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제목 : 아이 키우시는 분들 보세요~~!! (가정교육)



예의바른것보다 절대적으로 중요한건
자기 할말을 할 줄 아는것이예요

그리고 이의 출발은
자기부모한테 할말 하느냐..이겁니다.

즉 집에서 시키는 가정교육이라는게
바로 이런거죠


감히 부모한테 눈 똑바로 뜨고 할말 다하냐고..
야단치고 다그칠게 아니라

부모라도 겁내지 않고
자기할말 할수있는 그 자체를 볼 줄 알아야 해요

내 자식이 그런상태가 되면
아 내 자식이 이제 좀 컸구나..
혹은 아 이제 사회로 내보내도 되겠구나.. 하며
기뻐해도 되는 그런 상태에 이르렀다는걸 아셔야 해요


부모 무서워하고 할말못하는 상태에서
그저 양순하게 예의바르게만 키웠다가는
약육강식의 사회에서 바로 도태됩니다.

그게 계속되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우울증 공황장애 홧병 등등 각종 심리적 장애로
자기삶을 충만하게 살수없어요

결국 그 상태로 사회에 나갔다가는..
얼핏 한순간은 첫인상은
어른들한테 상사한테 무척 예의바른 사람으로 보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대인관계에서 보면
사랑받고 기 살은 자신감 있게 자란
그런 사람들을 당해내지 못합니다.
무서울 것 없이 자기할말 자기표현 당당하게 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을 보면 자연스럽게 위축되거든요
토끼가 사자를 만난것처럼요.


가정교육이라는 것이요
예의범절, 부모한테 고개숙이는거..
그거라고 생각하고 키웠다가는
몇십년후에 큰코 다칩니다.
그때가서야 막연히 아시게될거예요
알면 다행이고 미궁에 빠질수도 있어요

분명 얘는 어릴때부터 공부도 잘하고 예의도바르고 똑똑했는데
내가 분명 잘키웠는데..
얘는 왜 커서는 이렇게 안풀리지?
이게 얘의 팔자인가봐.. 하며
엄한 팔자니 운명이니 하시게 될거예요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요
내부모 무서워하지 않고
내부모 앞에서 자기할말은 할 수 있게 키워주세요

말하는 스킬, 방법, 예의범절..
이런건 나중에도 바로잡을 수있어요
제발 감히 어른앞에서 또박또박 말하냐며
면박주고 기죽이진 마세요

기 한번 죽으면
그 열배 백배 이상 사랑과 노력을 기울여도 되돌리기 힘들어요
사람이란게.. 강자와 약자의 역학관계에서 한번 약자로 눌리는 위치가 되면
그 관계를 변화시키긴 무척 어렵거든요


자식에게 감히 어른앞에서 또박또박 말하냐며
면박주고 기죽이는 그 현장.
그 현장이 바로
어디가서 내자식이 남들한테 쩔쩔매고 말못하고
면박당하고 기죽는 연습을
집에서부터 시키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한번 부모앞에서 기죽고
부모와 다른 내 의견 말하는게 무서운 마음이 들면
회복되기 어려워요
한마디로 기가 팍 죽어버린겁니다.


예의바르면 뭐합니까
학벌좋고 스펙좋으면 뭐해요

매순간 빠르게 스치는 상황상황에서
자기 할말 제때 잘 표현못하면
보이지 않게 병신되는겁니다. (강하게 말하고 싶네요)

하고픈말이 있는데 주눅들어 못하고
계속 겁내고 망설이고 그러다보면
남이하는 말들을 놓쳐요

매순간 하고싶은데 못다한말이 에너지를 잡고있으니
즉, 마음속을 장악하고있는 무언가가있으니
상황파악도 유연하게 잘 못합니다.
당연히 의사소통에서도 한박자 늦고요
말귀도 늦게 알아채고
농담도 한박자 늦게 접수하게 되어요

사회생활에서 보면요
아무리 학벌 화려해도
한두번만 겪으면 사람들은 빨리 알아차립니다.
저사람 좀 헛똑똑이인가..
겉만 화려하지 덜 떨어졌구나
알게 모르게 그렇게 느끼죠

거친사람 만나면
대놓고 은따당하거나 대놓고 공격도 받습니다.



