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거주
오스카 이후 파급력 엄청난거 같아
정말 아시아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다 얘기하더라
그래서 넘 뿌듯하고 국뽕에 차있음

나는 북미 살고 미국 캐나다 다 합쳐서 15년 이상 살았단 말이야? 근데 불과 5년 전이랑 비교해도 지금이랑 한국의 이미지 너무 많이 달라졌어. 한국에 진짜 관심 별로 없었는데..

예전에는 덕후 제외 일반 북미사란들은 아시아 자체에 관심이 별로 없고 있어도 일본에 관심이 많았는데
인터넷 빨라지고 유투브 흥하고 나서 한국에 대한 관심도도 올라가고 한국 이미지도 많이 좋아졌다는 걸 많이 느낌
케이팝이나 케이드라마 같은 것들 많이 듣고 보고
영화까지 상 받고 이러니까 진짜
그냥 진짜 일반 사람들도 한국 가고싶다고 하고
나한테 영국남자 본다고 갑자기 얘기하거나
캐나다 고딩이 한국인은 (중국인이랑)다르다고 무뜬금 얘기한다거나
나는 냄새 날까봐 안 싸오는 김치를 20대 백인 여자애가 런치로 싸와서 먹는다던가?
킹덤 너무 재밌게 봤다고 한다거나 (넷플릭스)

한국 문화나 음식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면
더더 흥할 것 같다 증말
외국 사는 입장에서 넘나 좋아
  • tory_1 2020.02.14 05:55
    김치 얘기 컬쳐쇼크다ㅋㅋㅋㅋ냄새날까봐 아침에 마늘 들어간거 안먹는거 국룰아니었냐고ㅠㅠㅋㅋ 맞아 한 사오년전에 비해서 진짜 많이 달라진거 나도 느껴. 조롱하려고 한국에 대해 묻는게 아니라 진짜 궁금해서드라마, 케이팝에 대해 다짜고짜 얘기하면서 말트고 친해진다든지 나한테는 긍정적인 결과가 와서 좋아ㅋㅋ
  • tory_2 2020.02.14 07:46
    나도 진짜 5년 전이랑 비교하면 완전 확 달라진 느낌! 넷플 킹덤 같은 작품 흥하고 비티에스는 진짜 좋아하는 사람 있고 관심 없는 사람 있지만 인지도 자체는 10-20대 기준으론 엄청 높은 것 같고 (내가 사는 곳이 다인종 대도시라 좀 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번 오스카도 엄청 파급력 큰 것 같고, 하다못해 한식도 5년쯤 전엔 코리안 비비큐 정도 제외하면 한국계 교포들이나 유학생, 아시안계들 정도나 먹는 음식이란 이미지였는데 이젠 그때에 비해선 훨씬 세련된? 음식점 자체의 퀄리티로 타인종 사람들에게도 어필하는 곳이 많아진 것 같고.

    사실 다른 것보다, 약간 과장일 수 있겠지만 비티에스 한식 기생충 같은 게 다 좀 > 트렌드를 알거나 시사이슈/교양 좀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한번쯤은 접해봐야 하는 < 느낌인 것 같아서 은근 좋더라구.
  • tory_8 2020.02.14 12:02

    문화라는 게 진짜 대단한거였어 ㅠㅠ김구선생님 ㅠㅠ

  • tory_3 2020.02.14 08:00

    나도 한 3-4년 전 BTS때부터 체감되는것같아 

    일반 기업 다니는 내 주변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중요 바이어들 회사 임원들 자식들이 BTS 팬이라고 

    한국인 직원 친구들한테 굳이 와가지고 물어보는 사람도 많고 회사차원에서 선물로 굿즈준비해서 드리는경우도 있고

    유학생들 사이에서 현지친구 사귈려면 BTS 얘기로 시작하라는 팁도 있었어 ㅋㅋㅋㅋㅋ  왠만하면 다 아는 토픽이어서 


    그냥 단순히 한때 붐이고 한 두 노래 인기 끌고 있는게 아니라 

    빌보드나 그래미나 지금 기생충도 아카데미같은 기념비적인 역사를 쓰고있는데 

    진짜 이제는 케이문화를 모를수가 없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4 2020.02.14 08:23

