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토리들아.
이번에 글을 처음 써봐서 좀 이상할지도 몰라. 그렇지만 이건 꼭 알아야 할 거 같아서 글을 써.
맛남의 광장 애청자는 아니지만 티비에서 하고 있으면 보는 토리인데 오늘 멍하니 보다가 깜짝 놀라 이렇게 글을 쓴다.
오늘은 제주 귤, 당근 편이였고 귤당근 주스를 판매했어. 그러다가 그 주스를 먹은 학생이 '미깡 맛 나?' 이렇게 말을 했어.
미깡은 귤의 일본어야. 제주는 재일교포들이 엄청 많은 곳이라 일본어 잔재가 많이 들어와 있는 곳이기도 한대.
그래서 그 학생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말하는 데로 귤을 미깡이라고 무심코 불렀을 수도 있어.
문제는 이 미깡을 맛남 제작진들이 귤 제주 방언이라고 자막에 써버린데 있어.
언제부터 일본어가 제주 방언이 됐니. 학생들이 몰랐다면 제작진이 알아서 미깡이 제주 방언이 아니라 일본어 잔재며 바르고 옳은 말을 써야 한다고 해야 했겠지.
그런데 맛남 제작진들은 아주 손쉽게 미깡을 귤 제주방언이라고 하고 말았어.
굉장히 기가 찰 노릇이야. 토리들도 괜찮다면 SBS 시청자 게시판이나 전화로 항의해 줄 수 있겠니? 가장 빠른 게 항의 전화라고 들었어.
SBS 시청자 게시판 : https://programs.sbs.co.kr/culture/opentv/boards/53099/
SBS 항의 전화 : 02-2113-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