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마지막 반쪽을 찾을 때 생각보다 엄청 쉬운 곳에 있는데? 싶었거든 ㅋㅋ
앞부분에서 먼저 반쪽짜리 찾았을 때 엄청 정신없어서 더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까 앞부분 위키리크스 찾는 파트 부분 소제목이 맥거핀이더라고?
맥거핀
영화 등의 줄거리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을 마치 중요한 것처럼 위장해서 관객의 주의를 끄는 일종의 트릭.
다들 방앗간이 위키리크스를 찾는 중요한 단서라고 생각하잖아.
소제목 그대로인 내용이라서 새삼 혼자 감탄했어 ㅋㅋㅋ
그리고 나서 권태하가 하원이한테 "주상경이라면 너만 기억할 수 있는 장치를 심어뒀을 테니까."라고 하는데
정말 권태하 말대로 모든 위키리크스는 오직 하원이만 찾을 수 있었고 권태하는 조력자 역할...
아마 이게 주상경이 원했던 두 사람의 관계 구도였겠지?
하원이 혼자 위키리크스를 찾았다면 어떻게 될 게 분명하니까
하원이를 함부로 건드릴 수 없게 권태하한테 보낸 것도 있는데
그거 말고도 주상경은 하원이 혼자서는 위키리크스를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 것 같아.
탕방한테 하원이가 사람답지 못하게 살면 대신 죽여달라고 했고
하원이 새엄마한테 하원이 데리고 가라고 걔는 혼자 살 수 없다고..
본인이 하원이를 온실 속에서 키웠으니까 그렇게 생각했겠지ㅋㅋㅋ
한마디로 하원이를 엄청 여리게 보고 똑똑하지 못하다고 생각한 것 같아.
주상경 죽었을 때 당시 하원이 나이가 열여섯이었으니...
물론 자신의 복수는 하원이가 컸을 때지만
자신이 없이는 하원이가 제대로 클 수 없다고 생각한 사람이니까.
정말 하원이 기억만으로만 찾을 수 있도록 단순하게 했구나 싶었어.
3권에서 보면 하원이가 아는 그림이 무덤이랑 원죄뿐이라고 했는데..
이 부분보고 아니 이렇게 빨리 답이 있었다니?!
내용 전개가 복잡하게 꼬인 건 하원이가 주상경 생각보다 머리를 썼고 권태하랑 사랑싸움 나서 그런듯 ㅠㅠ
근데 주상경 아들을 사랑했지만 결국 자신의 복수가 먼저라서 마지막 순간까지 정말 이기적이다 싶었어.
하긴 아내를 정말 사랑했지만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보다 출세욕구가 더 심해서
아내가 지쳐서 자살하게 만들었으니...
그리고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을 큰 돈으로 샀는데
정작 사랑하는 아들한테는 아무것도 없어....
빚만 40억...
거기다 천적에게는 천적으로라고 해서 하원인 권태하한테.....
하원이 생각대로 그 뒤는 알아서 권태하한테서 살아남아라는 느낌이 낭낭 ㅠㅠ
주상경이 원하는 복수대로 진행됐다면 위키리크스로 엄청 퐝퐝 터졌겠지만 ㅋㅋㅋ
권태하도 하원이도 주상경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
주상경이 원하는 대로 복수가 되지 않아서 왠지 좋았어 ㅋㅋㅋㅋ
시작은 주상경으로 시작했지만
끝은 결국 권태하랑 주하원 둘이서 얻어낸 결과라서ㅋㅋㅋㅋ
그래서 결론은 태하원은 사랑입니다?
급마무리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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