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봉감독은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걍 앞으로도 꾸준히 메이저 시상식에서 보고 싶음 ㅋㅋㅋㅋ
다들 이번아니면 없다...는 식의 우려가 많은것 같던데
메이저시상식같은 경우엔 한번 물꼬가 트이면 개근 혹은 정근하는 경우가 많더라고
그 한번을 만들어내기가 어려워서 그런거지 그들만의 리그에 안착한 순간
거장 취급 받는 느낌인데 봉감독도 이제야 인정받는느낌 ?
사실 국뽕을 지워도 감독으로써의 역량은 살인의 추억때부터 인정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이번에 상을 작품상 감독상 휩쓸지 않더라도
노미니 된 것만으로 계속 이름이 오르내릴거고
상 거하게 한번 받고 메이저 다시 근처에도 못 갈 바에야
노미만 계속 받더라도 꾸준히 얼굴 비추고 헐리우드 사람들에게 얼굴알리는게 백배천배 낫다고 생각해
엄청난 버즈 때문에 자꾸 상 맡겨놓은것처럼 구는 사람들이 있던데
꽉찬집 노미만으로 정말정말 대단한거고 봉감독은 나이가 이제 50이라서 ... ㅎ
영화 활동 앞으로도 20년 +@는 거뜬히 하실 수 있음 .
뭣보다 이번 작품으로 캠페인 절차나 노하우 , 배급사들과의 관계 등의 조언을
동료 한국 감독들에게 널리 전할 것 같아서 그냥 한국영화 세계화의 포문을 연 듯한 느낌이 들어 .
근데 이건 주관적 생각이 아니라 객관적으로도 ㅋㅋㅋㅋ
오스카 감독/작품상 노미니 만으로 감독 몸값이 10배이상 치솟는다고 하고
더 좋은 배우, 각본, 스태프와 연결이 되니까 또 다시 메이저 시상식의 눈에 들기도 쉬워지지...
그러니 봉감독은 이제 자기가 만들고 싶은 영화 골라서 즐겁게 감독 활동만 하면 됨.
아무튼 첫 술에 배부르기 힘드니까 너무 큰 기대말고
앞으로를 더 기대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물론 상을 받는게 좋겠지만 그냥 이 상황 자체만으로 봉감독의 승리란 생각이 들어.
게다가 버닝 1차 후보에든 것 만으로 한국 역사상 최초라 쾌재라던게 작년인데
기생충 작품상 못타면 큰일나는거처럼 구는 사람들 너무 옛날 생각 못하고 흥에 취한거같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