그런 느낌으로 하는 사회생활이
충만하고 잘되기는 어렵겠죠



=============================== 



* 부부간의 상호작용도 교육 


아이들은 또 자신을 대하는 부모의 모습 뿐 아니라 
부부간의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보고 배우죠 

부부관계가 만약 
일방이 타방을 억압하거나 하여 
한쪽이 일방적으로 참고 희생하는 관계라면 

아이는 자라서 대인관계에서 
억압을 가하는 가학적인 사람이 되거나 
아니면 억압당하며 참으며 당하는 사람이 되거나 
둘 중 하나가 됩니다. 
왜냐하면 다른 역할은 본적도 배운적도 없거든요! 
어릴때 자라면서 배운적이 없는 역할은 몸에서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뭐 피나는 노력으로 극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드물죠) 

예를들면 
거절조차도 못배운 사람들은 
그거 하기까지 수십년의 호구생활을 보내고서야 
비로소 피눈물흘리며 거절을 하게 되거나 
그 간단한 거절조차 너무나도 힘들어서 
평생 사람들을 피해다니는 사람도 꽤 있어요 

어릴때 보고 익힌 부모상호간의 역할극 
그게 뇌에 각인되어 
평생동안 둘 중 하나의 모습이 되어 
인생에서 내앞에 마주치는 사람들을 상대로 하여 
(친구든 애인이든 배우자든) 
죽을때까지 그런 역할을 되풀이하게 되는 겁니다. 
너무 무섭지 않나요? 


그래서 자식앞에서는 반드시 
부부가 서로 동등하게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필요하죠 

부부가 의견조율할때 
비록 나와 서로 다른 의견일지라도 
전혀 내맘에 안드는 의견을 배우자가 내어도, 
일방이 타방을 억누르거나 무시하지 않고 
일단 존중하며 서로 이해시키는 과정이 필요하고요 
가급적 절충하면서 합리적으로 결과를 내는 모습을 보이는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그런 모습을 눈으로 온몸으로 흡수하며 자라나죠 

부부지간에 서로를 대하는 태도, 대화, 눈빛, 행동.. 등등 모두 다요 

예를들면.. 
부부 둘 다 자기주장을 할수있는지, 
또 자기주장을 하는 모습, 
상대방의 경청하는 모습, 
서로 배려해주는 모습, 
거절을 할 수 있는지 또 거절하는 방식, 
거절을 받아들이는 태도, 
공감을 잘해주는지 또 공감해주는 언행 , 
화날때 화내고 표현하는 방식, 
상대의 화난모습을 받아주는 방식, 
힘들어 보이면 위로해주는 모습 등등.. 

진짜 모든 부부지간의 상호작용, 소통방식이 
자식에게는 백퍼센트 가정교육이 되는 셈이죠 

너도 커서 이런식으로 타인과 상호작용하거라~! 하고 
온몸으로 교육시키고 있는겁니다.




  • tory_1 2020.01.19 21:46
    껄껄 이미 그렇게 커버려서 난 어찌할 수가 없네
  • tory_6 2020.01.19 21:49
    222222
    하고 싶은 말 있어도 부정당할까봐 두려워서 그냥 속으로 참는 게 습관돼있어서 힘들다ㅋㅋ..
  • tory_40 2020.01.19 22:2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6/27 23:31:10)
  • tory_1 2020.01.19 22:49
    @40 좋게봐줘서 고마우 따수운 저녁 보내랏
  • tory_53 2020.01.20 00:39
    나두 ^.ㅠ
  • tory_2 2020.01.19 21:46
    이글 볼때마다 느끼지만 예의바른거랑 할말 못하는거랑 다른재질인거 같은데....
  • tory_3 2020.01.19 21:48
    22222 부모님한테 할말 다하고 커도 공황장애 올 수 있음.
  • tory_4 2020.01.19 21:48
    2222
    뭔 말을 하고싶은진 알겠는데 글을 잘 못쓴 느낌
  • tory_7 2020.01.19 21:49
    444444444444나도 글 읽으면서 이 생각부터 함...
  • tory_8 2020.01.19 21:49
    동감...근데 나도 하도 기죽고커서 무슨말 하려는진 알겠는데 예의없이 지말만하는 사람도 별론것같아ㅜ
  • tory_9 2020.01.19 21:49

