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쓰는 토리들 주목. 매달 3000원씩 빠져나가는거 있는지 확인해 (환불후기)

긴글주의

네줄요약. 

당연히 카드사에서 해줘야하는 개인정보보호를, 3천원씩 받아가며 해줌

이름하야 <개인정보안심서비스>라는 유료서비스

전화해서 녹취록 요구. 동의한 바 없음을 확인

6년동안 빠져나간 216,000원 환불 받음

****본격 후기 시작. 다시한번 긴글 주의

나는 엄마가 내 카드중에 현대카드를 사용하셔셔서(결제도 엄마가 알아서 하심)

현대카드는 고지서 자체를 안본지 몇년 되었어

엄마 프라이버시라고 생각해서

그러다가 엄마가 이제 카드를 안쓰시겠다고 세달전쯤? 반납하셨는데

나는 원래 쓰던 카드이 있어서 현대카드는 결제금액이 0원이어야 하는데 3천원씩 빠져나가는거야

뭔지 싶어서 봤더니

<개인정보안심서비스> 라고 적혀더라고

이게 뭐지? 싶음 

네이버에 검색해봄.

카페나, 블로그에 다들 얼른 해지하고, 동의했는지 확인해보라고. 현대카드 양아치라는 말이 많이 뜸

보니까, 개인이 동의를 해야 가입이 되는 상품으로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하고, 유출되면 보상해주고, 문자 알림해주고 뭐 그런거래

아니 이거 카드사에서 당연히 해야될 일 아니야?

이걸 돈받고 한다고? 매달 3천원씩? 갑자기 스팀이 오르기 시작

심지어 나는 유료서비스같은거 극혐하는데, 내가 동의를 했다고?

여기서 더 열받는게

결제일에 카드대금 빠져 나가는 ****은행**** 알람은 오는데

문자로 카드사용 내역은 이것만 안옴, 그냥 조용히 자동결제됨(이것때문에 엄마가 몰랐다고 함)

이거 개인정보어쩌구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100명만 꼬셔도 한달에 꽁돈 얼마를 개꿀꺽???????

당연히 해줘야할 일을

결국 환불 후기

- 전화를 함(1588-3483 해지문의 다이렉트 번호임)

- 무슨 서비스인지, 왜 유료서비스에 가입이 되어있는지 물어봄

- 내가 동의를 했다고 함

- 동의한 기록이 있는 문서나, 상품 안내한 녹취록 있는지 들려달라고 함

- "해당 부서에 요청을 해서 받아야하고, 시간이 걸리고, 다시 전화 드려도 될까요?" 시전

기다림 

- 전화가 와서 당당히 녹취록을 들려줌

- 무려 6년전의 내가 전화를 받음 (레알 정신 너갱이나간 6년전의 내가 동의했을까바 가슴이 떨리기 시작)

- 귀를 귀울여 들어보는데, 그 어디에도 유료서비스라는 말도, 3천원씩 매달 결제된다는 말도 없음

누가 들어도 개인정보를 보호해주겠다는 설명뿐

6년전의 녹취록속 내가 그와중에 백수였을 시절인데, 뭐가 바쁜지 바쁘다고 끊겠다고 하니

현대카드 직원은 

계속 랩하듯 동의만 해주시면,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을시 어쩌고 저쩌고 안심하실 수 있을거라는 설명 뿐

- 녹취록이 끝남

상담원 "고객님 들으셨어요?"

나 "녹취록 들었는데, 어디에 제가 3천원씩 결제된다는 사실을 알고 동의했다는거죠?"

상담원 "저도 방금 고객님 들으시는 녹취록 같이 들었는데, 저는 들었는데 못들으셨나요?"

나 "(살짝 당황, 내가 진짜 못들었나 싶음) 다시한번만 들려주시겠어요? 지금 운전하다말고 갓길에 세우고 엄청 귀기울였는데 못들었어요"

상담원 "바쁘시니까 그부분만 들려드릴게요"

- 다시들었는데 역시나 없어

그냥 동의하시지요? 묻고 내가 네 하는건데, 이건 개인정보보호해준다는거에 동의한거지, 내가 유료서비스에 가입했다는 증거가 되지 않잖아

그런데, 계속 그 상담원은 3천원 결제된다고 고지한게 들린다는거야

미치고 환장하지

그 어디에도 3천원/매달결제/유료서비스 라는 말이 없고, 이런 비슷한 단어도 없었거든

(돈나가는거면 가입할 내가 아님ㅠㅠ 6년전이면 백수라 버스비도 아까워서 6정거장씩 걸어다닐때)

그래서 나는 정말 안들리는데, 상담사님은 들린다고 하시니, 서로 답답한거 같다

녹취록을 파일로 보내주시면 제가 다시한번 객관적으로 들어보겠다

했더니

그거는 또 안된다는거야

그럼, 서로 계속 누구는 듣고, 누구는 못듣는데, 파일도 못주겠다고 하시고 계속 이렇게 음질안좋은 6년전 녹취록 구간반복해야하냐고 

나도 자세히 들어보게 녹취록 파일만 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원래는 소멸성이라 환불이 안되는 상품인데, 부분 환불을 해주겠다고 함

웅??? 내가 동의를 했다면서 뭔 부분환불이야

그래서 부분환불이 문제가 아니고, 이 서비스 가입 자체가 문제이니 동의한 증거를 달라고 했어

그러더니 자기선에서 결정할 문제 아니라고 다시 연락준다고하고 전화 끊음

(지금 통화하는 상담사가 6년전에 저거 가입시킨 사람은 아니니, 진상 안떰ㅠㅠ 차분히 이야기했어)

다시 전화가 와서 

다시 반복

"원래는 소멸성이라 금액 환불이 안되는 서비스인데, 고객님이 녹취록을 듣고도 고지한 내용을 못들으셨다고 하니, 전액 환불 해드리겠다"

끝까지 나한테 핑계대더라

내가 못듣고있는거고, 녹취록 들어보면 내가 동의했다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마음 같아선, 환불해주면서까지 지들 잘 못 없다고 하는것때문에 빡쳐서 일 크게 만들까 했는데

하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하고있어서, 해지 제대로 해달라고 하고 끊음

정말 이것들 (상담사X / 카드사O) 도대체 이런 유료서비스로 어르신들 포함 얼마나 뜯어먹고 있는거냐

이거 말고도 유사상품 ****채무면제유예상품(월 1000원~10000원) 결제되는 서비스도 있다고 함 

다들 꼭 명세서 보고, 지금이라도 얼른 해지하자!!!!!!

나는 현대카드도 탈퇴할려고!!!!!!!!!!!! 화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