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대사 "살아라 그대는 아름답다" ㅠㅠㅠㅠ
산 인생 생각해보면 저 대사 하나에 폴인럽할 수 밖에 없어..
젖먹이 갓난아기 때 들개들 먹이미끼로 버려진 비참한 과거
오죽하면 들개들조차 애가 불쌍해서 안 잡아먹고 자기 자식처럼 키움
들개 손에 길러지면서 들개들이 자신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인간을 혐오하듯 산도 똑같이 인간을 혐오하게 됨
그럼에도 들개 외의 짐승들은 산을 인간으로 보지, 절대 자신들과 같은 일원으로 인정해주지 않음
산을 직접 키운 어미개도 "추한 인간"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키웠고..(물론 자식처럼 아끼기도 했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내심 자신은 추한 존재라 알고 살았을 산
하지만 들개가족들과 그 서식지를 지키기 위해 산은 자기 목숨 가볍게 내버릴 각오를 하고 인간마을에 쳐들어갔는데
웬 사내놈 하나가 나타나서 죽을 각오한 나를 구해주더니
죽지말래 나보고 아름답대
하...
산이 지금껏 지니고 있던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엎는 대사ㅠㅠ
넌 추한 존재가 아닌 아름다운 존재이고 반드시 살아야 하는 소중한 하나의 생명이다..
깜놀해서 뒷걸음질 칠 만함ㅠㅠㅠㅠ
그리고
저런 갓미모의 소유자가 황홀한 눈빛으로 달달한 멘트 치는데 어떻게 안 넘어가요!!!!!????
원령공주를 복습할 때가 왔나보다 뭔가 가슴을 치는 토리의 글 ㅜㅜㅜㅜ 흐흑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