    예의 바른 것과 자기 할 말 할 줄 아는 거는 결이 다른 건데

  • tory_10 2020.01.19 21:5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21:44:25)
  • tory_11 2020.01.19 21:5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2/30 17:36:09)
  • tory_24 2020.01.19 22:02
    나도이거생각하면서 내려왔는데 역시나 나만느낀게아니구만 예의는나중에도 가르칠수있다? 그러니 우선은 자기할말 잘할줄 아는애로 키우라는게...
  • tory_28 2020.01.19 22:09
    이 글에서 말하고 싶은 건 <부모님들, 예의 바른거랑 할 말 못하는 건 다르니까, 자녀가 할말 다 한다고 예의가 없는 게 아니에요!> 인 거 같아
  • tory_31 2020.01.19 22:10
    ㅇㅇㅇ동감.
  • tory_3 2020.01.19 22:14
    @28 뭔말인지는 알겠는데 이 글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저번에 네이트판에 나왔던 왜?폭격기 처럼 이상한 방식으로 훈육하게 될 것 같아서 결과적으론 위험한 것 같아.
  • tory_57 2020.01.20 04:08
    동감... 본문 글쓴이의 의도는 알겠지만 곡해될수 있을거 같아
  • tory_61 2020.01.20 12:17

    예의바르면서 할말은 할수있는데....

    하도 우리애 기죽이지 마세요 이딴말하는 진상이 많다보니 곱게 안읽혀서.... 좀더 28톨처럼 명확하게 써줬으면 더 좋았을거같아

    진짜 진상이 곡해할 위험이 있음

  • tory_5 2020.01.19 21:49
    오히려 요즘엔 할말 못할말 안가리고 해도 우쮸쮸해주는 가정교육이 대세인 것 같던뎅
  • tory_26 2020.01.19 22:04

    22222

  • tory_12 2020.01.19 21:51
    비공감
    난 부모한테 할말 다하는데 ㅋㅋㅋ밖에선 못함
    걍 자존감 키워주는게 자기 자식 앞가림 잘하는데에 도움줄듯
  • tory_47 2020.01.19 23:07
    마자 나도 부모한테는 내의견 잘 얘기하고 내 주장 펼치는데 .. 밖에서는 잘 못함 ㅜㅜ 톨 말처럼 자존감을 먼저 키워줘야할듯
  • tory_13 2020.01.19 21:52
    교육자로서 본문의 내용에 오류가 많이 보이네.
  • tory_14 2020.01.19 21: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07 15:26:13)
  • tory_27 2020.01.19 22: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29 16:46:30)
  • tory_50 2020.01.19 23:29
    3333 지멋대로 하게 키우라는 게 아니라 부모 자식간에 의견교환이 활발히 되고 의사소통이 원만하게 잘 이루어지게 키우라는 거 같은데 자식이 자기 의견 말한다고 니가 뭘알어 조그만게 어른이 말하면 네 하는거야 이런식으로 키우지 말라는 거인듯
  • tory_60 2020.01.20 10:39
    공감간다
  • tory_15 2020.01.19 21:52
    요즘은 다 들어주고 감정까지 공감해주고 읽어주는 게 대세잖아 무슨 말이건 그렇구나 로 시작해서 어짜구저쩌구
  • tory_16 2020.01.19 21:5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30 21:08:41)
  • tory_17 2020.01.19 21:55

    요즘은 다르겠지만 옛날엔 어른한테 감히 말대꾸를! 하는 분위기 아니었어?
    그 세대 관점에선 무슨 말인지 알겠고 동의하는데 요즘 교육 분위기에선 모르겠다 ㅋㅋ 좀 눌러야할것 같은데.

