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본문 내용 보이기
  • tory_1 2020.02.17 01:29
    나도 톨이랑 비슷했어ㅋㅋㅋㅋ 특히 난 김새벽배우 연기가 잘 안맞더라구... 내용도 전형적인 한국 단편 소설 느낌이라서... 물론 좋은 부분도 많지만 내 기준 과대평과된 영화야
    대신 감독님 차기작은 좀 궁금하더라 sf 소재라고 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자가복제 아니었으면..,,
  • tory_36 2021.03.03 07:10
    이거 진짜 공감.. 한국 단편소설류에 전형적으로 등장하는 클리셰가 영지쌤아님? 캐릭터의 존재부터 배우의 연기까지 너무 기시감들뿐더러 영화전반부랑 동떨어져보였음 메세지를주려고 끼워맞춘느낌ㅠ
  • tory_2 2020.02.17 01:33
    나도 기대 많이 했는데 모를.. 이 영화 개봉하기 전에 왓챠에선가 혹평이 올라왔을 때 솔직히 또 흔한 한남이 여성영화에 딴지거는 거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보고나니까 약간 대치동키즈 자기연민? 그 부분 한정해선 좀 공감
  • tory_3 2020.02.17 01:38
    영화 스토리라인 자체는 평범하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주인공이 여성 청소년인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우린 너무 남성중심적인 사회에서 남성중심적 영화를 보면서 살아왔지만 주인공 성별만 바뀌어도 전혀 새로운 영화가 된다는 거니까...

    추가) 감독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함

    Q) 영화를 본 많은 여성들이 은희를 자신과 동일시하고, 자신의 서사로 확장시키는 이야기를 SNS에서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이런 여성 서사에 대한 목마름, 어떻게 생각하세요?
    A)
    영화를 만들 때만 해도 전 이 이야기가 너무 현실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 어찌 보면 전형적인 이야기다, 이걸 어떻게 새롭게 보여줘야 할까 고민을 했었어요. 그런데 영화를 본 분들이 ‘이런 영화를 기다려왔다’, ‘이제까지 이런 여성 서사가 없었다’는 얘길 하니까, 감사하는 마음이 드는 반면에 그동안 여자관객들이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느꼈을 괴리감이 얼마나 큰지 알겠더라고요. 맨날 똑같이 묘사되는, 도대체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여성 캐릭터들을 보며 얼마나 답답하고 짜증났을까요. 사실, 저는 처음부터 페미니즘 영화를 만들겠다거나 여성 서사를 만들겠다는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었거든요. 그저 제 일상, 제 삶을 담았을 뿐이었죠. 그런데 이처럼 있는 그대로 제가 살았던 시대를 정직하게 묘사하고, 제 주변의 여성을 묘사한 이 영화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을 보면서, 아, 영화를 그만두면 안 되겠다구나라는 생각을 새삼 했어요.
  • tory_5 2020.02.17 01:44

    2222222

    내가 하고 싶은 말.

    갠적으로 나는 미술톨인데 그래서 앞으로 여성 아동/청소년/어른/노년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낼 거야.

    내가 유명해지지 않는다고 해도 끊임없이 내고싶고 이 남성중심적인 문화에 작은 생채기라도 내고 싶어.

    그렇게 나 한 명, 누구 한 명 이런 식으로 바뀐다면 결국 사회도 변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ps 그리고 글쓴 토리가 뭘 말하고자 하는 건 충분히 알고 있고 이해하는 부분!!! )

  • tory_6 2020.02.17 02:09

    3333 이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기때문에 좋은 평을 받은거라고 생각해. 스토리라인만 봤을땐 쓴톨과 생각 비슷하긴 함

  • tory_12 2020.02.17 08:00
    444
  • tory_18 2020.02.17 09:29
    @5

    5톨 응원해!!!!!

  • tory_23 2020.02.17 10:15

    666

  • tory_24 2020.02.17 10:15

    777777

  • tory_4 2020.02.17 01:41

    꿈의 제인...왜요.... 톨선생님.....

