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꽉 찬 3박 4일 일정으로 대만 여행 다녀왔어
나는 4번째 대만 방문이었고, 다른 가족들은 첫 대만 여행!
사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여러모로 걱정이 많았지만,
환불 불가가 많아서 수수료가 100만원이 넘어갈 정도로 어마어마 했고(ㅠ_ㅠ)
마스크 쓰고 개인 위생 철저히 하기로 하고 무사히 잘 다녀왔어
아침 8시 10분 화롄공항 직항 비행기를 타고 대만으로 향했어
설 연휴가 끝난 직후라 그런지 인천공항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적고 한산했어
이래저래 걱정도 많이 했지만 비행기 타고 창 밖을 보면서
따스한 햇살에 목화꽃 같은 구름을 보니 이 맛에 비행기 타지 싶었어
화롄 지방은 타이루거 협곡이 유명하다보니 삐죽삐죽 산이 많을줄 알았는데
막상 착륙할 때 쯤 창 밖을 보니 농사도 많이 짓나 보더라구
공항에서 투어기사님 만나 바로 첫 여행지인 '샤카당'에 도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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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이번 대만 여행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다.......
춘절이라 하필이면 1월 28일까지 타이루거협곡 일반차량 통제인거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기사님 동행 하에 정부에서 운영하는 투어버스 타고 다녀야 한다고 했는데
다행히도 우리 기사님이 머리(일종의 꼼수)를 써서 우리는 계속 투어차량 타고 편하게 다녔어!
샤카당은 4km, 왕복 8km의 산책+트래킹이 가능한 곳인데
걸으면서 자연경관을 구경할 수 있었어
중간에 나 없는(ㅠ_ㅠ) 가족사진도 찍어주고
엄마랑 둘이서 물 색에 대해 엄청 토론함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저런 색이 날까, 물이 어떻게 저렇게 맑을까..
저 물에서 뽕따맛 날 것 같다고 말했더니 엄마가 파워에이드라고 함
엄마의 영혼을 갈아서 겨우 건진 내 독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
※ 상의 신문지 아님 ※
다음 코스는 <연자구>
여기는 절벽 사이를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헬멧도 착용해야 해
※ 현지 노동자 아님 ※
이렇게 다들 입구에서 나눠주는 헬멧 하나씩 쓰고 들어가야 함
연자구의 풍경은 너무도 웅장해서 카메라가 다 담지를 못하더라
눈으로 보는 것과 사진으로 보는게 너무 차이가 날 정도
이렇게 끝이 보이지 않는 절벽 사이로 물이 흐르는데,
하나도 안높아 보이지만 실제로 위에 올라가보면 정말 아찔해
그런데 멋있긴 또 너무 멋있어서 무서워도 자꾸 밑을 쳐다보게 되는 그런 곳이야
위 사진에서 인디언 바위를 찾아보시오
정답은 여기!
인디언 옆모습과 닮았다고 인디언바위라고 칭하더라고
일과.. 아니 연자구 투어를 마치고 인증샷 '-^
다음 코스였던 이 곳은 <웨왕팅 흔들다리>
튼튼해보여도 최대 8명까지만 올라가야하는 다리라고 함
본투비 관종력 넘치는 나는 사진에서 어떻게든 튀겠다고 나대보았다
그리고 여기 흔들다리에서 넘나 맘에드는 가족사진도 건졌어
여기는 북두칠성이 잘 보인다는 <칠성담>
날씨가 흐려서 파란 하늘이 안보인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구름 낀 산도 나름 운치있고 멋있었어
그리고 이렇게 거세게 파도가 쳐도 바다 색이 푸른 빛이 도는게 엄청 신기했음
점프를 시켜서 했더니 도레미파가 되버림
우리 가족 중에 내가 제일 키 작은데 내가 제일 높이 뛴거 실화?
여기는 <청수단애>
절벽과 태평양이 맞닿아 있는 곳이라 타이완의 8대 비경 중 하나라나 뭐라나
여기도.. 물색이.. 도랏맨..
이 때부터 하늘이 조금씩 개이고 해가 보이기 시작해서 사진이 더 예쁘게 나왔어
나와 엄마아들과 엄마남편과 엄마
청수단애를 끝으로 화련투어는 끝이었어!
이 날 기차표가 매진이라(..^^..) 투어 차량을 그대로 타고 타이베이로 돌아가야 했는데
진짜 차가 미친듯이 많고 길도 막혀서 4시간 정도 걸렸다는게 함정ㅋㅋㅋ
그래도 첫 날에 웅장한 자연 풍경을 실컷 구경해서 성공적인 시작이었어 ㅡ !!!!!!
재밌게 봐주어서 고마워! 2탄으로 돌아올게! 앙뇽!
가족 사진 다 넘 귀염뽀짝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