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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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스카 내내 봉준호 옆을 수행하던 외국인 여성분이 계셨고 누굴까 궁금했는데 
오늘 이런 기사가 올라와서 번역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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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상 수상은 정말 힘든 일이다. 하지만 한 여성은 '기생충'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를 가장 먼저 알아봤다.

오스카 시상식이 끝난 지 이틀이 지났지만 퍼블리시스트 마라 벅스바움은 여전히 기분이 좋다. 그녀는 코리아 타운에서 봉준호와 그의 파라사이트팀과 함께 역사적인 4개의 오스카상 수상을 축하하며 밤을 지새웠다. 봉 감독은 약속한대로 술을 마셨을까? 벅스바움은 화요일 전화 통화에서 "우리 모두 마셨어요. 밤새 술을 마셨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우리는 정말 재미있게 놀았어요. 소주와 맥주를 마시면서 우리는 먹고 웃고 연설을 했어요. 매우 감동적인 밤이었습니다."

당신은 벅스바움이 감정적인 사람이라고 트집 잡을 수 없다. 그녀는 가장 먼저 성공에는 그 공적을 가로채려는 사람들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에 '기생충'을 밀어붙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벅스바움은 기생충 열차에 가장 먼저 뛰어든 인물이었다. 난 그녀를 지난 해 5월 칸에서 우연히 만났었다. 그녀는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초대로 칸에 방문했는데, 경쟁 심사위원들과 어울리며 아무런 걱정 없이 경쟁부문에 오른 22편의 영화를 모두 볼 수 있는 그녀가 부러웠었다. 그것은 '더 페이버릿' 당시 그녀가 일을 잘 해냈던 것에 대한 보상이었다. '더 페이버릿'은 감독상을 포함해 총 10개의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고, 올리비아 콜먼은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었다.

할리우드 홍보 대행사 'ID-PR'의 회장인 벅스바움은 이미 제이크 질렌할(봉의 '옥자'에 출연했었다), 숀 펜, 그리고 위노나 라이더를 포함한 자신의 다른 고객들과 함께 여러 번 칸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칸에서 '기생충'을 처음 봤을 때, 그녀는 할 말을 잃는 감정을 느꼈다. 상영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은 상영 극장을 빠져나오다 봉의 일행과 마주쳤다. 심사위원들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만, 벅스바움은 봉과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숙였다. "세상에! 놀라워!"

그녀는 이 영화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았다. "그때부터 봉을 쫓아다녔어요." 그녀가 말했다. 벅스바움은 그 다음 날 봉의 에이전트와 매니저, 제작 파트너, 한국 배급사 CJ 엔터테이먼트에 접촉했다. 

"위대한 영화 감독 손 안에 들어가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녀가 말했다. "봉은 완벽한 각본과 함께 뚜렷한 비전을 갖고 있었어요. 배우들은 최고 수준으로 일하고 있었죠. 기술적인 부분도 일류였어요. 그 영화는 너무나 잘 통제되어 있으면서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전 그의 스토리텔링과 영화제작 기량에 매료돼 자막을 읽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렸죠. 그 영화는 독창적이고, 신선하고, 시의적절하며, 보편적이었어요. 저는 아트하우스 외국어영화가 그렇게 대중적이고 상업적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질 않았어요. 이전에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영화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가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몇 달 후, 벅스바움은 텔루라이드 영화제를 시작으로 봉과 그의 영화에 대한 홍보 계약을 완료하기 위해 한국에 있던 봉과 스카이프 통화를 했다. 

그녀는 당시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이 가능해보여요. 나는 당신이 그 길에 설 자격이 있다고 믿어요. 나는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돕고 싶어요." 벅스바움은 자신의 직감으로 그 길을 가려했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자신이 경험한 것을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느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텔루라이드 영화제에서 그 믿음은 사실로 증명되었다. "전 수많은 캠페인과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런 일이 항상 있던 것은 아니에요. 이 일을 하다보면 결국 외로움을 느끼게 되죠. 왜냐하면 내가 사랑한 만큼 다른 사람들이 똑같이 사랑해주는 경우는 많지 않으니까요."

그녀는 외국어영화는 작품상을 수상할 수 없다는 일반적인 통념은 정중하게 무시했다. "안 된다는 규칙은 없어요." 그녀가 말했다. "할 수 있어요. 그것을 정말 사랑한다면. 그럴 자격이 된다고 생각되는 영화가 있다면. 사람들에게 영화를 보게 하고, 그 영화가 '국제영화상' 그 이상의 것이라는 생각만 하게 하면 돼요."

