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https://www.dmitory.com/health/109040757

먼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아무도 확신할 수 없는 의문들 부터 짚고 넘어갈게

잠복기? 현재까진 최소 1일 최대 14일, 보통 4~7일

사망률? 검사 받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보균자들의 2.15%, 하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 있음 (사스 WHO 초기 예측 3%, 최종 11%)

전염병 원인? 화난수산시장이었다가 그 전에 동물로부터 옮겼을 것이다 박쥐다 아니다 맞다 반박과 반박의 대혼란, 현재 박쥐로 추정 중

급박하게 변하는 상황과 활발한 연구에 의해 변동 될 수 있는 정보가 많아

토리들 질문 잘 받았어! 최대한 빨리 확신 할 수 있는 정보를 가져올게

먼저 본문에 대비방법부터 적을게

아래는 본문에 자세히 적을 정보의 요약

Q.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살균제?

A. 알코올 짱짱

Q. 손소독제 효과성?

A. 반드시 알코올 기반, 60% 이상 함유

Q. 비누의 원리?

A. 물리적 작용: 바이러스가 둥둥 떠 있는 비누 거품을 물로 씻어냄

Q. 마스크 어떤 거?

A. 사용법을 숙지한 상태라면 토리가 마음 편한 거

Q.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A. 얼굴! 만지지! 말기!

중요한 정보는 미국 질병관리 본부, WHO, 논문만 참고

[0.0.0] 숫자로 출저 확인, 필요할 경우 원문 적었어

~ 갑분 ㅇㅇ 시간 ~ 은 원리를 조금 더 상세하게 쓴 부분이야

내가 이해한대로 쓴거라 그렇게 어렵진 않을 거야! 그래도 건너뛰어도 지장 없어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유효성분

에 대한 연구가 없어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결국엔 코로나바이러스의 한 종류야

미국 질본의 의료 살균과 소독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1분의 접촉으로 효과 있는 성분은 

- 락스 (sodium hypochloride)

- 에탄올 (ethanol 또는 ethyl alcohol)

- 포비돈 (povidone-iodine)

10분의 접촉으로 효과 있는 성분은

- 70% 에타올

- 50% 아이소프로파놀 (isopropanol 또는 isopropyl alcohol)

- 0.05% 염화 벤잘코늄 (benzalkonium chloride)

- 0.23% 염화 나트룸 (sodium chloride)

등등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적인 성분은 이렇게 적혀있어 [1.1]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성분은 더 많고

하지만 시중에 파는 살균소독제에는보통 phenols, quaternary ammonium compounds (quats), 또는 silver dihydrogen citrate(SDC)이 들어있어 [1.2]

Phenol - 의료용인 ortho-phenylphenol나 ortho-benzyl-para-chlorophenol 빼곤 효과가 떨어져[1.3], 대중적인 성분은 트리클로산 (triclosan)과 데톨(chloroxylenol)이 있어

Quats - steralkonium chloride, 또는 cetylpyridine chloride도 쓰이지만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성분은 염화 벤잘코늄 (위에 적혀 있음) 

SDC - 구연산 용액에 들어있는 은 이온이야 [1.4]

토리 집에 있는 살균소독제 성분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확인해보라고 이렇게 자세히 적었어

구글에 제품명 치고 MSDS 또는 SDS를 치면 물질안전보건자료를 찾을 수 있어

영어로는 safety data sheet이 떠

만약 유효성분이 바이러스를 죽이는데 효과적이지 않다면 코로나바이러스가 남아있을 확률이 생겨

지금 가지고 있는 제품이 위 성분에 해당 사항이 없다면 댓 남겨주라 최대한 찾아볼게

근데 토리들아!

시중 살균소독제 사지 말고 에탄올이나 아이소프로파놀을 사자

확률가지고 놀 필요 없이 가장 확실해 그리고 가장 싸고

일상적으로 잠깐 닦을 때는 알코올 사용

에타놀(에틸 알코올)이 아이소프로파놀(아이소프로 필알코올)보다 효과적이야 [1.5]

그리고 순도가 너무 낮으면 효과가 없고 또 너무 높아도 효과가 없어

60%~90%가 가장 좋대 [1.1.1]

~ 갑분 과학 시간 ~

알코올은 바이러스를 생리화학적으로 죽여

대부분의 동물성 바이러스 - 코로나바이러스 포함- 는 외막형 바이러스야

그러니까 숙주 세포의 세포막(인지질 이중충)을 조금 뺐어서 자기 세포막으로 만들어

한마디로 늑대가 잉챠잉챠 양털 모아서 양으로 변장한 다음에 양목장으로 처들어오는 거야

하지만 이 세포막 때문에 숙주가 없으면 생존이 힘들고 습기와 열에 민감해 

그리고 세포막이 담백질로 구성 되어서 살균이 돼 

높은 농도의 알코올은 담백질을 응고 시키거든!

