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양산은 상대적으로 부울언양에 비해 많이 못 돌아다녀서 너무나 아쉬운 것;ㅅ;
몇 개밖에 없지만 그래두 들고왔으니 다들 씹뜯맛즐 하길 바라
부울언양은 링크 참조 : https://www.dmitory.com/star/103888876
1. 언양 남부시장 순대
양산톨들은 보면 딱 알쥐? 직접 만든 오색순대 맛집
나는 여기서 기본맛이 젤 좋아해. 내장을 원하는대로 숭숭 썰어주는게 너무 좋음ㅜㅜ. 부산에선 부산대 아저씨한테, 양산에선 이 집 순대 먹어 ㅎㅎ
2. 북정동 우리 농원 갈비탕
맛은 있으나 이제는 버려야할지말지 고민중인 맛집임
여기 왕갈비탕이 7천원인가 8천원이던 시절부터 갔었거든...지금은 13000원에 그릇도 뚝배기에서 놋그릇으로 바뀌어 만족도가 50퍼 정도로 반토막남. 근데 갈비탕 대체를 못 찾았어..이 집 깍두기가 사카린을 넣은듯 달달하면서 진짜 맛있거든ㅜㅠ
3. 북정동 언덕집 추어탕
나톨은 추어탕 못 먹어. 근데 엄빠가 강제로 데려가서 맛있다며 찬탄한 맛집임. 몇 입 먹어보고 비린내 안 난다. 가시가 없다로 타협보고 나톨은 찐만두 따로 시켜먹음ㅋㅋㅋㅋ찐만두 냄새 없고 딱 평타침...그런데 나톨 버리고 엄빠 자주 사먹는 거나 사람들 인기 좋은 거 보면 맛집 맞더라...
4. 북정동 만복이 쭈꾸미 볶음
이쪽엔 세형제 쭈꾸미 없어서 대체 찾다가 찾은 맛집. 엄청 맵게 먹고 싶으면 여길 가곤 하지만...참을 수 있다면 참고 울산쪽 세형제를 감. 솔직히 체인점이랑 비교해서 미안하긴 하지만 세형제쪽이 값이며 양이며 포장시 서비스 질이 남달라....하지만 맛은 정말 거의 흡사했음. 차이점은 쭈꾸미 크기가 작은 편인 점?
5. 다담뜰 한식뷔페
여기는 물금? 남양산 가는 쪽? 에 덩그러니 놓여있어. 한식쥐약인 나톨은 도대체 돈 주고 왜 가냐 싶지만 한식류 좋아하는 사람들은 값에 비해 높은 만족도를 가진 집임. ㄹㅇ루 나 홀로 왕따지만 엄빠랑 사람들은 좋아함. 사람이 많으니 신선하게 계속 로테이션이 돌거든. 맛은 딱 무난하고~
6. 북부동 곱창구이
원래는 추천받은 곱창집 가려다 거기 오픈을 안해서 우연히 가게 된 곱창짐. 딱 봐도 허름해서 이거 대박 아님 쪽박이다로 내 운을 실험했던 집임. 다행히 나는 승리하여따~~☆
양곱창 대창 곱창 다 있지만 거의 모듬을 시켜. 시키면 석쇠위에 생마늘들이 같이 옴. 굽다보면 양념초벌한 모듬이 도착함. 여긴 기본이 빨간양념이라 하얗게 먹고 싶으면 주문 시 부탁해야함.
나는 양곱창>대창>곱창 순으로 맛있었음
부산 대신동에 양곱창 유명한 집있는데 거기보다 훨씬 괜찮더라..값은 거의 비슷하거나? 여기가 저렴했던 것 같음. 대신동이야 직접 구워주시니 더 비싼 거일지도....
불향나는 곱창이라니 말이 더 필요한가요? 솔직히 서면 남포백화 곱창들보다 훨씬 괜찮았음...곱창전골 같은 것도 1인분 만원이라 메리트가 있고 말이야!
참고로 곱창전골은 오래 끓여야 맛있더라!
7. 중부동(신도시) 써브웨이 맞은편 고로케집
상호 검색해도 나오질않네...위치를 확실히 기억해서 다행이야. 내가 사먹을 때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깔끔하고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그렇고 굉장히 괜찮았어. 피자고로케는 살짝 달았는데 야채랑 치즈가 맛있더라! 깨끗한 기름맛!
8. 석계 만석꾼갈비
인터넷에 리뷰라곤 보이지 않는 맛집ㅋㅋㅋㅋ 굉장히 특이한 집인데 돼지갈비도 팔고 오리고기인가 소고기도 팔고 곱창전골도 팔아. 개인적으로 부울양산언양 통틀어 내 곱창전골 원탑. 이 집꺼 먹고 나면 미진 곱창전골은 달고 거부는 뭔가 심심해....부산 하단쪽에 제일돌곱창이나 그런 거 비교해도 여기가 젤 마쉬씀....다행히 양산은 부산처럼 소/중/대 이런 식 아니라 울산처럼 인당 식임. 여기는 1인분 만원.
