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새해 복 많이 받고, 특히 해외있는 톨들!
난 동남아 국가 2년째 거주중이야.
뭐 동남아에 대한 안좋은 편견있자나? 울 나라도 그렇고 남자들끼리 동남아 간다고 하면 흔히 수군수군거리고..
그걸로 젤 유명한 나라에서 1년 살다가 이번에 그 옆 나라로 옮겨왔는데 진짜 넘 진저리 처진다.
첨엔 자기 손녀뻘 되는 여자 끼고 다니는 백인할배들 보면서 속으로 쯧쯧..이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직접 그런 역겨운 일을 체험하게 됨 ㅠㅠ
참고로 나는 자연스럽게 태닝된 피부가 나한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동남아 생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피부도 좀 까무잡잡해지고
직접 이런 말하긴 그렇지만 약간 서양에서 먹히는 외모임 (광대에 얼굴 각지고 머리까맣고 아몬드형 눈)
관광객으로 보이기 보다는 현지인으로 보이니까 가끔 미친 할배들이 막 말검..
저번에는 식당에서 혼자 밥먹고 있는데 왠 미친 할배가 존나 천천히 "Do you want to practice English with me?너 나랑 영어연습하지 않을래?" 이래서 존나 한심한 표정으로"No thank you, I am pretty sure I have better education than you do 됐고, 나 너보다 더 교육 잘 받았거든" (나 미국에서 대학다니고 영국에서 석사했음) 했더니 존나 쭈굴쭈굴거리면서 짜짐.
그리고 혼자 다니면 막 나 아래 위로 훑으면서 다니는 할배놈들 개많음...첨엔 내가 오바하는건가? 싶었는데 한 번은 미국인 남자 동료랑 길 가는데 걔가 " 야 진짜 저 놈들 너무 노골적이고 역겹다"라고 할 정도로 저렇게 쳐다보는 놈들이 많았음..
첨엔 할배들만 저러는 줄 알았는데 젊은 놈들도 장난아님...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동남아가 물가도 싸고 백인이면 존나 추켜세워주니까 가진건 피부색 밖에 없는 놈들이 다 몰려듬...그래서 현지 여자들 어떻게 해보려고 맨날 틴더끼고 살고, 물론 틴더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틴더를 그야말로 아시안 여자들이랑 한 번 해보려고;; 수단으로 이용하는 놈들이 너무 많아서 나는그래도 돈 주고 하는 것보다는 나은건가 하는 지경에 이름. 저런 놈들 젠더의식은 뭐 안봐도 뻔함...(아시안)여성은 성적대상으로 밖에 취급안하고, 또 웃긴건 그러면서 아시아 여자들 돈 밝힌다면서 막 까댐...첨엔 저런 대화하면 자리 피하거나 그랬는데 이제는 대놓고 존나 뭐라고 함. 너 나 아시안인거 안보이냐 너 열라 역겹다 등등,, 저런 놈들 특징이 또 여자가 자기 주장 내세우면서 큰 소리로 말하면 대꾸 못함 하 ㅄ들.. 한국에서도 여혐 이슈인 거 아는데 해외사는 입장에서 진짜 양놈들이라고 딱히 다른 지 모르겠다. 물론 제대로 교육받고 생각 바로 잡힌 사람들도 많긴 한데 동남아 특성상 안 그런 놈들이 너무 많이 모여있는 거 같아.. 설날인데 넘 우울해서 끄적여 봤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