외막이 망가지면서 바이러스의 껍질도 함께 망가져 [1.6.1]

너무 높은 알코을 농도가 효과 없는 이유는 살균 능력이 과도하게 좋아서야

외막에 닿자마자 호로로록!!

표면이 먼저 응고 되어서 알코올이 더 침투를 못해

그래서 단단한 겉껍질을 두른 상태로 바이러스가 살아있어

낮은 농도의 알코올은 응고가 시작되기 전에 바이러스 전체를 침투해

전체를 다! 한 번에 뽝! 

그래서 희석된 알코올이 더 효과적이야 [1.6.2]

~ 끝 ~

정말 최악의 상황이고 그래서 완벽한 살균이 필요할 때 락스 쓰면 돼

보통 시중에 파는 락스는 5%인데 이걸 차가운 물과 1:100 비율로 섞어서 0.05%로 만들어서 써

제품마다 다른데 만약 2.5% 락스면 1:50으로 섞는 씩으로 0.05% 농도 맞춰

표면을 닦을 땐 10분 추천

완전히 담굴 땐 30분 추천

WHO에서 호흡기 전염병의 사태 때 병원 환경에 이렇게 살균하라고 적었어 [1.5.1]

그러니까 일상생활에선 여기까지 할 필요가 없어

정말 보균자가 토리 물건에 침 카악퉤 하지 않는 이상 알코올로 모든 게 해결 돼

세줄 요약

1. 살균소독제 성분 확인

2. 알코올만 있으면 됨 (에탄올>아이소프로판올)

3. 락스... 필요할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알고 있어

출저

[1.1]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의료 시설용 살균과 소독 지침 (2008)

https://www.cdc.gov/infectioncontrol/pdf/guidelines/disinfection-guidelines-H.pdf (2019년 5월 업데이트, 163p 중 23p)

A study of disinfectants against coronavirus 229E found several that were effective after a 1-minute contact time; these included sodium hypochlorite (at a free chlorine concentration of 1,000 ppm and 5,000 ppm), 70% ethyl alcohol, and povidone-iodine (1% iodine). In another study, 70% ethanol, 50% isopropanol, 0.05% benzalkonium chloride, 50 ppm iodine in iodophor, 0.23% sodium chloride, 1% cresol soap and 0.7% formaldehyde inactivated >3 logs of two animal coronaviruses (mouse hepatitis virus, canine coronavirus) after a 10-minute exposure time.

[1.1.1] 유효 성분 정리

https://www.cdc.gov/infectioncontrol/guidelines/disinfection/disinfection-methods/chemical.html

[1.2] 미국 뉴햄프셔 교육부에서 학교 보건을 위해 내놓은 EPA 인증 표면 살균제 비교표

EPA Registered Hard Surface Disinfectants Comparison Chart https://www.education.nh.gov/instruction/school_health/documents/disinfectants.pdf

[1.3] https://www.sciencedirect.com/topics/neuroscience/quaternary-ammonium-compounds

[1.4] https://www.honest.com/blog/wellness/ingredients/what-is-silver-dihydrogen-citrate/5013.htm

[1.5] WHO. 보건의료 감염 예방과 유행과 범유행 급성 호흡기 감염 관리

https://www.ncbi.nlm.nih.gov/books/NBK214356/

 Ethyl alcohol (70%) is a powerful broad-spectrum germicide and is considered generally superior to isopropyl alcohol.

[1.5.1] https://www.ncbi.nlm.nih.gov/books/NBK214356/table/annexg.t1/?report=objectonly

1:100 dilution of 5% sodium hypochlorite is the usual recommendation. Use 1 part bleach to 99 parts cold tap water (1:100 dilution) for disinfection of surfaces.

Disinfection by wiping of nonporous surfaces: a contact time of ≥ 10 minutes is recommended.