  • tory_19 2020.01.19 21: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9 01:57:56)
  • tory_21 2020.01.19 21:59

    3333 저거 예전에도 본 글인거 같아. 아마 꽤 오래된 글인듯..?

  • tory_18 2020.01.19 21:56
    저건 걍 타고나는 성격차이아닌가.. 나 소심하고 낯가려서 하고싶은말 있어도 못한적 많은데 그렇다고 내가 집에서 부모님한테 억압받으면서 컸냐면 또 그건 아님.. ;;
  • tory_20 2020.01.19 21:59

    나도 그래 타고나는게 큰것같아

  • tory_22 2020.01.19 22:01
    나는 되게 공감간다...
    우리집이 하고 싶은 말 하면 말대꾸한다 무조건 부모말이 맞다 이런 분위기였는데
    저글처럼 병신같이 큼..
  • tory_23 2020.01.19 22:01
    난 엄마가 딱 저런 식으로 교육해서 공감함 나도 어릴 때 남들 앞에서 발표도 씩씩하게 잘하고 기죽는 성격 아니었는데 딱 엄마가 저런 식으로 다그치기 시작한 시점부터 소심하고 그냥 할 말 있어도 참는 성격으로 변함
  • tory_25 2020.01.19 22:03

    난 지금 28살먹은 성인인데도 엄마랑 의견 다툼 있으면 엄마가 진짜 큰소리치면서 어디서 엄마가 이야기하는데 또박또박 대꾸하냐는식으로 이야기해.. 그래서 진짜 저번에 너무 짜증나서 싸우긴 했는데... 휴..

  • tory_28 2020.01.19 22:05
    좋은 글이다 .. 나는 할말 못하는 사람으로 자라왔는데 머리 굵어지면서 첨으로 엄마랑 소리지르면서 싸웠음.... 그전까지 못했던 거 다 터진 느낌인데 그러고 나서는 훨 건강한 관계가 된 거 같어 같이 안사는 것도 한 몫 하겠지만
  • tory_29 2020.01.19 22:06
    첫번째 글 동감인게, 우리집이 저런 집이었거든. 말의 내용이 중요한게 아니라 니가 감히 어른한테 말대꾸를 해? 이러면서 폭력적으로 제압하는 집. 그래서 성인이 된 이후에 사회생활하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지금도 어려움이 남아있어. 지금이라도 내가 하고싶은 말을 제때 표현하려고는 하는데, 문제는 지금 그걸 연습하기는 늦었다는거지. 무례하지 않고 세련되게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연습과 시행착오가 필요한데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실수를 이해받을 수 있는건 어릴때뿐이거든. 지금 어린아이처럼 직설적으로 말했다가는 이상한 사람 되는거니까. 그래서 참 싑지가 않네.
  • tory_30 2020.01.19 22:06
    내가 어릴때 부터 할말은 하고살아야지 스스로 터득하고 산 케이슨데 나이들수록 하고싶은 말 속으로 세 번은 참고 내뱉어야한다고 생각하며 살고있다...
  • tory_32 2020.01.19 22:11

    어른한테 말대꾸해? 이건 좋지 않지만, 그렇다고 전부 오냐오냐 해준 부모님 밑에서 자란 학생은 다른 학생들에게는 쟤는 민폐라고 찍힘. 모든지 적당해야 해.

