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 제목 죄송합니다...
가방사공 처돌이인 나톨... 근 한달간 가방사공을 보지 못해 (비유적으로)말라가던 중
목마른 놈이 우물파는 심정으로 가방사공 글을 찌게 되었읍니다...
그치만 내 가방사공은 나한텐 재미가 없으니까...('_` )...
다른 톨들도 가방사공글을 쪄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그만... 제목을 저따위로 지었읍니다...
가방사공 재부흥을 기원하며...
톨의 비루한 가방을 사공해보겠읍니다..
먼저 가방... 캉골 앨리스백 블랙
밑에 단단하고 넓은 받침이 있어 이것저것 은근히 많이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지만
끈이 애매하게 짧아서 ㄱ- 최대한 늘려도 크로스로 매기엔 어정쩡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
캐주얼하게 입고 크로스로 매고 다니기? 힘겨움
한겨울 롱패딩 위에 크로스로 매고 다니기? 불가능
어깨에 한쪽으로 매면 줄줄 흘러내려서 개빡친다...
다른 사람들은 이 가방에 키링을 많이 달고 다니던데 나톨은 키링 대신 귀여운 캣 뱃지를 달고 다녀
덕질 굿즈 공구 열리면 키링을 주렁주렁 달 것....
다음은 내용물 ㅇ.<
1. 이클립스 민트향 : 끝맛이 맨솔 담배맛임 ㄱㅡ 다음엔 다른맛 살거야
2. 핸드크림
3. 하드렌즈 케이스 : 눈에 먼지들어갔을때 뽁뽁이로 렌즈 뽑아줘야되서 들고다녀
4. 클리오 컨실쿠션 : 걍 그래
5. 오늘 산 책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 드라마 볼거라서 사전답사(?) 용으로 샀어. 술술 읽힘 굿굿bb
6. 샤피 형광펜, 자바 제트라인 : 제트라인은 옆에 수첩이랑 같이 충동구매한건데 만족스러웡 제트스트림 대용으로 괜찮을듯
7. 수첩 : 서울에 영화제 보러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낙서하고 놀려고 샀던 수첩이야 작고 간지나 약간 회사원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줌(찐톨은... 백수야 ㄱㅡ)
8. 코치 스키니 아이디 카드지갑 : 패방보고 샀어! 검은색 아이템 별로 안좋아하는데 시그니처가 양각이라 블랙으로... 그래도 맘에들엉
9. 휴지, 물티슈
10. 립 파우치
11. 빗 : 앞머리톨이라 없으면 않되
생각해보니 카페에서 파우치 내용물을 안찍었지뭐야 ㄱㅡ 급하게 집에서 찍었어...나톨의 정성이 보이니... 그러니까 다들 가방사공 하자(구질구질)
토리는 입술이 다섯개라 바를거 다섯개 갖고 다녀 <(ㅇ33333ㅇ)>
10-1. 샤넬 루쥬 알뤼르 152: 전남친한테 받은 립스틱이야... 잘 안발라... 전남친때문은 아니고 그냥... 나랑 안어울려....
2. 페리페라 잉크 에어리 스틱 11호 갑분청순 : 이것... 쿠팡배송으로 오늘 받은 것...
원래 올리브영에서 테스트해보고 살 예정이었는데 가는 매장마다 10호까지만 들여놨다고 하더라고?!
오로지 색상테스트를 목적으로 시내and대학가를 방문했던 톨 두번 빠꾸먹고 빡쳐서 바로 쿠팡주문했다는 개빡전설이 있어..
3. 라비오뜨 립라커(?) : 선물받았어 ㅇVㅇ 후후
4. 토니모리 쇼킹립틴트 루비쇼킹 : 지속력 최고야.. 그래서 알바할때만 바른단다
5. 맥 버시컬러립스테인 캔스탑원스탑 : 왔는가 나톨의 인생립... 이건 친구에게 졸업 선물로 받았어
고를 때 색상이름이 투피엠 노래제목 같다고 했더니 친구가 좋아하면서 그럼 이걸로 하래서 이걸로 받았어
6. 비상용 일회용 인공눈물 : 있는줄 몰랐어...
가방 안에 달린 작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템들이야
12. 향수 : 딥디크 탐다오를 언니에게 적선받았어 ㅇVㅇ 절간냄새 피버라 흡족해... 나중에 취직하면 살거ya...
13. 인공눈물 : 자주 넣어줘야해서 쿨하게 통짜리로 들고다녀 한달 지나면 쿨하게 버려
14. 마우스 스프레이 : 커피먹고 입냄새 날까봐
15. 인덱스 : 2년 전에 일본에서 사온건데 안....줄....어..... 책 읽을때 마킹하려고 갖고나옴
16. 기름종이 : 산유국톨 필수품 ^^
별 것 없는 가방사공 재미있게 보았니 톨들아?
그렇다면 톨들도 가방사공으로 남들에게 즐거움을 줘보는 것은 어떨까?
온기는... 나눌 수록 커지잖아요 ^^...?? 당신의 가방사공이 지나가는 가방사공 오타쿠를 살립니다...
그럼 따듯한 연말 보내렴 톨들! ㅃ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