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올해의 독서 기록 중 와닿았던 문장들을 가져와 봤어
고전같이 너무 메이저 한 책들은 제외함!

https://www.dmitory.com/garden/5523984 2017
https://www.dmitory.com/garden/60954427 2018
작년 재작년 연말에 올린 글인데 혹시 자기표출로 문제 되면 말해줘! 작년에는 괜찮았는데 어떨지 모르겠네ㅜ







1.
그의 한마디에 행복해질 수 있다면 쉽게 절망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다. 불행해지고 싶지 않으면 그런 작은 행복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안드레 애치먼





2.
“나이 들어 만난 저녁에 우리는 그 두 젊은이에 대해 얘기하겠지. 막 기차에서 만난 두 사람인 듯 말이야. 우리가 동경하고 도와주고 싶어 하는 완전히 낯선 사람들. 우린 그걸 질투라고 부르겠지. 후회라고 하면 가슴 아플 테니까.”

또다시 침묵이 감돌았다.

“하지만 난 그들을 낯선 사람이라고 부를 준비가 아직 안 된 것 같아요.”
“위로가 될지 모르겠는데 우리 둘 다 영원히 그럴 거야.”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안드레 애치먼





3.
“산다는 건 후회로 분노하면서 죽어 간다는 뜻이야. 프랑스 시인이 말했지.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즈음이면 이미 시간이 너무 늦었다고. 하지만 타인이 마감하지 못한 장부를 대신 작성하고 그들의 마지막 카드를 사용함으로써 그들의 삶을 완성해 줄 수 있는 위치에서 느끼는 작은 기쁨이 있을 거야. 내 삶을 채우고 완성하는 게 언제나 타인에게 달려있음을 아는 것보다 기쁜 일이 있을까? 우리가 사랑했고 우리를 충분히 사랑하는 그런 사람이 말이야. 내 경우는 항상 너일 거라고 생각하고 싶어. 우리가 헤어진다고 해도. 내 눈을 감겨줄 사람이 누구인지 벌써 알고 있는 기분이야. 난 그게 너였으면 해. 엘리오.”
/ 파인드 미, 안드레 애치먼 





4.
누군가 찾아오면 내가 죽었다 말해달라고 단짝에게 부탁했다. 어떻게 그래. 멀쩡하게 살아 있는 사람을. 그러면서도 단짝은 어떻게 죽었다고 말해야 하나 고민하기 시작했다. 단짝은 나의 사인死因에 골몰한 나머지 몇 날 며칠을 죽음만 생각하며 보냈다. 그리고 방학이 시작될 즈음 내게 언제가 가장 행복하니, 물었다. 노래를 부를 때, 라고 대답했다. 그러면 노래를 하다가 죽었다고 할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럴 때 죽으면 가장 불쌍하거든. 좋은 생각이지만 왜 불쌍하게 죽어야 하는데? 단짝은 깜짝 놀랐다. 당연히 불쌍하게 죽어야 하는 것 아니야? 사람이 불쌍하지 않게 죽을 수 있다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어.
/ 반월, 김금희





5.
재작년인가 엄마는 더이상 이모부에게 편지하지 말라고 했다. 멀리 떠났다면서. 그래도 편지를 계속 썼다. 무슨 일을 주기적으로 하는 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나는 학교에서 쉬는 시간과 급식 시간에는 늘 선글라스를 낀다. 수업 시간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엎드렸다 일어났다 한다. 엄마도 주기의 중요성을 알았다면 지금보다는 덜 불행했을 텐데. 수입은 일정한 주기로 들어와야 한다. 부모는 일정 시간 집에 머물러야 한다. 삶에는 파도가 있어야 한다. 무엇이든 일정한 간격으로 밀려왔다 밀려 나가야 한다.
/ 반월, 김금희





6.
1960년대 중산층 백인 여성이 집에서 나와 일자리를 갖는 것이 '해방'이었다면, 흑인 여성은 일자리를 포기하고 집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저항 행위였다. 즉, 모든 '여성'은 동일한 젠더 경험을 하지 않는다.
/ 흑인 페미니즘 사상, 패트리샤 힐 콜린스





