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사가 급하지 않은 상태라서 계약은 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방문한 부동산 중에 가장 괜찮아서 후기 올려.
자취방에서 예전 글 검색해서 알게 되었고 실제로도 광고는 안 하신다하셨어.(직방 다방 등..)
일단 지난 일주일 동안 매일 동네 부동산은 물론 네이버 부동산 매물 계속 검색허면서 돌아다녔어.
네이버부동산은....ㅅㅂ 일단 해당 매물 보여준다해놓고 “나가고 없네요^^” 이러면서 내 예산보다 비싼것만 보여주길래 두세번 시도하고 그만둠.
무엇보다 이동네에서 정말 오래 살았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동네 특성 속이는거 속으로 가만히 듣고 있다가 아니다 싶으면 대충 둘러보고 나옴.
그다음 직접 발품팔기로하고 근방 부동산 대로변에 있는거 랜덤으로 방문했는데 왜케 다들 후려치냐 ㅜㅜㅜ
안그래도 예산 쪼들려죽겠는데 그돈으로는 어림없다는 뉘앙스... 주눅듬 ㅜㅜ 우리 부모님 연배 같으셔서 앞에 양아치들보다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대 여기도 꼰대가 있어요...
그러다 마지막으로 백운부동산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젊으신 중개사님이셨고,(30후반정도??) 어리버리한 나에게 최대한 조건 맞춰주시고 매물 보는법 찬찬히 설명해주셔서 놀랬음, 그동안 너무 시달려서 그런지 ㅜㅜ
그리고 공실클럽엔 없지만 본인과 친분있고 컨디션 좋은 매물도 직접 딜 하셔서 좀 싸게도 알아봐주시고 무조건 좋죠? 하고 푸시하는것도 없었어.
여기가 샤로수길 메인에서 조금 들어와서 잘 안보일 수 있는대 네이버나 다음 지도에 검색하면 다 나와.
일요일 쉬는날이었는데 나 땜에 나오셔서 밤 늦게까지 꼼꼼하게 보여주셨어. 광고도 잘 안하는데 서울대 학생이냐 물어보셔서 그건 아니고 제가 애용하는 커뮤니티에서 보고 왔다했더니 매우 신기해하심.
암튼, 지금 집 정리되면 담달에 다시 방문해서 집 알아볼건데, 그때도 여기 가려고.
혹시라도 이쪽 방 구하는 토리들도 한번 방문해보아. 가기전에 전화로 예산이랑 원하는 조건 말하고 약속잡고 가는게 좋을거야. 난 한번 가게에 안계셔서 전화로 약속 잡았어.
별은 내가 계약까지는 진행을 안해봐서 하나 뺏어.
다들 좋은 집 구하길 바래!!!
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