[1.6.1] 코로나 바이러스 담백질 외막: 현재 지식

https://virologyj.biomedcentral.com/articles/10.1186/s12985-019-1182-0

[1.6.2] https://blog.gotopac.com/2017/05/15/why-is-70-isopropyl-alcohol-ipa-a-better-disinfectant-than-99-isopropanol-and-what-is-ipa-sed-for/

2. 손소독제에 대해서

반드시 알코올 기반 제품을 사용해

알코올, 에탄올, 아이소프로판올, 변형 알코올 (alcohol denat.), 1-프로판올 (1-propanol/n-propanol) 등등

맨앞에 적힌 성분이 -올 이거나 -ol 로 끝나는 단어가 있으면 알코올이야

(해외토리들! 페놀 어쩌구들도 -ol인데 얘네는 더 뒤쪽에 있을거야, 금지된 나라도 있고)

60%~95% 알코올 들어있는 걸로 사

60% 이하 제품은 균을 충분히 죽이지 못하고 완전한 박멸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커 [2.1]

시중에 파는 건 다 60% 이상일거야

성분 정보와 농도는 제품이름 뒤에 msds 또는 sds 붙여서 검색하면 자료 떠

WHO가 내놓은 의료진들을 위한 손 위생 안내서에서 가져왔어 [2.2]

1. 손 전체를 도포

2. 꼼꼼하게 비비기

3. 다 마를때까지 비비기 (중요!)

여기선 20~30초라고 적혀있는데 초점은 손 전체에 바를 양이 다 마를 때까지로 보여

만약 손이 육안으로 더럽다면 효과가 떨어지니까 이럴 땐 꼭 비누로 씻자 

혹시 손소독제를 못 구할 상황이되면 직접 만들수 있어

알로에젤을 이용한 레시피 (무수에탄올 3:알로에젤1, [2.3]) 등 레시피가 다양해

가장 중요한 건 알코올 질량 농도(%w/w)가 60% 이상이어야 해!

무수에탄올 99% 100 g에는 에탄올이 99 g이야 (w/w)... 

70%을 기준으로 잡으면 오차범위가 위아래로 10% 보장 돼

확실하게 하고 싶어서 화장품 공학 전공책을 검색했어! [2.4.1][2.4.2]

거기에 나온 정보를 토대로 레시피를 가져왔어

모두 카보머라는 점증제를 사용해

카보머 940 (carbomer 940)을 추천해! 가장 싸서.....

근데 나라마다 다를 수 있으니 Ultrez 20도 확인해 봐 이것도 카보머야

(그리고 카보머가 구강용으로도 쓰이니까 입에 들어가도 괜찮아 [2.5.1])

카보폴프리젤이 있으면 많이 건너 뛸 수 있어!

그게 카보머 가루를 미리 젤 타입으로 만들어둔거야

여의치 않다면 직접 만들 수 있어

~ 갑분 화장품 공학 시간 ~

카보머 940 또는 Ultrez 20은 점증제의 일종이야, 액체를 젤로 바꿔줘

카보머가 물이나 알코올에 적셔지고 섞여지면 액체의 산도가 pH 3.3으로 높아져

이 상태에서 염기를 넣어서 중화시키면 낮아진 산도 때문에 중합체가 꼬이기 시작해 [2.6.1]

젤 완성!

우리는 손소독제에 쓸거니까 높은 농도의 알코올에 쓸 수 있는 중화제를 써야 해

트리에탄올아민 (TEA, triethanolamine)을 가장 쉽게 구할 수 있어 [2.5.1]

~ 끝 (짧다!!) ~

영상 출저 - MakingCosmetics, 미국의 화장품 만들기 재료 전문 회사, 1997 설립 [2.7]

0:37 증류수 200 ml 데우기 (따닷하게)

1:23 TEA 3방울

1:44 스패츌라로  섞섞섞

2:13 카보머 940 차숟갈 하나 정도? (용량 안 나옴)

2:49 도깨비방망이로 서껏거썫석써것ㅅㄱ석거ㅓ서꺼걱서 

3:29 짜잔 

정석대로 만드는 게 아니라서 더 간단해

근데 도깨비방망이를 사용해서 불투명해 (공기방울 많이 들어감)

저 레시피로 더 꼼꼼하고 덩어리 안지게, 투명하게 만들려면 [2.6.2, 살짝 변형]

1. 중탕으로 물을 따듯하게 유지 (60도 넘어가지 않기)

2. 카보머를 물 표면에 소량!! 소량!!! 반의 반 꼬집 뿌리기 (얇은 필름이 생기게)