7.
나는 동시에 양쪽으로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과학이 편향되었거나 그렇지 않거나 둘 중 하나다. 과학자의 성별이 연구 결과와 관계가 있다고 인정할 생각이라면, 이와 동시에 자신이 객관적인 과학을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
나는 속지 않는다. 나를 냉소주의자라고 부른다 해도 할 수 없다.
/ 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 마리 루티





8.
얼마 후 죽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미움과 증오, 왜 이 길을 가는가에 대한 의문도 사라졌다. 생각 자체가 사라졌다. 몸은 이제 관성으로 움직였다. 머리와 몸의 교신이 끊긴 것이었다. 할아버지는 한 번도 수레를 멈추지 않았다. 우리도 쉬자 하지 않았다. 사막을 건너는 낙타들처럼 느릿느릿 쉼 없이 나아갔다. 그때 우리에게 나아가는 것 말고 어떤 길이 있었겠는가. 멈추기만 하면 그 자리에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 같은데. 앞을 가로막은 산에게 넌 왜 하필 거기 있느냐고 따져 봐야 입만 아플 텐데. 산은 비켜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야 했다.
/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정유정





9.
나는 그녀가 떠나던 날의 찬란하고 잔인했던 태양 빛을 떠올렸다.
그녀는 내게 삶이 죽음의 반대말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삶은 유예된 죽음이라는 진실을 일깨웠다. 내게 허락된 잠깐의 시간이 지나면, 내가 존재하지 않는 영원의 시간이 온다는 걸 가르쳤다. 그때가 오기 전까지, 나는 살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삶을 가진 자에게 내려진 운명의 명령이었다.
/ 진이, 지니, 정유정





10.
어떤 스캔들 속에서도, 어떤 정치적 외압 속에서도, 인간 개개인의 진실은 함부로 도륙당해서는 안 된다는 깨달음. 아름답고 화려한 시절에 선행을 베풀기는 쉽다. 하지만 정말 어려운 것은, 정말 우리 자신의 참된 자아를 증명하는 것은, 참혹하고 비통한 시절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 숨 쉬는 인간성'을 온몸으로 증언하는 것이다.
/ 28(작품 해설), 정유정





11.
설거지의 윤리학. 설거지는 밥을 하지 않은 사람이 하는 게 대체로 합리적입니다. 취식은 공동의 프로젝트입니다. 배우자가 요리를 만들었는데, 설거지는 하지 않고 엎드려서 팔만대장경을 필사하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귀여운 미남도 그런 일은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혹자의 삶이 지나치게 고생스럽다면, 누군가 설거지를 안 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의 현대사는 19세기 유한계급 양반이 게걸스럽게 먹고 남긴 설거지를 하느라 이토록 분주한 것이 아닐까요? 후대의 사람들이 자칫 설거지만 하며 인생을 보내지 않으려면, 각 세대는 설거지를 제대로 해야 합니다. 이것이 이른바 세대 간의 정의입니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한마디. 모든 설거지는 이론보다 실천이 중요합니다.
/ 설거지의 이론과 실천, 김영민





12.
어느 자리에서 어떻게 죽을 것인가. 삶은 선택할 수 없지만 죽음은 선택할 수 있다. 인간의 삶은 전적으로 자유와 존엄이 박탈당한 상태에서 시작되지만, 개개인은 자기 삶의 이야기를 조율하여 존엄 어린 하나의 사태로 마무리하고자 노력한다. 비록 우리의 탄생은 우연에 의해 씨 뿌려져 태어난 존재일지언정, 우리의 죽음은 그 존재를 돌보고자 한 일생 동안의 지난한 노력이 만들어온 이야기의 결말이다. 스스로를 어찌할 도리 없는 지경에 그저 처박아버리기 위해 인생을 살아온 것이 아니다.
/ 어떤 자유와 존엄을 선택할 것인가, 김영민 





13.
지구에는 우리와 완전히 다른, 충격적으로 다른 존재들이 수없이 많겠지. 이제 나는 상상할 수 있어. 지구로 내려간 우리는 그 다른 존재들을 만나고, 많은 이들은 누군가와 사랑에 빠질 거야. 그리고 우리는 곧 알게 되겠지. 바로 그 사랑하는 존재가 맞서는 세계를. 그 세계가 얼마나 많은 고통과 비탄으로 차 있는지를. 사랑하는 이들이 억압받는 진실을.

