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처음 시작할즈음에 보다가 자욱이가 너무 답답해서 하차했었는데
어느새 시즌1 끝났길래 전편 질러서 다시 쭉 보니까 재밌어 ㅋㅋ
자욱이 첫인상은 대놓고 답답한 캐릭... 너무 생각이 많아서 우물쭈물하다가 상황 악화시키는 타입이라 생각했는데
호텔방에 끌려들어갔을때 그 새끼 제압한거 보고 오올...제법이네ㅋ 하는 생각 들더라
초반에 살짝 나왔던 묘사 보고 자욱이는 과거 트라우마에 갇혀서 버림받는걸 두려워하나 싶었는데
의외로 그때 일에 매여있지도 않고 (오히려 매여있던건 겸이었던게 반전 ㅋㅋㅋ)
마냥 호구같았지만 의외로 직선적이고 자기 감정에 충실한 사람이라 느낌이 신선했어 ㅋㅋ
그리고 겸이는... 그렇게 매사에 쿨하고 선긋는 타입이었던 애가
흥분해서 슬리퍼차림으로 처들어오고 눈물 뚝뚝 흘리면서 우는거보고 진짜 놀람 ㅋㅋㅋㅋ
그리고 그 이후에 계속 자욱이한테 은근 어리광부리는거나 애정표현 듣고싶어하는거 보면서
진짜 그동안 저러고싶어서 어떻게 참았나 싶음 ㅋㅋㅋㅋㅋ 갑자기 대형견이 된 느낌
원래 다정하긴 했지만 이전까지는 작중 표현대로 예의차리는것에 가까웠는데
사귀고나서는 진짜 달달함 가득한 다정함이라 좋아 ㅠㅠㅠ 침대에서 플레이 아닌 그냥 ㅅㅅ하는 쪽으로 바뀐것도 넘 좋고
하지만 난 아직 당충전이 덜 됨...
시즌2에서는 진짜 달달폭격 연애 보고싶다!! 이 두사람 앞에 더 이상 굴곡은 없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