    먼저 묻지 않는 이상 절대 얘기 먼저 안함.
    진짜 면전 앞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척이 얼굴 왜그러냐면서부터 모르는 사람이 붙잡고 이것 써봐라 저것 써봐라 별별 고나리 다 들어서..
    비단 여드름 뿐만이 아닌 다른 어떤거라도
    지가 뭔데 걱정하고 상관하는지ㅋ
  • tory_6 2020.02.22 00:23

    진짜 개빡치는게 피부과 다니고 있음+약먹고있음+매일아침저녁으로 씻고 순한 로션 바름 

    이미 충분히 알고 있는데 얹는 소리들이 피부고 ㅏ다녀라, 약먹어라, 자주 씻어라 ㅇㅈㄹ...

    결국 손안대고 성인되니까 여드름 다 사라졌고요...

  • W 2020.02.22 00:26
    @6 그니까..
    그리고 사람마다 호르몬 나오는 나이대도 달라서
    본인 나름대로 관리해도 심한 사람이 있는데(는 나였음 ㅠㅠ)
    세수안하는 드러운 사람 취급하고 안꾸미고 폐인처럼 사는취급 쩔...
    피부과 레이저 비용 내주면서 그런 소릴하면 말을 안해^^..
  • tory_31 2020.02.22 00:24
    댓글 미쳤네..와..
  • tory_32 2020.02.22 00:27
    내 친구도 여드름 심했는데 같이 택시 탔는데 택시 아저씨가 학생 얼굴에 여드름이 많이 났네. 이런식으로 얘기해서 기분 되게 나빠하더라고.. 그때 나는 기분나빠하는게 이해가 잘 안됐었어. 근데 좀 지나서 생각해보니까 아저씨가 무례한거였더라고
  • tory_33 2020.02.22 00:29
    저거 댓글들 뭐야??? 너무 소름..;;; 사이코인가..??
  • tory_34 2020.02.22 00:29

    나이 드신 분들은 여드름을 깨끗하게 안씻어서 생긴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냥 잘좀 씼지 그러면서 많이 말씀하시더라구

  • tory_35 2020.02.22 00:30
    저런식으로 사람한테 상처주다니 다 벌받아야해
    지들도 고통받아봐야람
  • tory_36 2020.02.22 00:3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1/18 15:39:19)
  • tory_37 2020.02.22 00:34
    나도 중학교때 학원 선생(중년한남)이 수업중에 공개적으로 내 여드름 지적해서 애들 다 웃었거든..너무 화나가지고 수업 끝나고 찾아간 적 있어. 근데 그게 무슨 문제냐? 대수냐? 내가 뭔 잘못이냐는 말 들었어. 내가 울락 말락 하니까 그제서야 자기 나쁜 말 듣기 싫어서 대충 사과한 기억이 나네. 자기 피부 아니라고 막말하는 사람 제발 꺼졌으면...
  • tory_38 2020.02.22 00:34
    ㅠㅠ 쓰레기 같은 것들. 지는 남을 위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거 다 칼로 공격하는 거임
  • tory_39 2020.02.22 00:34
    글만 봐도 부모님이 얼마나 소중하게 키우셨는지, 얼마나 품성이 바른지 알겠다...댓글 수준은 그에 한참 못미치고 아주 가관이네
  • tory_40 2020.02.22 00:38
    나도 외모 컴플렉스 있어서 사춘기 때는 머리로 얼굴 많이 가리고 다녔었는데 나라고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 태어났겠냐고...역지사지로 한번이라도 생각해보면 안저럴텐데 생각들 참 짧어 댓글 수준이 참..
  • tory_41 2020.02.22 00:42

    댓글 왜 저래? 나도 얼굴에 흉터 있는 편인데 전에 버스에서 누가 옆자리 앉더니 뭐였지 무슨 효소인가 뭐 그런 얘기 하면서 자기가 그런 일 하는데 이거 하면 독소 빠져나가면 싹 사라진다면서 뭐라뭐라 진짜 집 가는 내내 그래서 진심 욕하고 싶었어 

  • tory_42 2020.02.22 00:44
    진짜 오지랖 병이야... 돈이라도 주고 참견해 ㅅㅂ 용돈 주는 부모가 하는 피부 고나리도 전나 빡치는데ㅡㅡ 와중에 베댓 상태.. 참 인성 빻은 사람 많다
  • tory_43 2020.02.22 00:47
    와중에 저 상황에 같이 맘아파해주는 엄마라서 부럽네 우리엄만 딱 저 아줌마같이 날 대했거든ㅎ
  • tory_44 2020.02.22 00:50
    여드름 나는것도 유전인데.. 방치되도록 놔둬서 그렇게 되는거 아닌데..
  • tory_45 2020.02.22 00:50
    나는.. 이글 읽으면서 너무 슬펐어
    너는 너무 소중하고 너무나 예쁨받고 자란 사람인데..
    한순간의 누군가의 잘못으로
    상처받지않으면 좋겠어..
  • tory_46 2020.02.22 00: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2/20 03:57:26)
  • tory_47 2020.02.22 00:53
    댓글 진짜 미쳤나? 상식없는 인간들 왜이렇게 많아.
  • tory_48 2020.02.22 00:5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3/11 00:55:28)
  • tory_49 2020.02.22 01:02
    ㅅㅂ진짜 오지랖도 병이다 댓글 환멸
  • tory_50 2020.02.22 01:04