    꿈의 제인 제 인생 한국영화인데...... 톨선생님.............


    나도 아트하우스 영화 위주로 보는 편인데, 벌새는 안 맞았어. 감정이랑 사건이 널뛰는데, 그 감정선이 잘 이해가 안됐음.

    여성 감독님이라 응원하는 차원에서 다음 작품 또 보긴 할 거지만 기대는 안 돼


  • tory_6 2020.02.17 02:12

    꿈의 제인... 감독 ㅅㅊㅎ 있어서... 생각하니까 짜증나네ㅠ 영화는 진짜 좋았는데

  • tory_9 2020.02.17 03:03

    나도 볼까하다가 감독 문제있대서 안 보기로 결정... 개짜증난다 ㅡㅡ 

  • tory_4 2020.02.17 03:2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3/20 18:55:35)
  • tory_7 2020.02.17 02:29

    한국 인디 영화 많이 봤는데 거기서 거기인 거 진짜 많아서... 연출이나 내용이나

    벌새도 크게 못 벗어나긴 했었음

  • tory_8 2020.02.17 03: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2/17 04:58:37)
  • tory_10 2020.02.17 05:29
    나도...진짜 이게 왜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고 평단들을 사로 잡았는지 이해하고 싶다ㅜㅜ
  • tory_11 2020.02.17 06:20
    특정 시대와 그 시대를 지나는 여성들(남성들이 아닌 게 중요)의 감정의 결을 굉장히 섬세하게 그린 영화라서 파장이 맞으면 인생 최초로 ‘내 이야기를 대변하는 영화’라고 느끼게 되고, 맞지 않으면 이 영화가 공들여 그리는 것들 중 다수를 놓칠 수 밖에 없어서 그런 것 같아. 성장서사에서 항상 주변으로 밀려나거나 기껏해야 주인공의 성적 환상이나 충족시켜줬던 ‘소녀’를 서사의 한가운데로 데려와서 그 소녀의 현실을 촘촘하게 묘사한 점이 난 좋았어.
  • tory_12 2020.02.17 08:04
    222 기존의 영화들이 소녀를 묘사하던 방식이랑 달랐던 게 좋았던 점
  • tory_13 2020.02.17 08:20
    나도... 독립영화라고 했을 때 툭 떠오르는 인상(틀? 클리셰?)이 있는데 거기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느꼈고 무엇보다 나는 영화에 공감하기가 어려웠어.
    신기하게도 내 주변 지인들 중 영화 벌새에 깊이 이입한 사람들은 서울에서 유청소년기를 보냈다는 공통점이 있었는데(지인들 출신지를 일일이 따지고 기억하진 않지만 이분들은 평소에도 서울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내세우는 편이어서 쉽게 연상이 되었어) 그런 점으로 미루어 생각해보면 아마 내 나이대나 출신 지역이 주인공의 그것으로부터 비껴갔기 때문에 온전히 내 이야기라고 느끼지 못했던 게 아닐까 싶었어. 물론 세계적으로 여러 상을 탄 영화인 만큼 특정한 시공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영화이겠지만...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내 이야기로 받아들이기엔 좀 멀게 느껴지는 그런 영화였던 것 같아.
  • tory_16 2020.02.17 09:19
    나는 나이대와 출신지역이 주인공과 매우 겹쳤는데,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영화가 별로 인상적이지 않은가보다 했어.. 새로울게 없어서..
  • tory_26 2020.02.17 12:21
    @16

    2222222

    나도 16톨과 비슷한 느낌... 확 눈에 각인되는 장면이나 마음에 와닿는 게 없더라고...

  • tory_14 2020.02.17 08: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22 11:53:25)
  • tory_15 2020.02.17 08:51

    나도 김새벽 손가락씬은 너무 급 작위적이라 이상했어 ㅋㅋㅋㅋ 영화는 그냥 무난했고...

