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즌 2까지 보니까 진짜 잘 만든 드라마 같긴 하거든
특히 지루하다고 멍때리면서 보면 놓치는 엄청난 디테일 같은거
홀든이 십자가 바닦에 놨는데 빌은 그거 보고 자기 아들이 살인에 가담한걸 떠올린다던가
각설하고
내가 왜 미국애들은 재밌다고 난리인데,
국내에서는 지루하다고 할까 생각해봤거든
어제 마지막회 까지 보면서 느낀거는 이거임
'드라마에 나오는 실존하는 살인마가 나한테 크게 와닿지 않아서' 인듯
시즌2 마지막에 나오는 흑인 살인마가 차에서 내려서
"제 이름은 웨인 윌리엄스 입니다." 했을 때 느꼈어.
미국애들은 전율했을거 아냐. 실제로 역사적인 살인마가 등장했으니까
우리나라로 대입했을때
범인 취조할때 형사가 이름이 뭐냐 했을때
'강호순'입니다. 했으면 나 같아도 소름 돋을 듯
근데 btk 킬러가 누군지, 캠퍼가 누군지 잘 모르잖아 ? 이게 없어서
자극이 줄어드는 것 같아
그건 그거고 ㅋㅋㅋㅋ
포드랑 빌이 웨인 윌리엄스 차로 미행하다가 걸려서 범인이 감튀 사주니까
무전으로 '저거 스페세트다' '안사고는 못 베긴다'할때 처음 웃었다 이 드라마 보면서
시즌 5까지 나온다고하니까 꼼꼼히 챙겨봐야지
맞음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을 우리가 몰라서 더 그런듯.
실제로 드라마에 나온 살인자들이 거의 얼굴까지 유명한 네임드 킬러라서
양웹에서는 어떻게 그런 배우 찾았냐고 말 진짜 많았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