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29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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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본사의 한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으로 확진되면서 이 업체가 직장 폐쇄를 하기로 결정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GS홈쇼핑의 서울 영등포구 본사 직원 한 명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GS홈쇼핑은 이날 오후부터 주말까지 직장을 폐쇄키로 했다. 이후 소독·방역 작업이 이뤄지게 된다.
홈쇼핑의 경우 본사에 방송 스튜디오 시설이 자리하고 있는 특수성이 있어, 폐쇄결정에 따라 이날 오후 오후 1시부터 오는 8일 오전 6시까지 3일간 생방송 대신 재방송으로 모두 프로그램을 편성할 방침이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인 채현일 영등포구청장도 이 회사를 찾아 운영 중단을 권고했다. 직장 폐쇄로 인한 생방송 중단 건은 방송통신위원회에도 보고를 해야 할 사안이다.
GS홈쇼핑의 해당 직원은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가족으로 같은 건물에 살다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30일까지 본사로 출근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뒤에도 같은 달 31일부터 재택 근무를 하다 전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GS홈쇼핑은 이날에야 본사 사내 어린이집을 휴업하고, 직원들은 그대로 출근해 뒷북 대응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그동안 해당 직원과 접촉한 모든 인원들이 재택근무를 해왔다"며 "확진자 직원이 음성 판정이었다가 오늘 새벽에야 회사로 확진 통보가 와 즉각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 이후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반사 이익을 누려온 GS홈쇼핑 등 홈쇼핑 업계는 자칫 이번 건으로 소비자 반응에 영향이 미치는 것 아닌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타 홈쇼핑 업체 관계자는 "홈쇼핑 본사에는 방송 스튜디오 시설이 함께 있는 경우도 많아 외부인 유출입이 잦고, 협력업체들도 수시로 찾아 더 고충이 있다"며 "사무실에서 무조건 마스크 착용 근무를 하고 있고, 외부 회의는 가능한 축소·취소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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