    솔직히 꿈의 제인이 훨~~씬 좋았..ㅠㅠ

  • tory_17 2020.02.17 09:2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07 14:11:46)
  • tory_19 2020.02.17 09:42

    어른이 생각할 법한  '어른과 아이의 우정 쌓는 방법' 같아서 오그라들어.. 

  • tory_20 2020.02.17 09:45

    아... 나도 괜찮게 보긴 했지만 엄청 좋진 않았어. 지역이나 연령대는 꽤 겹치지만 그게 별로 영화에 더 이입하게 해주지는 않더라. 오히려 나는 감독이 너무 자신을 투영한 듯한 인상 때문에 감흥이 떨어졌달까. 장단점이 확실한 영화였는데 암튼 내 취향은 아니었어.

  • tory_21 2020.02.17 10: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3 22:55:54)
  • tory_22 2020.02.17 10:08

    나는 한국 단편문학에 만연한 예민한 내가 받은 상처 뭐 이런 감수성이 이제 좀 지겨운데 이 영화가 그런 결 같아서 나 개인의 취향엔 잘 안 맞더라고...

  • tory_25 2020.02.17 11:19

    ㅎㅎㅎ 나 예고편만 보고도 아, 어떤 느낌인지 알겠다 싶어서 쓰루 했는데 친구는 예고편에서 김새벽 씨 연기톤 보고 바로 느낌이 왔다더라 ㅋㅋㅋㅋㅋㅋ 근데 소년의 열망의 대상으로 스치는 소녀가 아니라 소녀 중심의 서사에 90년대 한국의 가족 양상, 당시에는 일상이었으나 돌아보면 엄청난 폭력의 농도 이런 지점을 짚은 점이 탁월하게 느껴진다는 것도 머리로는 이해는 되기는 해. 다만 그런 얘기를 앞으로는 다른 톤으로도 보고 싶을 뿐. 벌새 성공했으니 더 다양하게 나오기를 기대해봐야지~

  • tory_27 2020.02.17 12:32
    자의식과잉 영화
  • tory_32 2020.02.17 14:30

    22 여자 중학생 일기를 2시간동안 영상화해서 보는 느낌... 난 이거 좋아하는데 비슷한 맥락으로 보이후드도 인생영화였는데 내 친구는 이런 감성을 매우 싫어해서 불호도 충분히 이해 감

  • tory_28 2020.02.17 12:46
    평범한 여자아이 일상을 현실적으로 지루하지 않게 그려낸 것만으로도 좋았어 난 가족 부분이 너무 내 경험이랑 비슷해서 눈물 주룩주룩 나더라ㅠㅠㅠ..그래서 분리해서 객관적으로 볼 수가 없음ㅋㅋㅋㅠㅠ 진짜 문학부터 시작해서 비슷한 스토리 많이 본 건 맞는데 주인공이 나랑 비슷하니까 느낌이 다르더라구
  • tory_29 2020.02.17 12: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3/20 01:47:39)
  • tory_30 2020.02.17 13:4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7/19 17:50:59)
  • tory_31 2020.02.17 14:00
    2222 좋은 영화고 여성 감독이 만든 영화라서 의미있는 것도 알겠는데 톨 감상에 공감해
  • tory_33 2020.02.17 15:34
    난 이영화에서 여자 중학생을 둘러싼 한국형 가족들을 되게 잘 보여준게 제일 인상깊다고 생각했어. 큰 사회적인 사건부터 사회적 맥락 안의 개인사까지 직접 겪어내는 여자 중학생 주인공 시점이라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특수하고 좋은 점이라고 생각함. 이런 점들은 디테일을 바탕으로 신파 등의 장르로 빠지지 않고 잘 그려낸 것 같은데 영지샘 서사는 정말 어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어른-아이간의 이상적 우정 같아서 개인적으론 보기 힘들었음ㅋㅋ
    여러 좋은 면도 있고 별로인 점도 있지만 난 갠적으로 좋게 봤는데 찐톨이나 다른 톨들이 말하는 전형적 인디영화같다는 부분도 다 공감가 ㅋㅋㅋㅋ
  • tory_34 2020.02.17 16:36
    가족상 묘사는 소름돋고 보편적인 한국가족내 중학생딸 감성을 자극하긴하는데 그거 외엔 철거민이나 김일성사망같은 사회상 묘사가 주인공이랑 연관도 없어 보이고 솔직히 영화 시간만 길어져서 지루하더라고
    개인에 집중했으면 좋았을텐데 담고싶은게 많으니까 과하게 욕심내는데서 인디영화스러웠음
    글고 한자쌤캐릭에 너무 공들여서 주인공이 묻히는 느낌도 나고 후반에 갈수록 주인공한테 친구도 가족도 아니고 한자쌤만 남아버리니까 주제와 주체가 전복된 느낌도 들어씀
  • tory_36 2021.03.03 07:15
    ㅇㄱㄹㅇ .. 담고싶은게 투머치인게 보였음
    나도 가족묘사까진 너무 좋았어 소름돋을정도로. 근데 중후반 넘어가면서 짜게 식음 ㅠ
  • tory_35 2020.03.19 13:06

