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대 백수 중 가장 답없는 부류

ㅠㅠㅠㅜㅜ나도 유머라고 해서 들어왔는데 울면서 나간다 너무 죄송스럽네...

십년전의 나네..
27살에 겨우 정신차리고 취업해서 살다가
지금은 주부백수...ㅠㅠ
그래도 지금은 규칙적으로 살고있음

요즘 인적성 풀겠다는 다짐 계속 뒤로 미루면서 딤토 거의 상주하다시피 하고있어서 자극받으려고 스크랩했어.. 얼른 자소서 쓰는거 마무리하고 인적성 공부해야겟다

나가야되는거 맞고 눈낮춰야되는것도 맞음 저상태에선 개같은중소라도 들어는 가봐야 정신차릴수있음 (경험담^^)

나임....

나도 2년 히키코모리 겜덕질/알중짓 하다가 간만에 밖에 나갔더니 개나리가 피어 있는거야. 분명 엊그제가 크리스마스였고 설이었는데 이미 바깥은 봄이었고 사람들은 저마다 바빠보여서 그 자리에 한참을 서있었어. 나 이러다가 혼자 갇혀 죽겠구나싶어서 좆소취업해서 지금 5년차ㅜㅜ 일단은 밖으로 나가서 계절감이라도 느끼면 저마다 느끼는 바가 조금씩 있지 않을까. 나도 족같은 일 매일 때려치고 싶긴 하지만 때려치고나서 백수되면 또 바닥으로 가라앉을까봐, 그때 느꼈던 충격을 또 느끼게 될까봐 겨우 버티면서 시발비용쓰면서 살고있음

존나 한심.. 알바라도 하면 존나 대단한거임.. 특히 부모님 걱정시키는건 한심하다 진짜

아 왤케 슬프냐... 취직 전의 공시생이었던 나 같다
나는 심지어 놀기도 잘 못 놀아서 집에 처박혀서 더 우울하고 그랬움 ㅠㅠ

쥬륵.. 부모님 죄송해요..

뼈맞았네ㅋㅋㅋㅋㅋ 자격증도 따고 공부도 열심히했는데 어느순간 무기력해지고 나태해짐ㅋㅋㅋㅋ 난 밖에 나가기는 하는데 그게 끝이야 중소도 받아줘야 들어가지 옛날같으면 쳐다도 안볼곳인데 이젠 그런것도 없다ㅋㅋ 알바도 안받아주는 나이가 되었고 경력이 있어도 도움이안되는것 같고 내인생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