    진짜 개미쳤네... 남의 외모에 이래라 저래라 헛소리 해댈 시간에 자기 인성이나 어떻게 했으면 좋겠음

  • tory_51 2020.02.22 01:06
    와 댓글 다 미쳤나 제정신인건 제일 위 댓글밖에 없고 나머지 다 돌았나봐
  • tory_52 2020.02.22 01:1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06 10:30:50)
  • tory_53 2020.02.22 01:20
    나도 갑자기 이마에 확 일어났던 적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길 물어봐서 알려드렸더니 갑자기 고맙다면서 이마에 여드름은 생선 많이 먹으면 나을거다~ 이러더라.. 기분 진짜 나빴음 그때.... 내가 길 알려주고 이런 말 들어야 하나 싶더라구 그냥 고맙다고만 하면 될걸ㅋㅋㅋㅋㅋ 여튼 저 글쓴이 마음이 너무 공감가
  • tory_54 2020.02.22 01:36
    진짜 상처받았겠다 ㅜㅜ 나는 지금도 심한 편인데 고딩때 정말 심했거든.. 친구한테 상처받은게 아직도 생생한데 ㅜㅜ
  • tory_55 2020.02.22 02:02

    댓글 실화? 기가 막히네. 내가 다 상처 받는다 저 글 읽는 내내.. 

  • tory_56 2020.02.22 02:13

    두번째꺼 남자가 쓴 댓글 맞지? 지들은 지하철에서 누가 "너무 키가 작고 왜소하시네요~ 저희 한약을 드셔보시는거 어떠세요?" 아님 "옷차림이 좀 가난해보이시는데 저희 대출 업체 이용해보세요~" 하면 네~~^^ 할건가? 누가 조심스럽게 발기부전 같으니 병원가보라고만 해도 부랄발작할거면서 ㅋㅋ

  • tory_57 2020.02.22 02:51
    머리는 왜 까졌냐 모발 좀 심어라
  • tory_58 2020.02.22 03:13
    헐 댓글 충격이다..
  • tory_59 2020.02.22 05:23

    난 진짜 사람 면전에 대고 저런말하는 사람들 진짜 이해가 안되는게 그걸 듣는 사람이 자기 피부를 모를거라고 생각해서 그딴말을 하는건지ㅡㅡ 오늘 처음보는 인간보다 자기 얼굴 수천배로 많이 본 게 본인이고요?? 남의 피부에 뭐 이래라 저래라야ㅡㅡ 

  • tory_60 2020.02.22 06:49
    면전에서 타인의 외모나 개인적인 부분 지적해놓고서, 정때문에 한 얘기라느니, 걱정되어 한 얘기라느니 포장하는 민폐 오지라퍼 진짜 극혐..
  • tory_61 2020.02.22 07:02
    사람을 사람으로 안보고 돈줄로 보니까 저런거야 댓글도 글코 환장파티
  • tory_62 2020.02.22 07:35
    첫베댓빼고 정상이 아니네 쟤넨 정신과나 상담치료부터 받아야할듯
  • tory_63 2020.02.22 08:2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15 06:30:58)
  • tory_64 2020.02.22 08:34
    나도 사춘기 때 여드름 있었는데 나한테 한 말이 아니더라도 (여드름)이란 단어만 들어도 부끄럽고 싫었어
  • tory_65 2020.02.22 09:03
    댓글 왜저래 지들 외모 컴플렉스 지하톨에서 초면인 사람한테 들어봐야 정신차리지
  • tory_66 2020.02.22 09: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1/03 22:31:11)
  • tory_67 2020.02.22 09:19

    차분하게 글 잘쓰셨다. 외모지적했던 나톨 반성합니다 ㅠㅠㅠㅠㅠ 

  • tory_68 2020.02.22 09:51
    댓글 뭐냐...공감능력 정말...
    상처 안 받았고 잘 지내고 있음 좋겠다.
    난 아토피 심한데 버스 안에서 왠 아줌마가 알로에 샘플 주면서 아가씨가 이래서 어쩌냐며 상품 영업....진짜 창피하고 비참했어. 혼자라서 다행이었지, 동선 비슷했던 짝남이랑 같이 탔었다면..ㅜ
    아줌마는 할말 다 하고 쿨하게 내리셨지만 남은 난...자연스레 난 왜 이 모양일까...버전으로 자기 한탄 시작되더라구.
    지금도 씁쓸한 기억...
  • tory_69 2020.02.22 10:58
    댓글도 처참하네. 상식이란게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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