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준이가 그간 유진한 첫만남때 바하마에 아빠가 당한거랑 그 죽은 아저씨 유언 떠올려서 이미 싫음+
조작 가담 안했다고 목조르고 차에서 꺼내서 또 조름으로
그간 쭈욱 먹금 모드였잖아.
나름의 공감능력이 있는 혜준이가 유진한이 묻지도 않는데 털어놓는 개인사에 계속 어쩌라고 모드였던건
유진한한테 관심이 없기도 했지만 그의 말을 안믿어서 였던게 큰것같아.
어제는 목을 조르더니 다음에 만나니 갈치조림을 먹자는 또라이.
그런데 11회에서 총을 맞을뻔한 자신을 감싸고
(대신 맞았다긴 그런게 어차피 자기가 맞을 총이었...)
12회에서 엄마와의 통화를 들으며
혜준에게 유진한을 이해할 여지가 생긴거지.
그간 이야기한 어려운 가족사는 진실이었으며
자신의 돕고 싶어한 마음에도 나쁜 의도만이 있는건 아니라고.
그래서 권하는대로 앞에 마주앉아 대화하고 본인의 가치관과 다른 유진의 논리에 꺼지라고 반박하지 않고 그냥 사양하고 넘어가.
그리고 어느정도는 돈에 매몰된 유진한을 동정하는 듯도 보여.
어쩌면 돈에 매몰되어 결국 죽음을 택한 아버지를 투영하는 걸수도 있고...
이렇게 이해를 하다보면 그간 고모부와 엮여 저를 불편하게 한 것이 원하는 바는 아니었지만 나름으로는 저를 도우려는 마음을 가졌다는 것도 알겠지.
그리고 고맙다는 생각도 들거야
저를 도우려했고
기꺼이 살리려고 희생한 사람.
하지만 함께 할 수 없는 신념을 가진사람.
그래서 최소한 이제 유진한은 혜준의 카테고리에서 미친새끼에서 불쌍한 인간 정도는 된 것 같아.
그래서 이헌이 돈밖에 모르는 쓰레기라고 할 때 항변할 수 있는거지.
단지 가족을 위해 가족때문에 받은 상처로 악착같아진 것 뿐이라고
그 사람한테도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상처가 있다고.
혜준은 그 결과는 받아들일 수 없지만 유진이 괴물이 된 과정을 이해해 심지어 공감하지.
그런 시점에서는 명문가에서 곱게자란 이헌보다 유진이 오히려 해준에 더 가까운 편이야.
유진은 쭉 혜준에게서 엄마를 보고 그녀에게 돈을 지원하는 것으로 엄마를 구하지 못한 과거를 고쳐보려고 했지.
유진이 생각하는 비극의 모든 원인은 돈이야.
그런데 결과적으로 혜준은 돈이아니라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를 희생한걸로 유진을 이해하게 되었어.
유진이 혜준을 의식하고 엄마랑 전화 대화를 끝내며 목소리가 떨리고 숨을 고른건
유진이 주고 싶었던 것이 그런 목숨을 내어주는 종류의 마음이 아니었기 때문인것 같아.
스스로 혜준에게 미쳐있었다는 것을 어느정도는 알았지만 이정도일지는 몰랐던 진심.
유진 스스로도 당황했을거야.
유진은 마음에 가치를 두지 않거든.
그건 버겁고 돈이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를 더 괴롭게 만들뿐인 엄마의 피아노 연주같은거야.
그래서 혜준에게 마주 앉아서 마음을 내보여야할 때 다시 마음이 아니라 원래 주려고 했던 돈에대한 이야기를 하지.
유진의 세상에서 마음은 그저 버거운 것이고 돈이 전부이고 질서니까.
그리고 혜준은 그런 유진과 정반대의 이유로 유진을 이해해.
아버지가 돈때문에 스스로를 포기하는 대신 제 곁에 남아서 살아주셨다면.
혜준은 그런 이유로 자신은 그저 이등가족일 뿐인(닭다리를 주지 않는) 고모네 가족에게도 여러번 큰 돈을 내놓아.
그것은 혜준이 호구여서가 아니라 돈때문에 부모를 모두 잃은 혜준에게 가족보다 큰 가치는 없기 때문이야.
그리고 가족을 아끼고 가족때문에 돈에 매몰된 유진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마도 아버지를 투영하게 되겠지.
단 다섯번의 만남.
혜준이 어떻게 유진의 트라우마를 해소하고 이쪽 세계로 오라고 하는 관계가 되는지 궁금했었는데
둘은 이미 연결되어 있었어.
서로 그것을 알지 못할 뿐이었지.
서로가 서로를 도움으로서 스스로를 구할 수 있는 관계지.
이제 절망에 빠질 유진에게 혜준이 다가가 주는 일만 남았다.
상처에서 벗어나 진짜 중요한게 돈이 아니라 가족이고 넌 쭉 그래왔었다는 걸 깨달으라고.
나톨이 한드에서 어릴때 만남 서사 있는 걸로 엮는 로맨스를 젤 국혐하는데
얘네들은 만난적도 없는 어릴적 서사가 비창 3악장이랑 부모의 존재로 얽혀있네.
