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그게 나야.... ㅋㅋㅋㅋㅋㅋㅋ
사고로 정말 죽기 직전까지 다녀왔다가
이제 좀 몸 추스리는 상태인데......
보통 이런 경우 다들 삶이 아름다워보인다던데
나는 자꾸 허무주의로 빠지네. 죽기 살기로 살아봐야
난데없는 사고나 병으로 죽는 게 일쑨데 왜 굳이?
이렇게 삶이 허무한데 도대체 왜 살아야하지? 하는 생각이 끝이 없어 ㅠㅠ

근데 또 한 편으로는 이전처럼 살고 싶기도 하거든..
허무주의에 너무 사로잡혀 있어서 금세 지치고
무기력해지고 포기하는 게 문제라서 우선
이런 생각을 좀 논리적으로 해체 시켜줄 수 있는 책 추천 받고 싶어 ㅠㅠ

철학이나 에세이나 다 좋아
그런데 마냥 꽃밭처럼 긍정만 들이대는 책이 아니라
자신만의 철학이나 논리가 있었으면 해...!!

읽어줘서 고마워 설 다들 잘 보내구
몸 건강하게 살자!!
  • tory_1 2020.01.22 18:23

    알베르 까뮈의 <시지프 신화>!

  • tory_2 2020.01.22 18:32
    사후생. 엘리자베스 퀴어 르블러(맞나?)
    톨처럼 나도 죽으면 다 끝인데 뭐더러 사나 생각 자주 하는 염세주의자인데 이 책 읽고 생각이 바꼈어.
  • tory_3 2020.01.22 20:51
    신간이라서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는데, <내가 왜 계속 살아야 합니까>라고, 삶의 이유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세계의 지성 100인이 답한 책이라니까 한번 살펴봐봐.

    http://m.yes24.com/Goods/Detail/86153156
  • tory_4 2020.01.22 22:03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유품정리사분이 일하면서 쓰신 에세이인데 나는 읽고나서 삶의 의지가 좀 더 생기더라고.
  • tory_5 2020.01.22 22:15
    그리고 죽음 이라는 책 추천. 소설인데 토리가 글 쓴데로 갑작스런 사고로 죽은 사람에 대해 쓴 글이야 문체도 그렇고 내용도 전혀 감성적이지 않고 죽음에 대해 냉소적으로 건조하게 말해
    근데 그런 죽음을 바라보면서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되는?
    어차피 죽을건데 왜살아가 아니라 어차피 죽을거니까 잘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었어
    이건 내가 메모해놓은 문장..

    아무도 초월할 수 없다. 미래도 과거도 존재하지 않는다. 죽음의 구재책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탄생과 죽음 사이의 공간을 끌어안는 것뿐이다. 열심히 살아라. 넓게 살아라. 높게 살아라.
  • W 2020.01.22 22:56
    톨들아 추천 다 너무너무 고마워! 몇 권은 도서관에서 빌리고 3톨이 추천해준 건 이북으로 구매했어 ㅎㅎㅎㅎ 다 적어놓고 한 권씩 읽어볼게 고마워!!
  • tory_7 2020.01.22 23:44
    모든 것은 빛난다
  • tory_8 2020.01.23 01: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0 11:08:09)
  • tory_9 2020.01.23 12:59
    스크랩 했어. 나도 종종 동일하게 허무한 생각이 들어서 책 목록에 도움 좀 받고 싶어서;;;
  • tory_10 2020.01.23 16:01
    나도 올해는 책 좀 읽으면서 나에대해 공부해볼래 ㅠㅠㅠㅠ 스크랩!
  • tory_11 2020.01.27 15:22

    스크랩하고 읽어야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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