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간 공짜로 봐오다가 이젠
돈내고 유연으로 봐야하니까 싫어한다는
거지심보라고 얘기할 사람이 뭐,, 여전히 많겠지마는.
난 조아라 10년 넘게 이용해와서 이 사이트 자체에 애정이 꽤 있는 편이거든.
예전에 두근두근 거리면서 소설올리고는, 댓글 하나, 추천 하나 느는게 너무 재밌어서 하루종일 소설은 안쓰고 새로고침만 하고 있던 기억도 있고,
작가님한테 대댓 받는게 좋아서 정주행하면서 매번 꼬박꼬박 댓글달면서 소통한 적도,
추천, 댓글수로 연참 공약 거는 작가님들 있으면 구구절절 장문 감상댓 남기고,,
애정 진짜 넘쳐서 주체안되는 글에는 서평란 가서 서평까지 온갖 주접으로 남기고, 후쿠 쏘고 ㅋㅋ
또 자유게시판에서 이런저런 토론하면서 조아라 유저들이랑 날밤새면서 얘기나눈 기억도 나.
근데 최근 몇년간 카카페에서 조아라 소설들 엄청나게 빼가면서,
조아라,, 사이트 성격 자체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게 느껴져서 참 아쉽고 속상해..
누가봐도 기다무 노리면서 쓰다가 그냥 던져버린 거 같은 작품도 엄청 많아졌고,,
20편까지 하루에 몇편씩 연참하면서 투베오르고, 1,2주 꼬박꼬박 연재하다가
30편 중반되면 3,4달 말없이 잠수...4달만에 컴백해서 (댓글 잠금하고) 한 두편 다시 연재하다 연재처 이동 공지...
취미로 조아라에 글 올리다가, 유료 연재처로 이동하게 되었다.
이 문장만 보면 참 축하해줄 일이고, ㅈㅇㄹ 사이트의 취지랑 크게 다른거 같지도 않은데,
그냥.. 과거의 커뮤니티 기능들, 소통하는 느낌들은 많이 사라지고
그저 [발판]으로만 변질되고 있는거 같아서 참 아쉽다..
물론 1차적으로 제일 큰 원인은 일 제대로 못한 조아라에 있겠지만..
암튼 애정의 추가 조아라에 기울어져있는 나로써는
일 못하는 조아라 욕하다가도 아이고 이 빙추야ㅠㅠ 싶고
이용해먹는 ㅋㅋㅍ나 ㄹㄷ보면 참 양애취처럼 느껴지고 그러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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