작가님 리스펙트!
조작 가담 안했다고 목조르고 차에서 꺼내서 또 조름으로
그간 쭈욱 먹금 모드였잖아.
나름의 공감능력이 있는 혜준이가 유진한이 묻지도 않는데 털어놓는 개인사에 계속 어쩌라고 모드였던건
유진한한테 관심이 없기도 했지만 그의 말을 안믿어서 였던게 큰것같아.
어제는 목을 조르더니 다음에 만나니 갈치조림을 먹자는 또라이.
그런데 11회에서 총을 맞을뻔한 자신을 감싸고
(대신 맞았다긴 그런게 어차피 자기가 맞을 총이었...)
12회에서 엄마와의 통화를 들으며
혜준에게 유진한을 이해할 여지가 생긴거지.
그간 이야기한 어려운 가족사는 진실이었으며
자신의 돕고 싶어한 마음에도 나쁜 의도만이 있는건 아니라고.
그래서 권하는대로 앞에 마주앉아 대화하고 본인의 가치관과 다른 유진의 논리에 꺼지라고 반박하지 않고 그냥 사양하고 넘어가.
그리고 어느정도는 돈에 매몰된 유진한을 동정하는 듯도 보여.
어쩌면 돈에 매몰되어 결국 죽음을 택한 아버지를 투영하는 걸수도 있고...
이렇게 이해를 하다보면 그간 고모부와 엮여 저를 불편하게 한 것이 원하는 바는 아니었지만 나름으로는 저를 도우려는 마음을 가졌다는 것도 알겠지.
그리고 고맙다는 생각도 들거야
저를 도우려했고
기꺼이 살리려고 희생한 사람.
하지만 함께 할 수 없는 신념을 가진사람.
그래서 최소한 이제 유진한은 혜준의 카테고리에서 미친새끼에서 불쌍한 인간 정도는 된 것 같아.
그래서 이헌이 돈밖에 모르는 쓰레기라고 할 때 항변할 수 있는거지.
단지 가족을 위해 가족때문에 받은 상처로 악착같아진 것 뿐이라고
그 사람한테도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상처가 있다고.
혜준은 그 결과는 받아들일 수 없지만 유진이 괴물이 된 과정을 이해해 심지어 공감하지.
그런 시점에서는 명문가에서 곱게자란 이헌보다 유진이 오히려 해준에 더 가까운 편이야.
유진은 쭉 혜준에게서 엄마를 보고 그녀에게 돈을 지원하는 것으로 엄마를 구하지 못한 과거를 고쳐보려고 했지.
유진이 생각하는 비극의 모든 원인은 돈이야.
그런데 결과적으로 혜준은 돈이아니라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를 희생한걸로 유진을 이해하게 되었어.
유진이 혜준을 의식하고 엄마랑 전화 대화를 끝내며 목소리가 떨리고 숨을 고른건
유진이 주고 싶었던 것이 그런 목숨을 내어주는 종류의 마음이 아니었기 때문인것 같아.
스스로 혜준에게 미쳐있었다는 것을 어느정도는 알았지만 이정도일지는 몰랐던 진심.
유진 스스로도 당황했을거야.
유진은 마음에 가치를 두지 않거든.
그건 버겁고 돈이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를 더 괴롭게 만들뿐인 엄마의 피아노 연주같은거야.
그래서 혜준에게 마주 앉아서 마음을 내보여야할 때 다시 마음이 아니라 원래 주려고 했던 돈에대한 이야기를 하지.
유진의 세상에서 마음은 그저 버거운 것이고 돈이 전부이고 질서니까.
그리고 혜준은 그런 유진과 정반대의 이유로 유진을 이해해.
아버지가 돈때문에 스스로를 포기하는 대신 제 곁에 남아서 살아주셨다면.
혜준은 그런 이유로 자신은 그저 이등가족일 뿐인(닭다리를 주지 않는) 고모네 가족에게도 여러번 큰 돈을 내놓아.
그것은 혜준이 호구여서가 아니라 돈때문에 부모를 모두 잃은 혜준에게 가족보다 큰 가치는 없기 때문이야.
그리고 가족을 아끼고 가족때문에 돈에 매몰된 유진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마도 아버지를 투영하게 되겠지.
단 다섯번의 만남.
혜준이 어떻게 유진의 트라우마를 해소하고 이쪽 세계로 오라고 하는 관계가 되는지 궁금했었는데
둘은 이미 연결되어 있었어.
서로 그것을 알지 못할 뿐이었지.
서로가 서로를 도움으로서 스스로를 구할 수 있는 관계지.
이제 절망에 빠질 유진에게 혜준이 다가가 주는 일만 남았다.
상처에서 벗어나 진짜 중요한게 돈이 아니라 가족이고 넌 쭉 그래왔었다는 걸 깨달으라고.
나톨이 한드에서 어릴때 만남 서사 있는 걸로 엮는 로맨스를 젤 국혐하는데
얘네들은 만난적도 없는 어릴적 서사가 비창 3악장이랑 부모의 존재로 얽혀있네.
작가님 리스펙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