  • tory_33 2020.01.19 22:12
    이래서 요즘 진상부모에 진상자녀들이 많은건가...흠... 예의도 나중에 못배우던데ㅋㅋ 어릴때 할말 못할말 구분 못하는 개념없는 애들은 늙어서도 개념없음ㅠ
  • tory_34 2020.01.19 22:12
    공감해 근데 너무 버릇없이 무례하게 할말 너무 선넘는사람들한텐 해당없을거고.. 말하는내용이 무엇이든 어린 너가 하는 말이라 모르고하는소리라고, 어른이 말하는게 다 맞다는 식인 부모가 있으면 공감하겠지. 그리고 댓글처럼.. 워낙 개념없이 자기주장하는 사람도 많은 사회이니 큰소리치고 기쎈 사람 있으면 근거없는고집이어도 우선 기에 눌리지 않을필요가 있긴해
  • tory_35 2020.01.19 22:13
    우리부모가 이걸 읽어야 하는데 ㅋㅋ
    네가 뭔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죄
    왈가왈부 입 여는 건 불효
    어른이 말씀하시면 네 하는거다
    찍 소리도 못 하는 게 니 위치 ㅇㅇ 이렇게 자람
  • tory_36 2020.01.19 22:1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9/18 21:49:19)
  • tory_35 2020.01.19 22:16
    - 애가 할말못할말 못가리면: 못할말인것 엄하게 가르치기
    - 애가 소심하면: 고려해서 북돋워주는 화법
    이렇게 애 기질 따라 의견을 교류 하면서 교육해야 되는데 걍 무조건 오냐오냐~ 혹은 무조건 닥치고 고분고분해라! 하면 인성파탄나는거같음
  • tory_44 2020.01.19 22:37

    222222 회사에서 인성파탄난 애들이랑 얘기하면 진짜... 일 진행도 안되고 힘들어

  • tory_37 2020.01.19 22:1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9/13 11:23:32)
  • tory_38 2020.01.19 22:2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8/13 20:38:51)
  • tory_39 2020.01.19 22:27
    어느 정도 공감가는 부분 있어. 애 말은 아예 안듣고 무조건 혼내는 부모 옛날에는 많았어. 사소한 일인데도 억울하고 잊히지 않더라
  • tory_41 2020.01.19 22:3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01:18:08)
  • tory_42 2020.01.19 22:31

    암튼 부모가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된다는거... 교육이니 뭐니 해도 일단 부모자체가 괜찮은 사람인것만으로도 거진 교육이 다 됨 나한테는 참아라 반항하지 마라 해놓고 또 어디가서는 할말 다하는 사람이 부럽다 했단 엄마가 어릴땐 이해가 안갔는데 나도 나이먹고 보니 그냥 엄마도 나약한 인간이었던 거야 강약약강 좀 씁쓸했지만 더이상 엄마에 대해 원망도 없어지고 그냥 인간 자체로 엄마를 이해하게 되니까 내적갈등은 없어져서 좋더라

  • tory_43 2020.01.19 22:37

    할말 다하는 스타일도 할말 참는 스타일도 서로 장단점이 있는듯. 난 할 말 참는 스타일인데 , 말로 하는 실수 최대한 줄이면서 거절하는 것도 힘들지만 연습중이긴 함..필요한 말만 하고 산다는게 참 어려운듯

  • tory_45 2020.01.19 22:55

    본문에 안좋은쪽은 다 보면서 큰게 나네...

    밖에서 다른 사람들한테 당하고 들어오면 넌 나이가 몇인데 할말도 못하냐고 후려치면서 엄빠한테 뭐라고 한마디 하면 어디 어른이 말하는데 가만 듣고 있어야지 대드냐고 ㅋㅋㅋㅋ

