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제작자들이 무슨 열정페이마냥 굴러야된다는 소리 X
본인들 이름 내걸고 만드는 게임이면 자부심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소리 O
이제껏 각종 국내산 여성향 게임들의 흥망성쇠를 보아온 토리인데, 진짜 보면 볼수록...ㅋ 어떻게든 '잘생긴 꽃미남 캐릭터' 하나 만들어서 여성고객 돈 뽑아먹겠다는 거지 같은 일념으로 가득찬 제작자들이 너무 많다
그치... 모든 직업이 돈을 벌기 위해서 있는 것이긴 하지... 그런데 기왕 만드는것 조금 잘만들자는 생각은 왜 안하는 거야?
그저~ 돌려막기하나 싶을 정도로 매번 똑같은 캐릭터들(츤데레,차도남,집착남,바람둥이,누나누나거리는캐...)과, 깊이 없는 스토리라인(날 이렇게 대한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수준), 성의 없는 고객대우(다음 스토리를 보려면 돈을 1000000000000억원 결제하시오^^st) 등등
솔직히 너무 실망적이야. 그리고 이건 여성향 게임만 그런 게 아닌, 국내산 게임 전반적인 문제이긴 한데(돈만뽑아먹음 되었다식) 여성향 게임에서 제일 심함 ㅜㅜ
일본싫어하지만 솔직히 일본의 여성향게임시장 진짜 부러워 걔네는 정말 시리즈 하나하나가 게임제작자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장인정신이 돋보이거든... 깊이 있는 스토리라인, 인격이 부여된 캐릭터, 흥미로운 서사 등등
왜 이렇게밖에 만들 수 없는건지....ㅠ
이건, 나만 그럴 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여성향게임 하는 이유가 유사연애하고 싶은 심리도 어느정도 있긴 한데 현실도피성 유희랄까...; 여주인공이 판타지를 겪는 상황에서 내 선택으로 운명이 갈리는게 흥미로워서거든.
그런데 대체 여성고객을 뭐로보는건지;; 그저 '이렇게 말하면 설레겠지?'라는 생각으로 휘갈긴 대사투성이의 쓰레기만 만들어내니 화딱지나 ㅠㅠ
여성향 게임 너무좋아해서 이제껏 모든 대부분의 국내산여성향게임에 투자해왔는데 이 모양인거 보니 한숨나온다 ㅠㅠ
아니 젭알... 애니나 영화화 될만한 흥미로운 판타지 서사로 여성향게임 하나 만들어줘..... 죽기 전엔 볼 수 있는거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