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완성샷부터 대뜸 던지고 시이작-
크리스마스가 딱 일주일 남은 지금-
내일의 토리와 남편맨에게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완성한 우리집 크리스마스 버전-
최대한 작년에 구입했던 소품과
손으로 만들수 있는 거 위주로
겨울 느낌나게 꾸며보았어!!
시작은 베란다에 두던 식물들을
거실로 월동준비 시키는 것부터-
(식물 합동 영결식은 덤으로 따라옴..)
그리고 올해 새 아티템으로 구매한
led 커튼조명-
인터넷으로 개당 2만원 정도에 구매
설치하기전에 꼼꼼히 불량검수하도록해 ㅠ
하나는 하구 하나는 안했는데
안한게 불량이라 조짐..
이미 설치하고 알아채서 귀찮아서
그냥 반품 포오오오오오기...
전원선이 짧은 편이라
연결해줄 멀티탭도 꺼내주고
손님용으로 상비해놓는 멀티탭 빼돌림
가닥가닥 엉키지 않게 포장이 잘 되어있는 편
이대로 사진찍어놨다가 시즌 끝나고 정리해 넣을때
따라해서 너어야해..
거실 큰 창에 설치하려고 해서
의자 가져다 놓고 준비
벽에서 전원코드부터 연장해주고
하나하나 블라인드랑 연결
나중에 멀티탭은 마크라메 바스켓 안으로 숨겨줌!
하나씩 얽히고 설켜..(넘모..XX..)
고정은 블라인드 세로 고정줄에
포장되어 있던 빵끈으로 엮어주거나
그거로도 모자라면
집에있던 케이블 타이로도 묶묶
중간중간 행잉바스켓을 걸려고
천장에 설치했던 후크에도 걸어줌!
커튼처럼 풀지않고 이대로 설치해도 이뿌다
옹기종기 맺힌 열매가틈!!
https://img.dmitory.com/img/201912/78k/URh/78kURhDOhiiaco264cAwWc.gif
발광하시는 중
한 줄 풀고 한숨 쉬고
한 줄 풀고 한숨 쉬면서
셀프 고문하다보면..
영롱보스 출현!!!
https://img.dmitory.com/img/201912/4rf/pcP/4rfpcPSHr2KCqaiqSeMqiw.gif
유투브로 벽난로까지 켜면
이거시 낭-만...
여기서 끝?
아니- 아니-
작년 겨울 사용하고
대피실과 팬트리에 보관하던
크리스마스 장식들 꺼내주기
시즌아이템은 쓰는 것들끼리 밀봉해서
한곳에 보관하면
담에 쓸때 찾기도 편하고 먼지도 막을수있는 꿀팁
마찬가지로 작년에 쓰고 담아두었던 장식들
커다란 유리병에 굵은소금 담고
초랑 솔방울로 장식하면
눈내린 겨울 느낌 물씬나는 양초랜턴 완성!!
마른 나뭇가지나 조화를 추가하는것도 추천추-
솔방울은 작년 겨울여행갔을때 씻어서 말려두었고
집에 다들 소금있잖아요..?
설치했던 그대로 통에 담아서 보관한 트맄ㅋㅋㅋ
그대로 꺼내주고 리스와 겨울할배도 조립-
사계절 내내 안방문에 걸어두던 올리브가지리스에도
반짝잉는 오너먼트 달아주면
한번에 크리스마스 느낌 뿜뿜-
용도에 맞게 담아뒀던 그대로
작년가 복사 붙여넣기 끝-
짜잔-
마찬가지로 초록이에 걸어둘 오너먼트도 꺼내고
산타와 루돌프 피규어는 케이크 장식이었는데
씻어서 화분 픽으로 쓰면 귀욤짐!
겨울이라 꽃이 진 네마탄에
동글반짝거리는 크리스마스오너먼트 장식장식-
새빨간 폼폼 장식물과 미니트리는
무늬 수채화 고무나무에 달아주고-
리스와 산타할배는 화분사이 벽에
크리스마스 픽도 화분 빈공간에
솔방울 조명도 요기요기-
12월 초에 이렇게 꾸며진 우리집-
벌써 이상태로 연말모임 2번이나 해치웠고요..?
밖에서부터 온몸으로
크리스마스!!!!!! 라고 외치는 우리집..
캐쉬템 두른거 같다고..
-*oO우리집Oo*-
이런 느낌적인 느낌....
요새 취미로 배우고 있는
보타니컬 아트로
사부작 사부작 겨울 소품 준비와 동시에....
