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출처: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ouvellevague&no=504987&page=1



https://www.youtube.com/watch?v=A2n35l7Z2DU&feature=youtu.be



불어 배운 지 오래 돼서 내용 다 틀릴 수 있음
길면 걍 대충 넘김


Q. 배우의 꿈을 키우게 된 영화는?

샬라메: 다크 나이트
가렐: 400번의 구타 / 샬라메: ㄹㅇ? / 가렐: ㄹㅇ

Q. 영화 속 최고의 장면은?

샬라메: 폴 토마스 앤더슨의 '마스터'의 한 장면. 와킨 피닉스와 필립 시무어 호프먼이 일종의 신문을 하는 장면인데(프로세싱 장면), 와킨 피닉스한테 필립 시무어 호프먼이 눈을 깜빡이면 안 된다고 해서, 거의 그 과정 내내 눈도 안 깜빡이고 연기함.

가렐: ㄹㅇ루다가 이번에도 '400번의 구타' 장면임. 생각할 때마다 눈물나는 장면임. (티모시쉑 400번의구타 안 봤는지 주인공 죽는 장면이냐고 물어봄.) 앙투안 두아넬이 소년원으로 보내져서 멀리 떠나게 됐는데, 걔 베프가 앙투안 보려고 자전거 타고 찾아갔는데도 만나러 들어갈 수가 없는 거임. 앙투안 두아넬은 그 모습을 창문 너머로 바라보기만 해야 함. 뭔진 모르겠는데 그 장면엔 뭔가 있음. 둘 사이의 우정 같은 것도 느껴지고. 무엇보다, 잘 알겠지만, 그거 프랑수아 트뤼포랑 실제로 있었던 베프 얘기임.


Q. 당신에게 자신의 감정을 가장 생생하게 전달하는 배우는?

가렐: 메릴 스트립. 메릴 스트립 상대론 ㄹㅇ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음. 그 사람 영화 볼 때마다, 전투 나가는 심정으로, '이번엔 무적권 구린 거 찾아내고 만다' 하면서 봐도 매 번 불가능함. 매 영화 매 씬에서 자신이 노리는 목표를 정확히 성취하고 벗어나는 법이 없음.
샬라메: 그럼 메릴 스트립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그 무언가를 느낀다는 거네?
가렐: ㅇㅇ
샬라메: 쩌넹ㅎ

샬라메: 나한테 있어선 요즘 배우 중에 신시아 에리보(Cynthia Erivo)라는 배우가 그럼. '해리엇'이란 영화에도 나왔고 브로드웨이에서 '컬러 퍼플' 공연도 하는데 ㄹㅇ 개쩖 미쳤음


Q. 이 감독 영화는 무적권 봐야 한다?

샬라메: 이건 무적권 크리스토퍼 놀란. 그 사람 영화 너무 좋아하고 어쩌구저쩌구...
가렐: (말 끊으면서) 님 인셉션 이해됐음?
샬라메: 당연 ㅇㅇ
가렐: 난 하나도 이해 못하겠던데
샬라메: 내가 그 영화 싫어하는 프랑스인 아재 옆에 있었네여
가렐: 그 아재도 나처럼 하나도 이해 못했나보네 ㅋㅋㅋ
샬라메: ㄹㅇ루 ㅋㅋㅋㅋㅋ

샬라메: 글고 인셉션만큼 인터스텔라도 좋아함. 좀 자랑인데 나도 인터스텔라의 작은 역할이지만 출연했음. 그 영화 극장에서만 12번 봤는데 혼자 그 영화 보는 데 잘 몰라도 200 달러는 썼을 거임ㅋㅋㅋ

가렐: 나한테는 그런 감독이 알모도바르임. 영화 나올 때마다 뛰어가서 봄.
샬라메: 신작(페인 앤 글로리) 되게 좋았음
가렐: ㅇㅇ 나도 신작 좋게 봤음

가렐: 무언가를 좋아하는데 왜 좋아하는지 설명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잖음? 알모도바르 좋아하는 이유 무지 여러 개 있는데 설명할 수가 없음. 그런 걸 매료됐다고 하나 봄. 미장센이고 뭐고 하여간 설명은 안 되는데 영화 나오면 무조건 봄.