3. 가루가 젖어서 투명해지면 저어서 골고루 섞기

4. 소량 뿌리고 젖고 기다리고 섞고 소량 뿌리고 젖길 기다리고 섞고 다 넣을 때까지 반복

5. 수증기로 날라간 물 보충하려고 증류수 조금만 더 섞기

6. 중탕에 빼낸 뒤 TEA 한 방울

7. 공기방울을 최소화하려고 살살 젓기

8. 점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반 방울 씩 더 섞기

(조금 넘어가도 괜찮아! 근데 점도가 많이 내려가, 살짝 불투명해지면 알 수 있어)

9. 끝

정확한 비율을 알고싶으면 카보머 940 1: TEA 2 (질량 기준) [2.8.1], Ultrez 21 1: TEA 1.5 (무게 기준) [2.8.2]

이렇게 만든 카보폴 젤에 무수에탄올만 섞으면 돼

다시 말하지만 알코올 농도가 가장 중요해!!

주방 저울 있으면 무수알코올과 카보머젤을 7:3 무계비율로 섞으면 돼

하지만 주방 저울 없는 토리 있어...? 

나는 없어.... 그래서 토리들 대신 계산기 두들두들했어

눈대중으로 대충 70% 맞추자!

~ 갑분 화학 시간 ~

일단 카보머 940과 TEA 자체의 질량은 미미하다고 봐

카보머프리젤은 부피에 비해 굉장히, 매우 가벼워

그래서 무수에탄올 외 재료의 질량은 물의 질량, 무수에탄올 농도가 99.0% (w/w)이라고 가정하면

1. 무수에탄올 700 g의 693 g이 에탄올, 부피로는 877.993 ml

1. 물 300 g + 7 g, 그래서 307 ml

비율로 보면 물 307 : 알코올 877.993, 즉 1:2.85991

~ 끝 ~

이 비율을 7로 곱하면 깔끔하게 7:20로 떨어져

그러니까 젤 평평하게 고른 7 숟갈 넣으면 에탄올 20 숟갈 넣어야 돼

참고로 95% 알코올은 부피 비율이 1:1.98507이니까 젤 1 숟갈에 에탄올 2 숟갈이야!

사실 알로에젤에 무수에탄올 섞으면 되긴 할텐데... 잘 모르겠어서 위의 만드는 방법들을 적었어

WHO에서는 액상 형테의 손소독제 만드는 방법을 내놨어 [2.9]

10리터 용 레시피인데 1리터로 줄일게

에탄올 사용

• 에탄올 96%: 833 ml

• 과산화수소수 3%: 42 ml

• 글리세롤 98%: 15 ml

아이소프로판올 사용

• 아이소프로판올 사용 99.8%: 752 ml

• 과산화수소수 3%: 42 ml

• 글리세롤l 98%: 15 ml

에탄올에 과산화수소수를 넣은 뒤, 글리세롤 넣기 (계량기에 달라붙으니까 증류수나 차가운 끓인 물로 씻어서 넣기)

증류수나 차가운 끓인 물로 1리터까지 채우고 잘 섞으면 끝

헉헉헉 굉장히 길다

혹시 다 읽은 토리 있어...? 있을까.. 음

이렇게 구구절절 자세히 적었지만 사실 손소독제보다 비누가 더 효과적이야

물과 비누로 씻을 수 없거나 급할 때에만 손소독제 써

그리고 유치원이나 노인정 등, 다량으로 배치해야 한다면 이 레시피들로 만들면 돼

(혹시 만들게 되면 후기 알려줄 수 있을까...질척질척)

요약:

1. 알콜 기반, 60% 이상

2. 손 전체에 도포하고 마를때까지 비비기

3. 만들 수 있음, 하지만 되도록 비누 사용

출저

[2.1]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손소독제를 언제 그리고 어떻게 쓰는가

https://www.cdc.gov/handwashing/show-me-the-science-hand-sanitizer.html

[2.2] WHO, 손 위생: 왜, 어떻게 & 언제

https://www.who.int/gpsc/5may/Hand_Hygiene_Why_How_and_When_Brochure.pdf

[2.3] https://crunchybetty.com/easy-homemade-hand-sanitizer-that-works-on-three-levels/

알코올 4 : 알로에젤 1

[2.4.1] Introduction to Cosmetic Formulation and Technology (2015), Gabriella Baki, Kenneth S. Alexander, 174p, 