올리브는 사랑이 그 사람과 함께 세계에 맞서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거야.
/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김초엽





14.
그들이 정말로 색채를 의미로 읽는다면, 동굴의 그림들은 다음의 루이에게 이전의 루이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지도 모른다. 루이들은 계속해서 기록해왔을 것이다. 루이 자신에 관해, 무리 인들에 관해, 희진이라는 낯선 존재에 관해. 만약 루이들이 그들의 역사를 기록할 의무를 맡았다면, 루이의 동굴이 가장 햇볕이 잘 드는, 늘 일정하게 많은 빛이 쏟아지는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닌지도 모른다.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마음이 느슨해졌다. 루이가 바로 며칠 전까지 함께 지내던 바로 그 루이처럼 느껴졌다. 루이는 희진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희진의 뒤로 펼쳐진 노을을 보고 있었다.

“그럼 루이, 네게는.”

희진은 루이의 눈에 비친 노을의 붉은 빛을 보았다.

“저 풍경이 말을 걸어오는 것처럼 보이겠네.”

희진은 결코 루이가 보는 방식으로 그 풍경을 볼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희진은 루이가 보는 세계를 약간이나마 상상할 수 있었고, 기쁨을 느꼈다.
/ 스펙트럼, 김초엽





15.
그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옛날 화가들이 그린 기도서의 색깔이야'라고 답했다. 나는 그게 무슨 색인지 몰랐지만 '기도서의 색'이라는 말만은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이내 불쾌해져 기도가 그렇게 푸를 리 없다고. 내가 아는 기도는 세상에서 가장 비천한 색을 지녔다고. 닳고 닳아 너절해진 더러운 색이라며 화를 냈다. 그리고 화들짝 잠에서 깨 주위를 둘러봤을 땐 음울한 회색 하늘이 나를 굽어보고 있었다.
/ 물속 골리앗, 김애란





16.
여행을 통해 내가 보고 배운 건,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이었다. 감추사에는 붓다가 아니라 주지 스님이 있었고, 교회에는 신이 아니라 신자들이 있었으며, 시장에는 상품이 아니라 사람들이 있었다. 세상은 형이상학적인 무엇인가로 채워져 있는 공간이 아니라, 처음부터 구체적인 삶으로 가득했다. 나는 그 자명하고 단순한 진실을 보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눈을 뜨고 있어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현실에 발붙이고 있으면서도 현실을 살아가지 못하고 현실 너머의 그 무엇에 정신을 쏟는 사람이 있다. 혹시 내가 그런 사람은 아니었을까.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나는 처음으로 눈을 떴다.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대지 위에 발을 딛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 열한 계단, 채 사장





17.
흔히 사람들은 엠마 왓슨이 어릴 때부터 부유하고, 좋은 교육을 받았고, 아름답고, 유명했기 때문에 성 평등에 관심을 가질 절박한 필요가 없었을 거로 생각한다. 그것이 그녀의 페미니즘을 정당하게 만들어주는 근거가 된다. 그러나 회사가 덜 거추장스러운 남자 직원들을 우대하기 때문에 번번이 승진에서 밀려나는 싱글맘이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진다는 사실이야말로 페미니즘의 정당성에 대한 증거로 해석돼야 마땅하지 않을까?
/ 페미니즘을 팝니다, 앤디 제이슬러





18.
개인은 계속해서 자신과 자신이 속한 공간에 물음표를 보내지 않으면 누구나 보수화 될 수밖에 없다. 나를 비롯해 모두가 그런 나약한 몸을 가지고 살아간다. 자신에게 익숙한 언어를 지켜내고 싶어 하고, 익숙하지 않은 언어를 거부하고 싶어 한다. 진보를 자처하는 이들도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는 오히려 더욱 보수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언어를 수호하려는 개인은 보수화된 개인이다.
/ 훈의 시대, 김민섭





19.
“그는 정말로 세상을 조금 바꿀 수도 있었어. 그러기 위해서는 단 8명만 죽이면 됐어. 8명을 죽였더니 온 세상이 덜떨어진 몽상가인 그에게 귀를 기울였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선을 넘으며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하나의 메시지를 외치는 것.
십자가형을 받고 죽은 사람은 수만 명이지만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베드로만 기억하지. 그리스도교는 단 한 사람의 메시지와 단 한 건의 십자가형에서 비롯됐어.
계획을 잘만 세운다면, 사악한 상상력이 따른다면, 단 몇 명의 죽음으로도 세상을 흔들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지 않을까?”
/ 표백, 장강명





20.
나는 너 때문에 죽는 게 아니면서, 너 때문에 죽는다.
너는 내가 끊임없이 좌절하고 절망해야 했던 이유가 내 잘못 때문이 아님을 일깨워줬다.
네가 그런 사실을 가르쳐주지 않았다면 나는 그냥 자책만 하면서 계속 살아갔겠지.

