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무서웠던 얘기는 불란서 친구한테 들은 괴담이야!
이 친구는 기숙학교를 다녔는데 얘가 어떤 사정으로 애들은 다 집에 갔는데 자기 혼자 기숙사에 남아있었던 적이 있대.
근데 유럽이 다 그렇듯 여기도 건물이 엄청 오래 됐었나봐.
근데 새벽 3시쯤 어떤 여자애가 우는 소리가 들리더래.
근데 슬퍼서 우는게 아니라 아파서 우는 것 같이 졸라 크게 울더라는거야.
그래서 애가 그때서부터 당황을 했대.
그래서 눈만 똥그랗게 뜨고 이게 뭔상황이여 를 하고 있는데
여자애가 울면서 갑자기 막 달리더니
자기 방문앞에 딱 서더래.
그래서 문을 열어줘야 하나, 도움이 필요한 건 아닐까, or 문열어줬다가 진짜 귀신 만나면 어떻게 하나 하고 ㄷㄷ 떨면서 살짝 침대에 걸쳐앉았는데
갑자기 문 밑으로 손 두개가 스윽 들어오더니
졸라 빨리 문 밑을 벅벅벅벅벅벅벅 하고 긁기 시작했대.
두번째는 미국 교수님인데 내가 남부에 살아서 졸라 오래된 저택이 많았단 말야. 교수님이 그런 저택을 샀는데, 친구들을 다 불러서 파티를 했대. 2층은 막아놓고 다들 안쪽 거실에서 놀고 있었대. 근데 한참 시끄럽다가 가끔 모두다 조용해질 때 있잖아.
딱 그런 순간이 왔대. 그렇게 조용해진 순간, 갑자기 2층에서
'Mommy?'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자기는 무신론자고 그런거 안믿는 사람인데 자기 집에서 가끔 애가 엄마 찾는 소리가 난다고 하시더라구. 참고로 교수님은 애가 없으심.
마지막은 말레이 친구 얘긴데 동남아가 귀신이 많단 얘기 들어봤어?? 근데 그게 진짠가봐. 말레이시아 애들 만나면서 귀신 안본 애들을 본 적이 없음. 필리핀도 그렇고.
그래서 귀신얘기로 장난도 안 쳐.
예를 들어 우리가 야외식당에서 귀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애기가 알짱거리면서 막 산만하게 구는 거야.
애들이 막 쟤네 부모는 뭐하냐, 왜 우리 테이블 근처에서 저러냐 그래서 내가 농담으로 '애? 어디에 애가 있어?' 이러니까 졸라 다섯명이 일제히 싸늘해지더니 존나 진지하게 그런 농담 하는거 아니라고... 뻘쭘
어쨌든 페낭에는 특히 귀신이 많대^^ 땡스 투 일본
그래서 여기는 이상한 철칙이 있는데 길거리에서 누가 소리 지르거나, 악령에 홀린듯 행동하거나, 아이가 있거나, 어쨌든 쫌만 이상한 사람을 보면 말걸지 말고 눈 마주치지 말고 못본척 지나가는거래. 간질이 돋아 쓰러져도 아무도 안 도와준다고. 하다못해 경비들도 못본 체 한대. 나중에 신고를 하면 했지.
그러면서 페낭 애가 해 준 얘긴데 자기 여동생이 여기서 가장 큰 병원 간호사로 일을 한대. 근데 밤에 근무를 하는데 밖에 잔디밭이 있고 바닷가가 가깝거든? 근데 거기에 어떤 여자애가 뒤돌아 쪼그려 앉아 놀고 있더래. 그래서 무시하고 할일을 했는데 한참 뒤 보니 아직도 그대로라더라. 그러니까 걱정이 되어서 병원 밖으로 나와 애를 부르며 엄마 어딨냐고 물었대. 근데 답이 없길래 계속 부르면서 다가가 딱 어깨를 잡았는데 그 다음부턴 기억이 없다고..
다른 사람들은 간호사가 소리를 지르다가 갑자기 발광하며 간질처럼 제자리에 누워 막 발작하는 걸 봤고 응급실에 이송되었지만 나아지질 않았대.