[2.4.2] Cosmetic and Toiletry Formulations (2014),  Ernest W. Flick, 273p

[2.5.1] https://pharmlabs.unc.edu/labs/gels/agents.htm

[2.5.2] https://www.chemistscorner.com/cosmeticsciencetalk/discussion/1285/ethanol-concentration

[2.6.1] 카보머 사용하기 (1/2) https://skinchakra.eu/blog/archives/233-Working-with-Carbomer-part-I.html 

[2.6.2] 카보머 사용하기 (2/2) https://skinchakra.eu/blog/archives/236-Working-with-Carbomer-Part-II.html

[2.7] Making a Clear Gel with Carbomer, MakingCosmetics https://www.youtube.com/watch?v=o9twC_-MZ1w

[2.8.1] 카보머 940 기술자료  http://www.ingredientstodiefor.com/files/Carbomer940.pdf

[2.8.2] Ultrez 20 기술자료 https://www.ge-iic.com/files/fichas%20productos/Carbopol_Ultrez_21_hoja_tecnica.pdf

[2.9] https://www.who.int/gpsc/5may/Guide_to_Local_Production.pdf

3. 비누의 바이러스 제거 원리

왜 손소독제보다 비누를 권장하는지 알려면 비누의 바이러스 제거 원리 알아야해

비누는 물리적으로 바이러스를 씻어내

비누의 분자가 피부 표면에서 균을 뜯어내거든

~ 갑분 생명화학 시간 ~

화학적 작용이 있긴 해

보통 비누의 원리를 설명할 때 물을 좋아하는 성질(친수성)과 기름을 종아하는 성질(친유성)때문이라고 해

비누의 분자의 한 끝은 기름과 달라붙고 다른 끝은 물과 달라붙어

이건 기름때나 오염물질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에도 적용 돼

외막형 바이러스의 세포막에는 친유성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어 [3.1.1]

이 아미노산들이 동물성 세포와의 융합을 담당하는 융합펩티드를 형성 해 [3.1.2]

친유성 세포막을 뚫기 위한 친유성 변장인거지

~ 끝 ~

이런 작용으로 피부표면에서 바이러스를 들어내

하지만 이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건 손을 비비는 물리적 행위야

마찰력으로 인해 먼지, 기름때와 미생물이 (비누 분자의 친유성기와 합쳐져서) 떨어져

그러니까! 꼼꼼하게!! 빡세게!!! 문질문질쌱쌱쌱쌱x100 해야 해!!

빠르게! 마찰력! 더 빨리!! 비벼!!!!!!!

주름 하나하나, 손가락 지문 사이에,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손톱 밑

손 거스러미, 손톱 끝의 갈라짐, 네일 했다면 틈새도 조심해

상황에 따라 다른데 문지르는 시간은 15초에서 30초

권장 시간은 20초야 (생일 축하 노래를 두 번 반복하는 시간) 

그다음에 흐르는 물로 씻어내야지 진정한 세이굿바이 (물 온도 상관 없음)

비누는 바이러스를 죽이는 게 아니라 체포하는 거니까

(비누거품 속에 살아있어)

손을 말리면 끝! [3.2] 

WHO가 내놓은 의료진들을 위한 안내서에서 또 가져왔어 [2.2]

(나는 저 동작들을 순서 상관 없이 손이 알아서 움직이게 해.. 손끝 신경 쓰고)

사실 흐르는물에 씻는 것도 미생물을 없앨 수 있어

연구1: 설사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들의 경우 23%로 줄음 (비누 사용: 8%) [3.3.1]

연구2: 노로바이러스이 경우 0.58에서 1.58 log(10)까지 줄음 (비누 사용: 0.67에서 1.20 log(10)까지) [3.3.2]

비누와 물의 동시 사용이 가장 좋아!

하지만 비누도 없고 손소독제도 없는 상황에서 손을 씼어야 할 상황이 생기면 물로라도 빡세게 씻어

다시 말하지만 

비누 묻혀서 마사지 ㄴㄴ

물에 손 가져다 대고 끝 ㄴㄴ

영혼을 담아 꼼꼼하게 비비기 ㅇㅇ

(근데 물도 안 묻히는 사람이 너무 많아... 제발 좀)

(남자들 손 안 씻는 건 만국 공통 직종 공통인가봐 남의료진들도 손 덜 씻는다고 하네)

이쯤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거 하나: 향균비누

비누는 물리적으로 바이러스를 완벽히 없애는데 여기에 살균 성분을 넣어도 차이가 없어

또 성분이 완벽하게 바이러스를 죽일 정도로 들어있지 않아서 오히려 내성을 키울 가능성도 있어

그냥 마케팅 전략이야!