    은희와 비슷한 고민을 한번이라도 했다면 그것에 대한 공감이 됐을거라고 생각해 그것이 없다면 이 영화에서 주려는 의도를 파악못할테니 별로일수도 있겠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제76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 <퍼펙트 데이즈> 시사회 17 2024.06.10 2734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86010
공지 🚨 시사회 관련 동반인 안내사항 2024.02.23 9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88 잡담 ㅅㅍ) 기생충 클라이맥스 장면에서 그 캐릭터 진짜 좀 기괴(?)해 보이기는 하다 25 2020.02.17 2479
» 잡담 벌새 너무 한국 인디영화 클리셰라 당황한 톨 없니...? 40 2020.02.17 2759
386 잡담 조여정 김치전쟁에 영업당해서 인간중독 보는데 아재감성 100%네... (스포) 23 2020.02.16 2612
385 잡담 해석하는 관객의 몫에 달린 영화, <마더>(스포有) 66 2020.02.15 9600
384 잡담 기생충 보면 송강호 캐릭터만 그 가족에서 붕 뜬 것 같음 40 2020.02.15 8765
383 잡담 기생충에서 기정이 대사 중에 되게 기억에 남는 거.. 64 2020.02.14 9060
382 잡담 퇴근하고 누워서 가볍게 볼만한 영화들 추천할게 (feat. 왓챠, 넷플릭스) 65 2020.02.13 7854
381 잡담 뉴욕뽕 차는? 뉴욕뉴욕한 영화 추천할게! 54 2020.02.12 4039
380 잡담 봉준호 별로 안좋아하는 토리는 없니? (극불호 60 2020.02.12 2684
379 잡담 특정영화 볼 때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들 4탄 21 2020.02.12 1043
378 잡담 내가 생각하는 기생충 아카데미 붐의 이유 16 2020.02.12 2363
377 잡담 <벌새> 김보라 감독 인터뷰 - "제 삶에서 가치 있는 관계는 모두 여성의 얼굴을 하고 있어요” 25 2020.02.11 3404
376 잡담 [스포] 영화 기생충에서 ㅇㅇ과 ㅇㅇ가 죽은 이유 13 2020.02.11 2574
375 잡담 특정영화 볼 때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들 3탄 39 2020.02.10 1701
374 잡담 와 기생충 선 넘은거 표현 처음알았어 26 2020.02.10 4490
373 잡담 진짜 너무 웃겨서 배꼽 빠지는 영화 추천해줄래? 46 2020.02.09 1340
372 잡담 애거사 크리스티 덕후가 본 나이브스아웃 (ㅅㅍ) 19 2020.02.09 1343
371 잡담 특정영화 볼 때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들 2탄 73 2020.02.09 5560
370 잡담 봉준호가 그린 기생충 ‘근세의 서재’ 스케치 外 12 2020.02.08 2970
369 잡담 특정영화 볼 때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들 57 2020.02.08 3629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