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난 원래 이사를 몇 번 다녔어도 절대 이웃이랑 인사를 안 함 


그나마 내 나이 또래 여자한테만 친근감 표시하는 정도


제일 피하는 건 남자 그중에서도 젊은 남자 이유는 다들 알 듯 


그 다음이 아주머니 일단 해야할 말이랑 아닌 말이랑 구분을 잘 못하고 오지랖이 심함 


방금도 내가 편의점에서 뭐 사가지고 올라오다가 옆옆집에 사는 아주머니랑 마주쳤는데 


대뜸 편의점에서 뭐 사온 거냐 조금 걸어서 슈퍼가면 더 싼데라고 하길래 


좀 짜증 났지만 'ㅎㅎ 추워서요'라고 하니까 '좀 걸어서 사먹지'라고 하는데 어이가 가출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아주머니가 한 달에 버는 거보다 내가 더 많이 벌 거 같은데 (주변에서 작은 가게 하심)


왜 대뜸 오지랖인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이웃이라서 내가 그 가게 종종 들르거든 그때도 계속 호구조사하는데 정말 불쾌했음 ㅡㅡ... 


그래서 내가 대놓고 꼬아서 대답해서 면박 준 적도 있는데 아무 생각이 없으신듯


다시 한 번 웬만하면 이웃이랑 안면 트지 말아야겠구나 생각함 


높은 확률로 자기네 가족한테 내 이야기 생중계 하면서 식탁 위에 반찬 삼고 있을 듯

  • tory_1 2020.01.18 15:47
    틈을주면 안돼 진짜
  • tory_2 2020.01.18 16:1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26 18:40:59)
  • tory_3 2020.01.18 16:24

    절대 안면 트지마 동네방네 다 떠들고 다닌다.

    나 전에 살던 원룸 집주인이 조금 수다 스러운 할아버지 였거든? 동네에 아줌마 아저씨들 모여서 수다떠는 정자? 같은데가 있었는데 

    어느날 그앞 지나가는데 나 보자마자 저 아가씨 우리집 2층 사는 아가씨 라고 어쩌구 하면서 강제로 주소 노출당함..ㅋㅋㅋㅋㅋ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왜 자취 하냐는둥 부터 시작 해서 사소하게 어디 다녀오냐 물어보고 그런것도 너무 싫었어.

    나 그때 퇴사하고 잠깐 백수 였는데 왜 일 안하냐 일해라 이딴소리 시전하고 진짜 최악 이었음.

    남이사 백수던 어딜 다녀오던 무슨 상관이고 왜 강제로 주소노출 하냔말임ㅠㅠ

  • tory_4 2020.01.18 17: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8/26 15:55:14)
  • tory_5 2020.01.18 17:29

    아파트인데 누가 0층이시죠? 그러길래 소름돋았음. 당연히 아닌데 왜요 이랬지만ㅋㅋㅋ 같은 성별이든 뭐든 실례되는 행위 아닌가...내가 친하고 싶지 않은데 진짜 오지랖. 이웃한테 몰라요. 왜요 이게 최고야. 그러면 나중에 알아서 그냥 인사만 하지 그 사람들도 안건듦

  • tory_6 2020.01.18 18:34
    싸가지 없는 사람 되는게 제일이었어
    살갑게 한번 했다가 전쟁 치룬적도있었고
    젊은 여자라 그런지 한번 말 트면 만만하게 다뤄지더라
    내 옆집 여자가 말 못 걸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나한테 함부로 말하던 주인이 걔한텐 말을 잘못하겠다는거 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인생길 잡았어
    싸가지 없어보이는게 제일
  • tory_7 2020.01.18 21:18

    나는 그냥 벙어리인 척 한다.. 얼척없는 표정에 할말잃은 표정.. 그럼 정신병자인줄 알고 안 건드리더라.

  • tory_8 2020.01.19 07: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27 09:01:04)
  • tory_9 2020.01.19 17:46
    나도 그래서 나가려고 하는데 누구 나오는 소리 들리면 기다렸다가 좀 이따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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