그리고 그 일 이후 자기가 잠을 자다가 자꾸 얼굴이 간지러워 눈을 딱 떴더니 얼굴에 피칠갑을 한 남자가 진짜 코가 맞닿을 정도로 얼굴을 딱붙이고 눈은 희번뜩하게 뜨면서 내려다보고 있더라는거야.
근데 표정은 모르겠던게 뒤집혀져 있었대.
그러니까 그 귀신 코가 내 이마에 오고 입은 머리쪽에 있는거지! 근데 자기 머리 위는 벽이었다고...
말레이시아는 퇴마 전용 스님들이 많다눈데 사기꾼도 많고 엄청 비싸대.. 그런데 아버지가 여기 저기 뒤지고 다니셔서 간신히 귀신을 떼냈다고.
그리고 자기들은 죽어도 절대 안 갈거지만 귀신얘기 좋아하면 페낭 전쟁 기념관에 가보라더라. 일본인들이 파놓은 군사시설같은데라는데 거기 귀신은 어나더레벨이래. 그리고 귀신이 따라올수도 있다고함. 난 애들이 거기 갔다오면 안놀아준대서 아예 그 근처도 못 가봤어.
또다른 친구는 대대로 물려받은 집이 있는데 그 집을 걍 놀리고 있음. 아무도 거기서 안 살고 세들어산대.
왜냐하면 그 집이 너무 너무 무섭대. 그냥 너무 싫었대.
어렸을때부터 자기 집에 들어가기가 싫었대.
왜 무섭냐니까 말 안해줌.ㅜㅠ
근데 집을 팔수도 없대.
얘네 집문서를 보관하던 은행이 합병이 되면서 집문서가 말 그대로 사라졌다는(현실공포).
그래서 그 집이 자기거란걸 증명하려면 변호사를 구해서 뭐 소송을 진행해야된다고.. 근데 그 금액이 (얘네기준)천문학적이라 꿈도 못꾸고 돈모으고 있다더라.
그러면서 '그 집이... 우리한테 평생 달라붙어있으려 그러는 거 같아...' 이러는데 왜 그런말을 했는지 아직도 모름.
애들이랑 술마시면서 들었을땐 정말 무서운 얘기들이었는데 필력이 딸리니까 안무섭다.ㅠ
이 친구는 기숙학교를 다녔는데 얘가 어떤 사정으로 애들은 다 집에 갔는데 자기 혼자 기숙사에 남아있었던 적이 있대.
근데 유럽이 다 그렇듯 여기도 건물이 엄청 오래 됐었나봐.
근데 새벽 3시쯤 어떤 여자애가 우는 소리가 들리더래.
근데 슬퍼서 우는게 아니라 아파서 우는 것 같이 졸라 크게 울더라는거야.
그래서 애가 그때서부터 당황을 했대.
그래서 눈만 똥그랗게 뜨고 이게 뭔상황이여 를 하고 있는데
여자애가 울면서 갑자기 막 달리더니
자기 방문앞에 딱 서더래.
그래서 문을 열어줘야 하나, 도움이 필요한 건 아닐까, or 문열어줬다가 진짜 귀신 만나면 어떻게 하나 하고 ㄷㄷ 떨면서 살짝 침대에 걸쳐앉았는데
갑자기 문 밑으로 손 두개가 스윽 들어오더니
졸라 빨리 문 밑을 벅벅벅벅벅벅벅 하고 긁기 시작했대.
두번째는 미국 교수님인데 내가 남부에 살아서 졸라 오래된 저택이 많았단 말야. 교수님이 그런 저택을 샀는데, 친구들을 다 불러서 파티를 했대. 2층은 막아놓고 다들 안쪽 거실에서 놀고 있었대. 근데 한참 시끄럽다가 가끔 모두다 조용해질 때 있잖아.
딱 그런 순간이 왔대. 그렇게 조용해진 순간, 갑자기 2층에서
'Mommy?'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자기는 무신론자고 그런거 안믿는 사람인데 자기 집에서 가끔 애가 엄마 찾는 소리가 난다고 하시더라구. 참고로 교수님은 애가 없으심.
마지막은 말레이 친구 얘긴데 동남아가 귀신이 많단 얘기 들어봤어?? 근데 그게 진짠가봐. 말레이시아 애들 만나면서 귀신 안본 애들을 본 적이 없음. 필리핀도 그렇고.
