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내가 기억하는 손담비는 카리스마 쩌는 여자 솔로 퍼포머였는데
초반에 컨셉 '여자 비' 아니었음?
디스코풍 노래가 히트를 많이 해서 그런 이미지로 잡히긴 했는데
'담비 라이더' 같은 노래도 내고 암튼 되게 센 이미지로 밀었는데
그 사람이 스쿠터 타다가 엎어지는 그 사람이었다니
환불 원정대 1열에 서도 충분할 것 같은 사람이 아무 대책없이 TV를 엘베에 집어넣고 보는 사람이었다니 ㅋㅋㅋ
'나 혼자 산다' 같은 관찰 예능의 수혜를 제일 많이 받을 수 있는 타입 같아 좋은 의미로 반전이 있는?
원래 이런 예능에 나오는 주된 이유가 '나는 이만큼 소탈하고 인간미가 있다' 혹은 '내가 이만큼 잘 해놓고 산다' 둘 중에 하나인 거 같던데
손담비는 전자 같아 ㅋㅋㅋ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히트곡 많은 가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사람 자체가 매력이 있어 보이더라
그러면서도 연예인의 이미지란 정말 만들어지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됨 ㅋㅋ
그와 별개로 여러가지 사건들을 보면서 회사의 포장이 없는 아이돌 개인들은 상당히 별로인 사람도 많구나..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