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extmovie.com/article/52656441
익스트림무비 봉준호 감독 인터뷰 중
한편으로 북미 배급사와 홍보팀이 광란의 환호 내지 충격과 환희를 드러냈던 건 미국배우조합상(SAG)의 앙상블상에 노미네이트됐을 때였다. 홍보팀 사람들이 소리 지르고 울고불고... 거의 칸에서 황금종려상 받을 때만큼이나 좋아라했다. 우리는 ‘왜들 이러는 거야’ 어리둥절했는데. (웃음)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오스카 투표권을 가진 8천여 명 중에 평론가는 0명이라고 한다. 오스카상 투표권자의 대부분은 현역 또는 은퇴한 영화 업계 사람이라는 거지. 그들은 각자 감독 조합, 프로듀서 조합, 촬영 조합 등등에 소속돼 있는데, 그 조합들 중에서 특히나 인원수가 많은 게 SAG다. 따라서 그 SAG에서 관심을 받는 영화가 오스카 레이스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하더라.
그날부터 캠페인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예산을 더 투입해서 뭘 더 한다 어쩐다 하면서. 그렇게 나중에서야 중요성을 알게 됐고 나와 배우들도 그 시상식에 참석하게 될 것 같다. 비영어권 영화가 그 앙상블상 후보에 올라간 것은 <인생은 아름다워>(1997) 이후 처음이다. 역대로 치면 <기생충>이 2번째이고. 홍보팀에서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고 한다. 내 앞에 앉아있던 홍보담당자가 노미네이트 소식을 듣자마자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말이다. (웃음)
근데 여기서 진짜로 상을 타버렸네..!
기생충팀 ㅊㅋㅊㅋ!!!!
익스트림무비 봉준호 감독 인터뷰 중
한편으로 북미 배급사와 홍보팀이 광란의 환호 내지 충격과 환희를 드러냈던 건 미국배우조합상(SAG)의 앙상블상에 노미네이트됐을 때였다. 홍보팀 사람들이 소리 지르고 울고불고... 거의 칸에서 황금종려상 받을 때만큼이나 좋아라했다. 우리는 ‘왜들 이러는 거야’ 어리둥절했는데. (웃음)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오스카 투표권을 가진 8천여 명 중에 평론가는 0명이라고 한다. 오스카상 투표권자의 대부분은 현역 또는 은퇴한 영화 업계 사람이라는 거지. 그들은 각자 감독 조합, 프로듀서 조합, 촬영 조합 등등에 소속돼 있는데, 그 조합들 중에서 특히나 인원수가 많은 게 SAG다. 따라서 그 SAG에서 관심을 받는 영화가 오스카 레이스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하더라.
그날부터 캠페인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예산을 더 투입해서 뭘 더 한다 어쩐다 하면서. 그렇게 나중에서야 중요성을 알게 됐고 나와 배우들도 그 시상식에 참석하게 될 것 같다. 비영어권 영화가 그 앙상블상 후보에 올라간 것은 <인생은 아름다워>(1997) 이후 처음이다. 역대로 치면 <기생충>이 2번째이고. 홍보팀에서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고 한다. 내 앞에 앉아있던 홍보담당자가 노미네이트 소식을 듣자마자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말이다. (웃음)
근데 여기서 진짜로 상을 타버렸네..!
기생충팀 ㅊㅋㅊ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