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엔 그래도 나름 재밌었음
미진이 납치되고 구해내고 살해되는 이 과정이 쫄렸고 전개도 긴박해서 재밌었거든
살해범도 초반에 오픈해서 범행의 동기를 추적하는 그런 드라마라고 생각했었음
근데 전개속도가 너무 빨라서 미씽나인처럼ㅋ 초반만 재밌는 드라마면 어떡하나 생각했는데 역시나 같음
일단 태평이 능력을 써먹질않음
미진이 사건 그때만 쓰고 다른 사건도 없는듯
난 다른 사건도 같이 해결하면서 큰 사건 해결하는 드라만줄 알았지
그리고 태평이 능력이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거 같음
죽음의 순간이 계속 바뀌는데 죽음의 순간을 볼 수 있으면 뭐해
그러면 그 사람을 계속 보고 있어야 되냐...
겁나 하찮은 능력이었음
게다가 태평이랑 준영이랑 언제부터 죽고못사는 사이가 됐는지 모를...
결정적으로 악역이 넘사벽 빌런에 연기까지 더 잘해..
작년 아이템 조세황처럼 구도경은 태평이랑 준영이 경찰들까지 항상 따돌리는 그런 악역이야..
악역은 주연이랑 밸런스 잘못 맞추면 폭망인거 알지??
근데 폭망되는듯...
초능력가진 태평이랑 경찰인 서준영보다 구도경이 더 날아다녀...
게다가 연기까지 더 잘해서.. 연기로 시청자를 더 설득해버리는데 주연들이 안보여....
연기 잘하는 사람이 팽팽하게 맞춰줘야하는데.. 그런게없어서 보는 맛도 없어...
앞에도 말했던 것처럼 자잘한 사건들 해결해가면서 큰 사건 해결하는 식으로 갔으면 더 좋았을거같은데
지금 구도경 vs 김태평, 서준영 이 흐름밖에 없어서 솔직히 했던 얘기 계속 반복하는거같음
구도경은 도망다니고 김태평, 서준영은 잡으러다니고, 기자놈도 돌아다니고..
이야기 전개가 별로 없는거같아..
그래서 난 하차해...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