2016년 시사저널 기사에 자세히 써져 있어 [3.4] 

세줄 요약:

1. 비누는 물리적으로 바이러스를 씻어냄

2. 바이러스를 뽑아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20초동안 비빔

3. 향균비누 효과 없음

출저

[3.1.1] 바이러스 외막의 단백질 논문 모음, 바이러스 증식(2017)에서 가져옴

https://www.sciencedirect.com/topics/agricultural-and-biological-sciences/viral-envelope-proteins

[3.1.2] 융합 펩키드와 바이러스 융합 작용

https://www.ncbi.nlm.nih.gov/pubmed/12873772

[3.2]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손 씻는 방법

https://www.cdc.gov/handwashing/show-me-the-science-handwashing.html#two

Lathering and scrubbing hands creates friction, which helps lift dirt, grease, and microbes from skin. 

[3.3.1]박테리아로 오염된 손을 물 또는 비누 손 씻기의 효과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037063/

Handwashing with water alone reduced the presence of bacteria to 23% (p < 0.001). Handwashing with plain soap and water reduced the presence of bacteria to 8% (comparison of both handwashing arms: p < 0.001). The effect did not appear to depend on the bacteria species. 

[3.3.2]오염된 손의 노웍바이러스(노로바이러스의 표준형)에 대한 액체 비누와 손소독제의 효과

https://www.ncbi.nlm.nih.gov/pubmed/21318017

Using the American Society for Testing and Materials (ASTM) standard finger pad method and a modification thereof (with rubbing), we observed the greatest reduction in genomic copies of NV cDNA with the antibacterial liquid soap treatment (0.67 to 1.20 log(10) reduction) and water rinse only (0.58 to 1.58 log(10) reduction). 

[3.4] [단독] “항균 비누에 항균 효과 없습니다”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60666

4. 마스크에 대하여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는 비말, 점막, 매개물 감염이라고 가정 (즉 공기감염, 숨 쉬어서가 아님)

어떤 마스크를 써야하는지, 어떤 마스크가 가장 효과가 좋은지에 대해 많은 정보가 올라오고 있어

마스크 효과, 특히 먼지가 아닌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는 굉장히 적고 또 전부 의료환경에 한한거야

대중의 실사용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없어

그래도 뇌피셜 섞어서 정리해보면

1 종이마스크 (ㄴㄴ)

=2 의료 마스크 재사용 (얼마나 쓰면 망가지는지에 대한 연구가 전혀 없어)

=2 천마스크 (의료 환경에선 추천ㄴㄴ [4.1], 하지만 일반인은 ㅇㅋ)

3. KF94 (의료용 마스크가 아닌 보건용 마스크 [4.2])

4. 의료 마스크 (권장)

5.N95 (1회 사용, 의료진들도 유도하는 특수 의료행위 (aerosol-generating procedures) 때만 사용 [4.3.1], tlt의료 실사용에는 의료 마스크와 차이 없음[4.3.2])

KF94를 더 알아봤어

「의약외품 범위 지정」제1호 효능 효과 표준기재사항 [4.4.1]

2018년 상반기 자주하는 질문집, 의약외품 Q85 [4.4.2]

의약외품 보건용 마스크는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의약외품 범위 지정」(식약처 고시)에 따라 의약 외품으로 지정되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건용 마스크는 부직포 필터의 정전기를 이용하여 미세먼지 등을 포집하는 제 품이며, KF94는 미세입자를 94 %이상 차단할 수 있는 등급을 표시함을 알려드립니 다.

보건용 마스크의 기준 규격에 대한 가이드라인 (민원인 안내서), II. 마스크의 등급 및 기준 [4.4.3]

누설률이란 건 염화나트륨을 이용해서 마스크 안쪽에 얼마나 침투하는지를 시험해

이때 시험에 사용하는 입경의 크기는 평균 0.6 μm 정도, 0.02 μm ~ 2 μm 까지야 (7p)

코로나바이러스는 크기가 0.08 μm ~ 0.16 μm [4.5]

KF94를 이용한 관련 연구가 전혀 없어서 바이러스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 수 없어

0.02 μm 이하 입자의 침투률을 알아야 하거든

가이드라인에서 바이러스에 대란 별다른 지침이 없어 (바이러스 검색결과 0)

그러니까 KF94은 침방울을 막을 순 있어도 표면에 묻은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기에는 확실하지 않아

이제 수술용 마스크를 알아보자!

