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결혼전에 주말마다 소유진 부모님 식사 만들어드릴꺼라 했는데
결혼하고 진짜 한주도 빠짐없이 실천했다고 함
처음엔 좋았는데 그게 계속 이어지다 보니까
주말에 데이트도 하고 싶고 그런데 맨날 부모님만 보니까 투정부리고 그랬다는
그러니까 백종원이 한 말이
아버님 연세가 있으셔서 식사해드릴 수 있는 날도 많지 않을꺼라고
그때는 그런가- 했는데 지금은 저 말이 무슨 뜻인지 너무 잘 안다고
그리고 정말 4년 후에 돌아가신 아버지
그때 자주 뵙지 못했더라면 정말 후회했을텐데
백종원에게 너무 고마웠다고
소유진 어머니 아버지가 나이차가 엄청 많은데 (30살차이
(소유진 아버지가 젊을 때 사별하고 혼자 사셨는데
같은 회사였던 소유진 어머니가 상사인 아버지에게 먼저 반해서 계속 거절했는데도 엄청 대쉬하셨다고 함)
두분 금슬이 워낙 좋아서 백종원과의 나이차는 아예 신경써본 적도 없었다는 소유진
어머니가 염색안하시는 이유가 남편이랑 나이차이 많이 나니까
사람들이 그거 가지고 말얹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차이 없어보이려 안하게 됐다고 ㅠ
자기가 그거아니까 백종원과의 관계도 첨엔 엄청 반대하셨다함
그러다 실제로 만나보니 사람이 훨 괜찮아서 허락하셨다고
근데 염색안하신거 세련되어보이고 멋있으심
소유진 어린 시절엔 지금처럼 예쁜 아동복이 별로 없어서
어머니가 직접 다 만들어서 입혔다고
완전 능력자 어머니 (애기들 옷만드는 중)
연극영화과였던 소유진 의상도 어머니가 다 손수 만들어줬다고 함
심지어 캣츠 고양이 의상까지 다 만들어주셨다고
아리랑 할 때는 반전체에게 한복 만들어 줌
아버지도 손놓고 있었던게 아니라 원단 돌리고 하는 보조작업 옆에서 다 해주셨다고
그런 어머니를 보고 자란 소유진도 금손으로 유명
(근데 맨날 백종원 옷 잘라가지고 ㅋㅋㅋㅋ 백종원이 슬마 지금도 내 옷자른건가! 하는거 ㅋㅋㅋㅋ)
그렇게 완성한 옷
치수 안재고 만들었는데 딱 맞음
애기들 물감놀이 같은거 할 때 활동복으로 입힐 용도라고
설날 아침 할머니에게 세배 드리는데 완전 우당탕탕임
막내 넘 귀욥 ㅠㅠ
할머니 넘 흐믓
눈치작전
언니오빠 하는거 보고
뒤늦게 새배하는 막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언제 일어나는건지 몰라서 계속 저러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뱃돈 준다니까 쪼르르르
인사하는거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꺼내더니
빈봉투는 다시 할머니 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 빵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째가 받은 세뱃돈 엄마 주니까 막내도 따라함
근데 생각해보니까 아니라고 다시 뺏음 ㅋㅋㅋㅋㅋㅋㅋ
아빠 준다고 달려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유진 줬다뺏는게 어딨냐고 왕실망 ㅋㅋㅋㅋㅋㅋ
그거 보던 막내도 준거 다시 뺏어서 아빠한테 달려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고 황당한 소유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엌에서 떡국 끓이느라 뭔일 있었는지 모르는 백종원
소유진 속도 모르고 애들보고 자기 주머니에 넣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내꺼 개념 확실한 둘째 서현이는
자기 복주머니에 세뱃돈 야무지게 챙김
애들용 따로
어머니는 한살 덜 드시라고 떡국이 아니라 떡만두국으로 ㅋㅋㅋㅋ
사랑 뚝뚝 떨어지는 소유진 ㅠㅠ
입맛 확실해서 엄청 까다로운 둘째 능숙하게 다루는 백종원
그래서인지 둘째는 주변사람이 인정할 정도로 완전 아빠 껌딱지에
장래희망도 아빠같은 요리사가 되는거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
(백종원 유튭 집에서 찍은거 보면 진짜 계속 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기 좋았던 소유진 백종원네 새해 아침풍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