그래서 귀신얘기로 장난도 안 쳐.
예를 들어 우리가 야외식당에서 귀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애기가 알짱거리면서 막 산만하게 구는 거야.
애들이 막 쟤네 부모는 뭐하냐, 왜 우리 테이블 근처에서 저러냐 그래서 내가 농담으로 '애? 어디에 애가 있어?' 이러니까 졸라 다섯명이 일제히 싸늘해지더니 존나 진지하게 그런 농담 하는거 아니라고... 뻘쭘
어쨌든 페낭에는 특히 귀신이 많대^^ 땡스 투 일본
그래서 여기는 이상한 철칙이 있는데 길거리에서 누가 소리 지르거나, 악령에 홀린듯 행동하거나, 아이가 있거나, 어쨌든 쫌만 이상한 사람을 보면 말걸지 말고 눈 마주치지 말고 못본척 지나가는거래. 간질이 돋아 쓰러져도 아무도 안 도와준다고. 하다못해 경비들도 못본 체 한대. 나중에 신고를 하면 했지.
그러면서 페낭 애가 해 준 얘긴데 자기 여동생이 여기서 가장 큰 병원 간호사로 일을 한대. 근데 밤에 근무를 하는데 밖에 잔디밭이 있고 바닷가가 가깝거든? 근데 거기에 어떤 여자애가 뒤돌아 쪼그려 앉아 놀고 있더래. 그래서 무시하고 할일을 했는데 한참 뒤 보니 아직도 그대로라더라. 그러니까 걱정이 되어서 병원 밖으로 나와 애를 부르며 엄마 어딨냐고 물었대. 근데 답이 없길래 계속 부르면서 다가가 딱 어깨를 잡았는데 그 다음부턴 기억이 없다고..
다른 사람들은 간호사가 소리를 지르다가 갑자기 발광하며 간질처럼 제자리에 누워 막 발작하는 걸 봤고 응급실에 이송되었지만 나아지질 않았대.
그리고 그 일 이후 자기가 잠을 자다가 자꾸 얼굴이 간지러워 눈을 딱 떴더니 얼굴에 피칠갑을 한 남자가 진짜 코가 맞닿을 정도로 얼굴을 딱붙이고 눈은 희번뜩하게 뜨면서 내려다보고 있더라는거야.
근데 표정은 모르겠던게 뒤집혀져 있었대.
그러니까 그 귀신 코가 내 이마에 오고 입은 머리쪽에 있는거지! 근데 자기 머리 위는 벽이었다고...
말레이시아는 퇴마 전용 스님들이 많다눈데 사기꾼도 많고 엄청 비싸대.. 그런데 아버지가 여기 저기 뒤지고 다니셔서 간신히 귀신을 떼냈다고.
그리고 자기들은 죽어도 절대 안 갈거지만 귀신얘기 좋아하면 페낭 전쟁 기념관에 가보라더라. 일본인들이 파놓은 군사시설같은데라는데 거기 귀신은 어나더레벨이래. 그리고 귀신이 따라올수도 있다고함. 난 애들이 거기 갔다오면 안놀아준대서 아예 그 근처도 못 가봤어.
또다른 친구는 대대로 물려받은 집이 있는데 그 집을 걍 놀리고 있음. 아무도 거기서 안 살고 세들어산대.
왜냐하면 그 집이 너무 너무 무섭대. 그냥 너무 싫었대.
어렸을때부터 자기 집에 들어가기가 싫었대.
왜 무섭냐니까 말 안해줌.ㅜㅠ
근데 집을 팔수도 없대.
얘네 집문서를 보관하던 은행이 합병이 되면서 집문서가 말 그대로 사라졌다는(현실공포).
그래서 그 집이 자기거란걸 증명하려면 변호사를 구해서 뭐 소송을 진행해야된다고.. 근데 그 금액이 (얘네기준)천문학적이라 꿈도 못꾸고 돈모으고 있다더라.
그러면서 '그 집이... 우리한테 평생 달라붙어있으려 그러는 거 같아...' 이러는데 왜 그런말을 했는지 아직도 모름.
애들이랑 술마시면서 들었을땐 정말 무서운 얘기들이었는데 필력이 딸리니까 안무섭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