여기 진짜 양념 뭐 쓰는건지 궁금할 정도로 감칠맛이 폭발함. 특히 단배추 씹을 때 그 감칠맛이 폭발해서 도대체 무슨 조합인지 신기할 정도...미진에선 이러지 않았는데 도대체 와이???? 게다가 곱창도ㅈ실하게 들었고 밑반찬들도 소박하면서 깔쌈해 ㅜㅠㅜ 집앞이면 좋겠다 싶음
9. 석계 수타명가 정통손짜장
석계쪽 도로에 중국집 2개가 마주보고 있음. 한쪽은 가는길에 한쪽은 오는길에. 이 집은 양산>통도사 가는 길에 있는 쪽이야. 두 집다 사람 많지만 난 이집이 더 맛이 깔끔해서 애용함. 요리도 엄청 많지만....기본인 짬뽕 맛이 아주 비린내 안나고 달지 않고 중도의 맛을 걷는다카더라!
10. 통도사 예담촌
통도사 절 내부에 있는게 아니라 그 일대를 통도사라고 부름ㅋㅋㅋㄱ환타지아쪽 논밭이어진 후미진 길 가보면 거기 음식점이 좌르륵 있는데 여기도 그중 하나야
버섯 오리고기 양념 숯불구이...존맛탱....맛이 세지 않으면서 되게 조화롭고 ㅜㅠ 식혜 마음대로 퍼먹을 수 있는데 이것도 직접 만든 것 같더라. 그리고 이 집 밖에서 커피 들고 가만 서있으면 고앵이들이 자주 와서 밥달라고 시위하거나 잠든 걸 볼 수 있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울 엄빠가 맛 변했다고 더는 가질 않아,..하...혼자라도 가야되나 고민 중이야 ㅠ
11. 통도사 두친구 이야기
여기는 돈까스 맛집이야. 애니하우스도 맛있지만 어느 소스를 먹고싶느냐에 따라 다름. 애니하우스는 양+타르타르 소스 좋아하면 가는 거고 여기는 크래미김밥+특유의 매콤한 소스 졸아하면 가게 됨! 케찹을 넣은 붉은소스인데 맛이 진짜 묘해...양파장아찌가 사이드로 나오는데 같이 먹다보면 되게 조화로움
12. 통도사 울렁도 모밀
이 집은 스님들 예약주문만으로도 충분히 벌이가 되기 때문에 가게 오픈날 복불복임. 값이 높아도 맛이 있어서 ㅠ 다 용서가 되는 집. 녹두전 이런 거 없고 오직 판모밀로 승부함
13. 통도사 금호정
메밀국수+녹두전 먹고 싶을 때. 솔직히 이러면 인당 12000원은 우습지만 종종 가게 된다..딱..정도의 맛
14. 삼정메밀국수
생활의 달인 나오고 줄 너무 많이 서서 나는 안 가게 된 집. 지금은 위치를 이전해서 차없으면 가기 애매한 위치가 되어버림. 그래도 사람 많더라. 난 이집 메밀이랑 금호정 메밀이랑 큰 차이를 못 느낌. 오히려 메밀보다는 우동이 더 값어치 있다구 생각해. 육수에서 가쓰오부시? 맛이 비린내 없이 잘 느껴졌음. 꿩만두 사먹으려고 벼르고 있다 방송출연 크리티컬로 못 먹게 되어 너무도 아쉬울뿐...
15. 물금(증산) 빵공장리오
오늘의 하이라이트.
부울언양집에서 슈 이야기를 했는데 대체제로 찾은 집이 여기야. 일본브랜드인가 백화점 입점인 자쿠자쿠 보다 훨씬 싸고 맛있는 크로칸슈 집임. 자쿠자쿠는 4천원 여긴 2천원^^ 아몬드 씹히는게 되게 고소하고 커스터드크림과의 조화가 ㅠㅠ. 다만 이런 슈의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바삭함이 줄어드는 건 아쉬운 점이지. 이 단점 극복한 건 비어드파파에 손가락처럼 생긴 것밖에 없었음;;; 하지만 그점 빼면 어지간한 슈집은 여기가 압살한다.
개인적으로 이집>비어드슈>자쿠자쿠>옵스슈>그외 제과점 슈
임. 위치가 단점이긴하지만 솔직히 이거 사러 증산 갈 가치가 있다...양산쪽 카페가 진짜 많고 베이커리도 그렇지만 맛과 가격으로 퉁친 가성비 생각할 때 여기가 최고임. 우리집 카페뷰 즐길 시간이 없어서ㅈ그런데 가도 맨날 포장하거든 ㅜㅜ
어쩌다보니 양산맛집을 찌게 되었네. 다음엔 부산집중해서 쓸 수 있도록~그럼 다들 설 잘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