네온은 북미 개봉 날짜였던 10월 11일 전후로 봉의 프로모션 스케줄을 계획하고 있었다. 물론 토론토, 뉴욕, 런던 축제 등에 걸친 이 모든 홍보 계획은 봉의 의지에 달려있었고, 봉은 자신의 가족과 함께 LA의 한 아파트로 이주했다. "그는 정말 끊임없이 일했어요. 단지 북미에서만 일한 게 아니에요." 벅스바움이 말했다. "전 세계에 걸쳐 이 영화가 있는 모든 곳이라면 찾아갔어요."

네온은 차근차근 캠페인을 진행했다. 오스카 컨설턴트 Perception PR을 고용했고, 헐리우드 필름 어워즈를 필두로 시상식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캠페인은 개봉 첫 주말, 극장 블록을 돌아서까지 늘어선 줄과 함께 강력한 박스오피스 성적을 거두면서 점점 발전해갔다.

"이 영화는 어딘가 풀뿌리 운동같은 느낌이 있어요." 벅스바움은 말했다. "이 영화는 모두에게 특별했어요. 우리가 믿었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이 영화를 믿게 됐어요. 영화에 대한 사랑은 마치 점점 더 커지는 눈덩이처럼 계속 쌓여만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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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 앙상블 후보 지명은 벅스바움에게 있어 전환점이 되었다. 그때 그는 봉과 함께 런던에 있었는데, 그 소식을 듣고 울음을 터뜨렸다. "진짜야 이건" 그녀는 그에게 말했었다. 그리고 시상식 당일, 기생충팀이 클립 소개를 위해 무대에 나오자 관중들은 일어나서 환호하였다. 기생충이 승리했을 때, 방 안은 함성으로 가득했다.

그것은 이 영화가 배우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DGA나 PGA에서는 우승하지 못하였다. WGA와 BAFTA에서는 각본상을 수상했다. 봉은 그 자체로 특별한 존재였다.

"캠페인을 한다면, 당신은 일을 수월하게 만들어야 해요. 사람들이 당신을 팔로 감싸안고 싶게 만들어야 해요." 벅스바움이 말했다. "봉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어요. 사람들은 갈수록 그와 그의 발언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심지어 쿠엔틴 타란티노, 토드 필립스, 타이카 웨이티티, 마틴 스콜세지 등 그와 경쟁하는 사람들조차 그를 사랑했다. 그리고 봉은 오스카의 밤에 감동적인 헌사를 했다. "그들은 모두 그를 사랑했고, 또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벅스바움이 말했다. "봉은 그들과 영화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어했죠." 

봉은 항상 자신의 스피치를 직접 생각했고, 늘 진실한 미소와 함께 소감을 말했다. "그는 지쳐있었어요." 벅스바움은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100% 드러내보였죠. 그는 아무도 의식하지 않았고, 어떤 것도 가짜로 만들어내지 않았어요. 그는 정말 진실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것이 바로 기생충과 함께 일어난 마법이었다. 결국에는 그냥 모두가 그 기차를 타길 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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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0.02.16 14:04
    정성글 고마웡!! 이런 비하인드가 있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 2020.02.16 14:05

    진짜 기생충은 이번 시즌 동화같은 성공을 거둔듯...... 이런 일도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어.ㅋㅋㅋ

    난 저분 제이크 질렌할 퍼블리시스트인거 알아서 제이크 질렌할이 소개해준줄 알았어. 근데 칸에서 영화보시고 본인이 홀딱 반해서 먼저 연락한거구나 ㄷㄷㄷㄷ