Q. 보고 또 봐도 또 보게 되는 영화?

샬라메: 퀸카로 살아남는 법(Mean Girls).

샬라메: 최근에는...
(사이렌 울림)
가렐: 저 소리 인터뷰하는 데 안 거슬림?
샬라메: 저거 우리 아빠임 ㅎ
가렐: "샌드위치 빼먹고 안 챙겼니??"

샬라메: 어쨌든 최근에는 봉준호의 '기생충'을 봤음. 세 번 봤는데 볼 때마다 느껴지는 바가 있음. 단 한 씬 단 한 순간도 낭비되는 게 없고 하여간 ㄹㅇ 탁월함. 그 감독도 ㄹㅇ 대단함.

가렐: 보고 또 보게 되는 영화를 하자면, 나한텐 버스터 키튼의 '셜록 주니어'임. 볼 때마다 천재적임.


Q. 가장 기대중인 작품은?

샬라메: 드니 빌뇌브의 '듄' (자기 출연작 말하는 클라스;;)
가렐: 티모시 출연하는 웨스 앤더슨의 '프렌치 디스패치'
샬라메: ㄹㅇ?
가렐: ㅇㅇ 엄청 기대중임 ㅎㅎ

  • tory_1 2020.01.05 12:14
    ㅋㅋㅋㅋㅋ아 기생충 인터뷰 저뜻이었구나
    다들 하나같이 저소리하네... 진짜 씬마다 너무 잘짜여져있다 이런식으로...
    티모시 인터스텔라 나왔던건 진짜 흥미로움ㅋㅋㅋ
  • tory_2 2020.01.05 12:15

    둘다 뭔가 시네필 느낌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나저나 티모시 기생충에서 '봉테일'을 느꼈구나 ㅋㅋㅋㅋㅋㅋ

  • tory_9 2020.01.05 13:15
    그런가봐ㅋㅋㅋ
  • tory_14 2020.01.05 15:51
    ㅇㅇ원글에 추가하자면 기생충 얘기에서 모든 디테일은 의도되어있 (어느 디테일도 우연히 만든 게 없)고 모든 순간과 전개가 넘치지 않는다고 하는게 이 영화의 섬세함을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티미 봉감독 영화 나왔으면
  • tory_3 2020.01.05 12:21
    퀸카로 살아남는법ㅋㅋㅋㅋㅋ
  • tory_4 2020.01.05 12:22
    티모시 영화덕후라서 더 좋더라ㅋㅋ
  • tory_5 2020.01.05 12:23
    퀸카로 살아남는 법 ㄹㅇ 안질림ㅋㅋㅋㅋㅋㅋㅋ
  • tory_6 2020.01.05 12:2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13 11:06:45)
  • tory_7 2020.01.05 12:31

    퀸카로 살아남는 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랑 똑같

  • tory_8 2020.01.05 12:54

    티모시 랩하는거 너무 귀여워....ㅎㅎㅎ그나저나 아미랑 함께 인터뷰 저 영상 왜케 이뻐...@@

  • tory_10 2020.01.05 13:23

    퀸카로살아남는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랑똑같네

  • tory_11 2020.01.05 13:40
    마스터 보다 말았는데 다시 한번 도전해볼까..
  • tory_12 2020.01.05 14:14
    가장 기대중인 작품 둘 다 귀엽닼ㅋㅋㅋㅋ팬이 기생충 봤냐고 질문했을때도 너무 좋았다고 그러던데 3번이나 본 줄은 몰랐넼ㅋㅋ
  • tory_13 2020.01.05 14: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22 19: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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