    해외사는 톨들 알겠지만 일뽕걸린 외국인들 존많이라 서러웠는데 요새는 한국이 힙하고 새로운것으로 알려지는거같아서 좋음 ^^ 

    이건 좀 웃긴데 남친네 삼촌이 남친한테 자기 딸이 한국의 어마어마한 팬이라서 나보고 인스타 팔로 좀 해줄수있냐고 그것만으로도 자기딸한텐 큰 선물이 될거같다고...그래서 한번도 본적없는 사인데 맞팔이 되어있지..^^ 

  • tory_3 2020.02.14 08:39
    나도 같은 경우있었어 한국인이라는 이유하나로 친해지고 싶다고ㅋㅋ ㅋㅋ 쌩판남도있고 한두번인사한 사람도있고ㅋㅋㅋ 한국 자체가 힙해졌음ㅋㅋ
  • tory_5 2020.02.14 08:40
    백인이 거의 대다수인 회사에서도 (여초회사) 난 달라짐 살살 느꼈어. 도시쪽 가면 (여러 인종 더 많고 남녀 섞임) 긍정 반응인거 더더 느껴지고. 자랑스러워
  • W 2020.02.14 23:30

    나도 어디서 느꼈냐면,

    캐나다 종합병원 메디컬 이미징 매니저 57세 백인 남자 (평소에 아시아 관심 1도 없음)가 자기는 일본이랑 한국은 꼭 가고 싶다고 말 할 때? ㅋㅋ

    보통 예전에는 일본 가고 싶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이제 거기에 한국이 포함 되기 시작했다는거?

    (그래서 일본 방사능 조심하라고 해줌)


    어린 백인 남자들은 페이커부터 한국에 있는 게임센터 뭐 그런데 가고싶다고 하고

    암튼 진짜로 ㅋㅋㅋㅋ 그렇다!!!

  • tory_6 2020.02.14 10:1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8/20 20:28:01)
  • tory_7 2020.02.14 11:26
    오 체감이 바로 느껴지나 보구나 뿌듯하겠다
  • tory_9 2020.02.14 13:36

    울 60대 이모는 싸이 강남스타일 때 부터 달라졌다고 느끼신다는데, 백인 마을에서 혼자 아시아인이시라- 어디 신분증 요구하는 곳에 신분증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일한 아시아인이셨음. 그러니 당연히 서러움도 많이 느끼고 사셨는데, 아침에 ymca 다니시는데 운동 쪽에서는 싸이 노래 많이 들리면서 무슨 뜻이냐고 묻고, 강남은 뭐냐 무슨 의미냐 이러면서 묻고, 백인 애들이 다가올 때 친근감있게 다가오신다고 했거든. 좀 달라졌다면서 좋다고 하셨는데. 

    지금 bts는 이모가 자기가 나이가 있어서 젊은이들꺼는 따라가기가 힘들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따라가야 한다고 바뀌었다고 하시더라. 또 넷플릭스서 동백꽃 필 무렵? 이것도 젊은 애들이 많이 묻는데 ㅋ 

    오스카 때문에 지금은 더 달라졌을 듯. 

  • tory_10 2020.02.14 18: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9/30 11:53:18)
  • tory_11 2020.02.14 19:51
    아 너무 기분 좋은 얘기들이다ㅎㅎ
  • tory_12 2020.02.14 20:01
    나도 캐나다에있다 잠깐 들어왓는데
    캐나다에서 갑자기 모인 그룹에서 갑자기 김치얘기해서 깜놀
    어떤 아이는 갑자기 자기는 김치에서 정말 냄새나는거 모르겠다고 막 말해서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인가 해서 ㅋㅋㅋ
    그리고 어떤애는 자긴 진짜 요즘 케이팝보다 올드케이팝이 진짜 좋다고 해서 깜놀...옛날 노래 얘기하다가 옴
  • tory_14 2020.02.14 23:41
    건너집 파워 중2병 여자애가 나에게만 반갑게 인사를 하기 시작한건 bts 때문이었지 ㅋㅋㅋ
  • tory_15 2020.02.16 11:01
    ㅋㅋㅋㅋㅋ신기하고 뿌듯한 느낌이다. 이제 해외 나가면 좀 편한 마음이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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