사진 출저: 홍콩 보건부  [4.6] 

흔히 볼 수 있는 의료용 마스크는 세 겹의 부직포로 되어있어 

가장 바깥은 방수효과, 중간은 걸러내는 필터, 가장 안쪽은 착용감을 위해 부드럽고 수분을 흡수 해 [4.6]

부직포는 플라스틱을 야아아아아아아앏게 섬유의 형태로 뽑아낸 다음 마구잡이로 눌러서 만든 그물망이야

스펀본드 부직포 - 멜트블로운 부직포 - 스펀본드 부직포 순으로 겹쳐져 있어

멜트블로운 기술이 네트워크를 훨씬 더 촘촘해서 물리적으로 바이러스를 걸러내 

(그래서 멜트블로운 부직포가 한 겹 더 있는 마스크도 있어)

원단의 무게로 얼마나 촘촘한지 알 수 있어 

보통 겉겹과 안겹은 20 gsm, 중간겹은 25 gsm [4.7]

SMS 20-25 gsm, 라고 표기되어 있으면 이 뜻이야

~ 갑분... 어 이게 무슨 과학이지... 아무튼 논문 시간 ~

의료 마스크랑 N95의 효과성 차이를 다룬 논문이 있어 (2009) [4.8]

내가 본 사람으로 실험하는 논문 중에서 가장 자세하게, 가장 많은 변수들을 고려했어

중요한 정보만 가져올게

(우리가 관심있는 구간은 0.2 μm 까지)

N95의 필터 기능은 수술용 마스크보다 8~12배 더 효과적이다

하지만 N95은 완벽하게 착용해도 누설이 있으며 0.1 μm 에선 필터 침투률에 비해 ~10배 증가했다

의료 마스크는 5배 정도로 일정하다

의료 마스크의 필터 작용은 N95만큼 입자 크기에 비례하지 않는다 (N95의 쭉 올라가는 그래프 모양은 이거 때문이야)

입자가 작을수록 효과가 떨어진다 (0.08에서 0.16이니까 낮음~중간 정도)

의료 마스크가 N95보다 훨씬 더 일정한 누설 안전성을 보인다

(누설 안전성: FLTF, 공기 누설을 통한 투과/필터를 통한 투과)

다른 실험자들과 비교: 2.98 vs 9.92, 실험자 1명의 시험 비교: 0.66 vs 4.71

얼굴 구조의 차이(와 수염 등)의 차이 때문이다

N95는 평소 숨쉬기, 깊게 숨쉬기 등 가만히 있을 때에는 일정한 누설 안정성을 보인다 (~0.2 μm에 6~7배 정도)

하지만 얼굴을 양옆으로 돌릴 때, 아래위로 끄덕일 때, 그리고 허리를 숙일 때 누설 안정성이 떨어진다 (~0.2 μm에 14~17배 정도)

의료 마스크는 비교적 누설 안정성이 보장된다 (각각 4~5배, 6~7배 정도) 

~ 끝 ~

결론은 N95 자체의 효과는 의료 마스크보다 더 좋아

필터 기능이 굉장히 좋거든

하지만 공기 누설에 훨씬 취약해

아무리 완벽하게 써도 얼굴 구조상의 차이때문에 누설이 생길 수 있어

그리고 N95과 의료 마스크 둘다 머리를 움직이면 효과가 떨어져 (N95은 특히 더)

요약하면 N95은 제대로, 누설률 검사 받아서 토리에게 맞는지 확인하고 착용할 게 아니라면 의료용 마스크를 쓰는 게 좋아

이 실험은 따지고보면 공기 전염과 비슷한 양상을 띄어서 비말 전염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맞지 않은 부분도 있어

어쩌면 필터 효과가 가장 큰 관건일지도 몰라 (비말 전염만 다룬 연구 없어서 확인 불가능)

근데! 

마스크는 사실상 예방보다 보균자들의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용도가 커

침방울이 사방팔방 튀는 걸 막아주거든

그럼 다른 사람에게 튀지 않을 뿐더러 표면이나 바닥에 떨어지지 않아

그러니까 실제 기침과 재채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

또 50대 한남, 30대 한남, 40대 한남, 60대 한남, 그리고 20대 한남들에게 필요해

토리들은 똑똑하게 팔꿈치 안쪽이나 손수건, 휴지에 대고 기침하니까 괜찮아!