나는 너를 쫓아 죽는 게 아니면서, 너를 쫓아 죽는다.
나는 자살 선언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 자신의 주장과 의지로 자살을 결행한다.
그러나 내게 자살 선언은 언제나 눈부시게 빛났던 너의 다른 이름이었다.
/ 표백, 장강명





21.
그 어린이를 바라보는 어른의 일은, 주로 시간을 견디는 데 있었다. 시간을 견디어서 흘려보내고 다음 페이지를 넘기는 일. 그곳에 펼쳐진 백면에 어린이가 또다시 새로운 형태 모를 선을 긋고 예기치 못한 색을 칠하도록 독려하기. 그러는 동안 자신의 존재는 날마다 조금씩 밑그림으로 위치 지어지고 끝내는 지우개로 지워지더라도.
/ 네 이웃의 식탁, 구병모





22.
동물에 대한 연민을 낮잡아보는 사람들이 많잖아. 우리가 구하는 게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라는 이유로, 응원은 고사하고 비난을 받을 때도 있잖아. 나도 인터넷에서 그런 댓글 많이 봐. 개새끼들 도와줄 여력 있으면 사람이나 도와주라고. 불쌍한 사람도 많은데 개새끼가 대수냐고.
하지만 사람이든 동물이든 누군가를 위해 자기 인생을 걸어본 사람은 그렇게 말하지 않아. 여기 돕지 말고 저기 도와라, 얘를 구하지 말고 쟤를 구해라. 그런 소리는 누구도 구해본 적 없고 누구도 살려본 적 없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야.
/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하재영





23.
책에 인생의 진리 같은 것은 들어있지 않다. 대신 책은 사유를 확장시키고, 자신이 진리라고 주장하는 여러 의견들을 검토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문학 작품을 읽을 때는 충분히 빠져들어서 읽고, 교양서를 읽을 때는 흥미를 가지고 정보를 받아들이되 의심을 거두지 않는 독서가 여러분을 아주 오래된 이 책벌레들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책을 탐식하고, 미식하고, 그래서 한 마리 벌레가 되더라도 오랫동안 두고 사랑할 인간의 정신이 늘 같은 자리에 있으니, 부디 여러분,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마시고, 호기심을 잃거든 책이 선사한 회한과 우울의 바다에 빠져보시고, 그게 질리거든 즐거움의 바다에 빠져, 그렇게 오며 가며 오래도록 행복하시길.
/ 독서의 기쁨, 김겨울







  • tory_1 2019.12.27 20:30
    고마워 좋은글 보여줘서ㅠㅠ 읽어봐야지
  • tory_2 2019.12.27 20:44
    13,14 김초엽 단편집 올해 내 넘버원... 13번 몇 번이나 반복해 읽고 읽을때마다 철철 울었다 ㅠ
  • tory_3 2019.12.27 22:21
    토리야 고맙다 요즘 이런글을 못봤어서 엄청 반가워ㅠㅠ 우선 댓글달고 곱씹으며 잘읽을게ㅠ
  • tory_4 2019.12.27 23:23
    고마워 잘 읽고 가!
  • tory_5 2019.12.27 23:44
    정말 읽고 싶은 책이 많아졌어 다시 보고 싶어지기도 하고..고마워 토리야 잘 읽고가
  • tory_6 2019.12.28 00:07
    좋다 ㅠㅠㅠ
  • tory_7 2019.12.28 15:46
    글 좋다 고마워
  • tory_8 2020.11.22 20:52
    아름다운 글이다 고마워 토리야
  • tory_9 2021.10.06 21:43
    톨아 요즘 어떻게지내?..
    늘 고마워 좋은글^_^
  • tory_10 2022.11.25 02:16
    너무 좋다 덕분에 읽을 책 담아가 고마워!
  • tory_11 2023.12.24 01:10
    스크랩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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