  • tory_46 2020.01.19 22:55
    뭔지 알겠음
    이게 권위주의적 부모 권위적인 부모의 차이인데 저기서 말하는건 권위있는 부모임
    아예 방임하라는 뜻이 아니고 권위는 있되 너무 엄격하고 강제적인 (어른말에 토달지 마라, 어른이 하라면 하는거다 등) 꼰대되지 말라는거지.. 옛말처럼 어른 앞이라고 어려워하고 할말 못하고 눈치보고 안으로 삭히는 아이 만들지 말라는거 우리나라는 그게 좀 강해서 한이라는 개념까지 생길 정도였으니까..
    예의있어도 할말 또박또박 할 수 있어 근데 우리나라는 뭐만 하면 말대꾸한다 어른 눈을 똑바로 쳐다본다 해서 제대로된 대화 태도를 기르기가 어려움
    애마다 다르게 가르쳐야하는건 맞음 소심한 애들은 지속적으로 부모 앞에서 자기주장하는 연습시켜야 나중에 다른 인간관계에서도 할 수 있고, 그게 아니고 오히려 자기고집 피우고 자기 말만 하는 애들은 예의없다 소리 듣지 않도록 조절하는 연습시키고..
  • tory_48 2020.01.19 23:08
    근데 사회 나와서 느낀게 맞말하는 사람들이 정말 별로 없는 거 같아
    맞말하면서도 태반이 기저에 ‘너네한테 문제있고 나 빼고 다 병신’ 이런 마인드가 깔린 애들이 더 많음
    나빼썅 화법 오짐
  • tory_49 2020.01.19 23:15
    이런거 부모한테 보여주고 알려줘도 ........
    미안하다는 부모 하나 없음. 아님 내가 너무 몰랐다 ...
    이런 반응 잘 없음.
    내가 너한테 들인돈이 얼마고 얼마나 고생고생해서
    키웠는데 먹여주고 재워주니 이제와서 뭐 이딴거 들먹이며 말하면 내가 널 그지같이 키운거라고 따지는거냐고
    니가 그렇게 똑똑하고 잘났으면 잘 크면 되지 그렇게 잘 아는게 왜 그따구로 사냐고 ..... 부모 원망하냐고 괘씸하다고 집나가라고

    위에 내용 우아하게 말하는게 우리 엄마아빠임 ... 미침
  • tory_51 2020.01.19 23:38

    첫번째 글은 몇년전부터 내려오는 논란의 글이넹~ 

  • tory_52 2020.01.19 23:56
    예의바르게 교육하는게 기죽이는 걸로 연결된다는 사고방식은 굉장히 위험한데ㅋ 어디서 부모한테 말대꾸냐고 버럭 혼내는 건 예의범절 교육이 아니라 그냥 꼰대의 화풀이지
  • tory_54 2020.01.20 00:40
    진짜 솔직히 자식 교육 잘 시키는 것 = 부모에게 무조건 순종적으로 굴도록 키우는 것 이렇게 생각하는 부모님 밑에서 사소한 부분에서조차 부모에게 순종하도록 키워진 내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공감 가ㅋㅋㅋ 예의 바르게 교육 시킨다는 핑계로 부모 말에 넙죽 엎드려 아무 대꾸도 못하게 가르치는 거ㅋㅋ... 내가 나이 먹어서도 부모 없는 곳에서도 부모 눈치를 보는데 우리 부모님은 그게 뭔지나 알려나....
  • tory_55 2020.01.20 00: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28 15:10:57)
  • tory_56 2020.01.20 04:0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17 15:19:42)
  • tory_58 2020.01.20 08:56
    찍소리도 못하고 자랐는데 난 너무 공감.. 큰소리로 버럭질 치면 머리가 새하얘지고 할말을 못해 나이먹을만큼 먹었고 부당한거 머리론 아는데 기가 약해서 그런지..
  • tory_59 2020.01.20 09:1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24 16:19:13)
  • tory_62 2020.01.20 15:12
    껄껄 나는 우리 부모가 맨날 버럭하고 혼내고 했는데 엄빠 닮았다고 같이 싸움ㅋㅋㅋㅋ 어디가서 안짐. 우리 가족들은 다 기쎈편이어서 겁나 사이 안좋음ㅋㅋ 얘기 좀 하다보면 어느새 싸우고있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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