(외국은 기침 예절이라도 지키지.. 손 안 씻는 건 마찬가지지만) 

(정작 필요한 사람들은 웅앵대면서 안하고 난리)

마스크를 쓰는 것보다 더러운 손으로 얼굴을 절대 만지지 않는 것이 더 효과적이야 

(무의식적인 코와 입만짐을 막아서 마스크가 도우 돼)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를 동시에 강조하는데 나는 '손 씻어요!!!!!!!!!! 남자들이 마스크 쓰지 않아서 튄 바이러스!!! 조심!!!!!!!!!!! 논코입 만지지 마세요!!!!!!!!!!'에 부가적으로 '맞다 그리고 예의라는 개념을 입력할 수 없는 생명체들이 존재하니까 침 맞지 않게 마스크를 써요'라고 알려야 한다고 봐

그리고 마스크 사용 법! 

반드시 손 씻은 상태로 만져야 하는 건 아주 기본적이니까 알거야

코 부분 꾹 눌러서 빈공간 없애주고 벗을 때는 끈 부분만 만지고

특수 마스크의 경우 공기 누설 없는지 확인 해

출저

[4.1] 천마스크를 의료용 마스크와 비교하는 의료 종사자 군집 무작위 배정 시험, 2012

https://bmjopen.bmj.com/content/5/4/e006577.long

[4.2] [단독] 메르스 땐 미세먼지용 마스크, 미세먼지엔 의료용 쓰셨나요, 서울신문

http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1128002003&cp=seoul

[4.3.1] WHO. Infection prevention and control during health care when novel coronavirus (nCoV) infection is suspected

https://www.who.int/publications-detail/infection-prevention-and-control-during-health-care-when-novel-coronavirus-(ncov)-infection-is-suspected-20200125

[4.3.2] Effectiveness of N95 respirators versus surgical masks in protecting health care workers from acute respiratory infec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868605/

Although N95 respirators appeared to have a protective advantage over surgical masks in laboratory settings, our meta-analysis showed that there were insufficient data to determine definitively whether N95 respirators are superior to surgical masks in protecting health care workers against transmissible acute respiratory infections in clinical settings.

[4.4.1]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외품 품목허가·신고 심사 체크리스트 및 세부 업무 매뉴얼, 제3개정판, 150p 중 122p

https://nedrug.mfds.go.kr/bbs/33/854# (여기서 다운)

[4.4.2] 식품의약품안전처. 2018년 상반기 자주하는 질문집 - 의약품, 화장품 분야. 114p 중 93p

https://nedrug.mfds.go.kr/bbs/32/3878# (여기서 다운)

[4.4.2]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용 마스크의 기준 규격에 대한 가이드라인 (민원인 안내서), 15p 중 6p

http://www.nifds.go.kr/brd/m_15/down.do?brd_id=167&seq=12459&data_tp=A&file_seq=1 (누르면 바로 다운)

[4.5] Gary E. Kaiser 수업자료 (CCMC 의대). Fig. 1A: Sizes and Shapes of Viruses (Animal RNA Viruses)

http://faculty.ccbcmd.edu/courses/bio141/lecguide/unit4/viruses/u2fig1a.html

[4.6] 홍콩 보건보호본부 질병관리 기관, 마스크를 제대로 사용하기

https://www.chp.gov.hk/files/pdf/use_mask_properly.pdf

[4.7] JAIR. Surgical Face Masks: Manufacturing Methods and Classification, 2012

http://jairjp.com/NOVEMBER%202013/02%20CHELLAMANI%201.pdf

[4.8] 숨쉬기에 관한 N95와 의료 마스크의 선능: 왕복 투과, 2009

 https://www.researchgate.net/profile/Tiina_Reponen/publication/26666701_Performance_of_an_N95_Filtering_Facepiece_Particulate_Respirator_and_a_Surgical_Mask_During_Human_Breathing_Two_Pathways_for_Particle_Penetration/links/0912f508060d966fec000000.pdf

사실 마스크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본문에 적으려고 했어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연구 결과가 이제 막 나오는지라 정보가 적어

그래서 독감, 메르스, 사스 포함해서 광범위하게 정리하다 보니까

어... 이틀이나 달라붙었는데도 잘 모르겠어 

이 글을 30일에 적기 시작했는데 마스크 때문에... 어후

아마 여기 댓글로 적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