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육아물라고 생각하면 떠올릴 만화는 아따아따, 아기와 나, 우리 아기는 외계인이었는데 한일 양국 육아물이 이상해졌구나 싶
원래 육아물은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가족애를 느끼는 감동 장르였어
일본 육아물의 비틀림은 그 작품 하나로 정리된다
키우던 아이에게 잡아먹혔어요로 키잡의 신세계를 보여주고 독자에게 트라우마 심어줌
남성 양육자와 여아의 관계를 보면 그 엔딩 뜰까봐 걱정부터 함
한국 육아물은 레파토리가 전능한 권력을 가진 남자가 몰랐거나 인정하지 않았던 친딸을 받아들여 딸에 집착
어린 미소녀 딸은 사실은 속이 한참 늙어있어서 아이의 성장이 아니라 비정한 아버지가 친딸에게 빠져드는 게 셀링 포인트
한꺼풀 벗겨보면 가족이야기라기보다는 난폭하고 강한 남자를 약한 여성이 길들이는 이야기의 변주
예전만화에 있던 서정적인 느낌이나 따뜻한 애정을 요즘에는 느끼기 힘들어진 거 같음
키잡의 신세계 작품은 뭐지...?! ㄷㄷㄷㄷ 토끼 드롭스의 고통이 생각난다...ㅎ....ㅎ.........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