미뤄뒀던 그날이 오고야 마는데...
일명 노가다 데이..
쇼파 풋스툴을 열어보면
비밀의 수납공간에..
쇼파 커버와 쿠션 커버를 보관즁..
작년에 남편맨이 뽀사먹은 부품도 들어있고...
그만 아라보자....
쿠션들로 점령당한 거실테이블...
해체쇼 전문 남편맨..
남편맨은 원천기술이 없어서
토리가 시키는 힘쓰는 일과
바닥청소 담당..
토리는 세균맨 조종 담당..
작년에 뽀개먹은 부품도 갈아끼우고
(이런건 남편맨이 못해서 내가..)
나사 풀기 볼트질 같은거도 내가...
따흐흑...
남편맨은 벗기기(아..아앗)와 입히기 담당..
토리가 방향까지 맞춰서 피스대로올려두면
힘자랑만 하심...
여기까지 도와주고 세균맨은 안방으로 퇴근-
나머지는 토리가 사부작 사부작대
등받이 커버랑 방석도 전부 교체해주고
맞는 자리에 하나하나 조립-
쿠션커버도 벗겨서 세탁하고
쿠션은 침구털기 코스로 건조기행...
밤이 늦어서 물걸레질만 하고 어제의 노가다 끝!!!
뽀송뽀송해진 쿠션에 겨울느낌나는 쿠션 커버 씌워주기
컬러를 정해두고 다양한 패턴과 디자인을 다르게
어쩌고 저쩌고 웅앵웅
풍성하고 통일감 있는 디자인 쌉간응..
모노톤 모달쿠션부터
비슷한 소재의 노랑 폼폼쿠션
그리고 머스타드색이랑 빨간색 똑같은 소재의 쿠션
빨간색이 포인트로 들어간 스트라이프와 체크모양 쿠션과
트리모양이 트리밍된 쿠션까지
전부 소재랑 컬러를 비슷하게 맞춰서
다양한 디자인이지만 통일감있어보이고
촌스럽지 않다구 생각해...
베이지그레이에서 진녹색으로 커버를 바꾸니
완존히 다른 느낌의 거실이 되는거에요..
물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숙제..
특가세일로 업어온 풋스툴은 커버가 따로 없어서
남는 커버로 제작할 예정..(미래의 나 힘내..)
일단 시침핀으로 느낌만 보기-
이케이케 버무려...
여기까지로 인테리어 끝인걸까..?
남편맨은 그러길 바라겠지만
않이다 이 악마야...
갑분 곰돌...
왜이렇게 곰돌이 사진이 많냐구요..?
일주일 동안 살까말까 고민하면서
맨날맨날 만지러(아..아앗) 갔기때문에...
일주일간 지속된 염불에
넌더리 내는 남편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곰도리 데리러 와쪄요-
오늘 비그치자 마자 세수도 안하고
튀어갔다 와짜나요..?
오늘의 쇼핑목록
와인세병.. 그리고 곰돌쓰..
곰돌이 첨에 둥기둥기 안고오다가
나중엔 거의 초크슬램하면서 들고옴...
괜차나.. 남들이 봤을때는
최소 조카에서 딸 선물이야...
내꺼인지 모른다구..
조카는 없지만 (투명)조카 선물이라고...
크..크고 아름다와!!!!!
끝났다- 드디어 끝났어..
곰솔이로 완성되었다..
나의 크리스마스 인테리어(와 주접)
https://img.dmitory.com/img/201912/5bC/DVS/5bCDVS7LPqKOEg2oqq2SSM.gif
오랫만에 초로 분위기 내기-
빙글빙글 돌아가는 바람개비
솔방울 조명도 온!!!
귀여운 겨울할배
겨울느낌 뿜뿜-
코코아 마시면서 딩굴딩굴 하고 싶은 오후
이쁘니까 계속 보세요..
또 보세요...
3n살의 인형놀이..
RGRG?
곰도리 와인먹고 꽐라됐자나-
그리고 유투브 보면서 종이접기
종이로 만든 트리는 식탁에 둘 생각이고
손으로 그린 리스는 어디에 붙일지 고민중..
트레이싱지에 달력인쇄해서
달력만들어도 이쁠 것 같은데..
(일을 나서서 키우는 타입)
완성 기념 사진 백장-
내가 젤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서
좋아하는 뷰 바라보기
그리고 옆에는 곰돌이♥
그럼 모두 안뇽 즐거운 크리스마스 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