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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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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왜 안 지켰어."
"약속한 일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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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묻어 있는 셔츠를 보고 기분 더럽다는 듯 벗어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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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지난번 지하주차장에서 자신이 혜준에게 한 짓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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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
'왜요? 되게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서랍장에서 꺼내든 의문의 액자 속 사진을 보며
혜준과의 첫만남 때를 다시 한 번 떠올리는데.
그리고 보여지는 사진 속 주인공은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있는 유진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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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준을 위협한 일로 유진을 찾아온 이헌.
헛웃음만 나오게하는...그 "당신 여자야?"를 시전한 후.
"당신이 아니어도 내가,
그 여자 해칠 일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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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주 부터 본격 시작되는 그의 집착
ㅊㅊ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