  • tory_3 2020.02.16 14:0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0/26 12:07:28)
  • tory_4 2020.02.16 14:09
    와 이런 뒷이야기 읽는거 너무 재밌고 좋다 잘봤어 고마워ㅠㅠ 그리고 사진들은 처음보는데 사진들이 다 생동감있고 완전 좋다
  • tory_5 2020.02.16 14:10
    우와 진짜 재밌다. 번역 고마워!
  • tory_6 2020.02.16 14:1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10 16:46:06)
  • tory_8 2020.02.16 14:12
    스파이크리 리허설때는 누구이름인지 모르지만 리허설인데도 이름 읊기 거부 하시더만 봉감독 한테는 저리 유쾌하시다니ㅋㅋ
  • tory_7 2020.02.16 14:11
    최고의 결말이라 너무 좋다ㅋㅋ 고생한 보람있네ㅠㅠ
  • tory_5 2020.02.16 14:13
    마지막 사진 보니 생각나는데 다시 봐도 시상식 내내 톰 행크스 부부 리액션 굉장했어. 유쾌하고 사려깊은 사람들 같아ㅎㅎㅎ
  • tory_9 2020.02.16 14:24

    "이 영화는 어딘가 풀뿌리 운동같은 느낌이 있어요." 딱인듯.

  • tory_10 2020.02.16 14:25
    잘 봤어!
  • tory_11 2020.02.16 14:32
    봉준호라는 사람의 힘이 진짜 컸던 것 같다
    감동적이야 이 내용도 나중에 영화로 제작되길..
  • tory_13 2020.02.16 14:52
    222 일단 영화도 완벽했지만, 캠페인내내 봉준호라는 사람자체의 매력으로 여기까지 끌고온거같아 평론가.기자 업계, 거기다 경쟁자들까지도 사랑하게끔 만드는
  • tory_14 2020.02.16 15:00
    매번 준비없이 하는 즉흥적인 소감이 레이스 내내 화제된것만 봐도 ㅋㅋ 대단함
  • tory_12 2020.02.16 14:34

    글 하나하나가 감동 ㅜㅠㅜ

  • tory_15 2020.02.16 15:02

    정말 감동적인 기사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봉이 무슨 유랑극단처럼 홍보하러 돌아다녔다고 했었는데 ㅋㅋㅋㅋ송강호는 쌍코피터지고 ㅋㅋㅋㅋㅋ아무리 좋은 영화라고 할지라도 홍보없이는 이런 성과는 불가능하지. 역사를 만들기까지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네. 크

  • tory_16 2020.02.16 15: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22 23:24:37)
  • tory_17 2020.02.16 15:59
    저분 항상 봉감독 뒷켠에서 보이길래 도대체 누구실까했는데 대단한 분이었네!! 안목이 엄청나다...
    좋은 글 고마워^_^
  • tory_18 2020.02.16 16:16
    이런 뒷이야기 너무 좋다ㅠㅠ

    안된다는 규칙은 없어요. 할 수 있어요. 그것을 정말 사랑한다면. 그럴 자격이 된다고 생각되는 영화가 있다면. 

    오스카 직전까지도 기생충이 감독상 작품상을 탈꺼라고 이렇게 강한 확신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 칸영화제때부터 한치의 의심없이 밀고 온게 대단하네....너무 재밌게 읽었어 번역 고마워ㅠㅠ
  • tory_19 2020.02.16 16:23

    나도 저 말이 인상적이었어 안된다는 규칙은 없어요 

  • tory_20 2020.02.16 16:32
    영상에서 봉뒤에 서있는 모습 자주 봐서 관계자이구나 했는데 이분이셧군!!!!
  • tory_21 2020.02.16 16:39
    스파이크리 아주 신나보이네
  • tory_22 2020.02.16 17:06

    너무 잘봄 추천 꾸욱~

  • tory_23 2020.02.16 17:14
    재밌다재밌다 ~잘 읽었어 톨아! 아직도 얼떨떨해 레이스 내내 참 봉블리!!라고 느낀 순간이 많았는데 나만 느낀게 아니었어
  • tory_24 2020.02.16 17:24

    우와 정독했어 번역 너무 고마워~~~

  • tory_25 2020.02.16 18:51

    스파이크리 표정 ㅋㅋㅋㅋ 번역 고마워 톨~~~

  • tory_26 2020.02.16 19:12
    번역 고마워~! SAG앙상블 후보 올랐을때 울었다던게 저분이셨구나ㅋㅋㅋㅋㅋ
  • tory_27 2020.02.16 20:59

    고마워 진짜 이런 비하인드 소식 보면 너무 신기하고 대단하고 그래 정말 감동적이다 

  • tory_28 2020.02.16 21:14

    되게 멋진 분이시다!! 보는눈도 정확하시고!! 그나저나 저 사진들 너무 멋지고 다시봐도 감동이네!!!!!

  • tory_29 2023.04.03 00:07
    멋지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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