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레인보우시 시티 연재 볼때 문장이랑 대사 회수 찾아보면서 보는 재미가 있길래

반칙도 그렇게 보면 재미있겠다~ 하고 나중에 다시 봐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저번주 내내 반칙 다시 읽었는데 위키리크스는 이미 다 아니까 감정선 중점으로 봤거든.

다 읽고 든 생각은 처음 읽을 때 위키리크스에 정신이 팔려서 내가 감정선에 집중을 못했구나였어ㅠㅠ


권태하는 금방 이해했는데 하원이가 정말 복잡해서 놀랐음.

처음보다는 더 알고 나니 하원이 더 이해가 되고 안쓰러웠음^_ㅠ

하원이가 점점 권태하 좋아하면서 상처 받는 강도가 심해지는 게....

너무 잘 보여서 찌통이었고 좋았음ㅠㅠㅠㅠㅠㅠ


특히 자신이 권태하를 좋아하는 걸 자각하고 있지만 그게 얼마나 큰지 몰랐다가

엄청 상처 받고 자신의 마음의 깊이를 깨닫게 된 부분 ㅠㅠㅠㅠㅠ



정말 놀라우리만큼 끔찍했다. 내가 권태하의 말에 상처받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서.



사실 사람 감정이라는 게 항상 같지도 않고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감정은

아무리 남이 이해시키려고 해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거든....


그런 면에서 반칙 주하원 감정선은 정말 자신의 경험대로 움직였고

그래서 하원이 입장에서 그런 선택들을 한 것이 이해가 됐어..(이건 권태하도 똑같음)


단순히 백현석과 새엄마한테 버림받아서가 아니라..

하원이는 가진 자에서 갖지 못한 자가 되었고

그래서 두 마음을 다 알고 있어서 갈등하고

자신의 아버지인 주상경과 친엄마의 사랑을 보면서(강압적이고 집착적인 사랑)

권태하가 원하는 사랑에 반감이 들만 해 ㅠㅠ


근데 결국 자신도 사랑이라는 걸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자신이 싫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답습하는 것도..

그러고 나서 후회하는 것도...ㅠㅠ


나한테 반칙은 누가 더 잘못하고 잘했고도 없고

그냥 둘다 서로에게 잘못을 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제대로 알고 후회하고

그 모든 걸 끌어안고 좋은 방향으로 관계가 이루어져서 너무 좋음.


진짜 위키리크스는 태하원 사랑싸움에 이용당한 것 같아 ㅋㅋㅋ


사실 처음 볼 때는 태하원이 위키리크스에 놀아난다고 생각했는데...

권태하에게 위키리크스는 얻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어쨌거나 그것으로 인해 애써 외면하고 있던 원수의 자식인 주하원을 만나게 됐고

주하원에게 감정이 생기면서 위키리크스 보다 주하원이 더 중요해진 게 너무 짜릿함^^

하원이가 위키리크스 없다고 했을 때 위키리크스가 없다고 하는 사실보다

하원이가 자신을 믿지 못해서 거짓말을 하는 것에 마음이 상해서 하원이 쥐어짠거니...


주하원은 위키리크스를 자신의 빚을 갚아주는 용도로만 생각했는데

권태하에게 마음이 생기고 권태하가 위키리크스 때문에 자신에게 접근한 사실에 서운해하고 상처받고..

위키리크스로 권태하 마음 시험했다가 나중에는 위키리크스로 권태하의 신뢰를 얻고 싶어서 이용함ㅠㅠ


탕방이 결국 주상경이 이겼군. 아니 주하원이 이긴 건가.

라고 한 것도 그래서 인 듯. 


주상경이 원하는대로 위키리크스가 이용된 게 아니라

태하원 사랑싸움에 이용돼서 ㅋㅋㅋㅋㅋ


주상경은 자신의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아들이랑

자신과 복수의 대상이 똑같은 피해자인 권태하를 이용하려고 한 것 뿐이었는데...


나중에 시간있으면 태하원 감정선 정리해보고 싶을 정도로

진짜 반칙 나한테는 '애증'기반 감정서사 쩌는 거 같음 ㅠㅠㅠㅠ

이렇게 복잡한 걸? 이렇게 풀수 있다니?

이걸 모르고 살았다니... 좀 더 빨리 각잡고 재탕하는 거였는데ㅠㅠㅠ


처음 읽을 때 5권 진짜 완전 혼파망이라서 괴로웠는데(해피성애자)

다시보니까 가슴은 아픈데 이걸로 어떻게 애들 극복할지를 알고 있으니까

찌통마저 좋았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권태하 진짜 완전 더 좋아졌음 ㅠㅠㅠㅠㅠ

주변에 있는 다른 있는 놈들이랑 비교하니 하원이가 권태하 좋아하게 된 거 너무 이해돼...

자신이 잘못 된 걸 바로 인정하고 하원이 갖고 싶으니까

먼저 자신이 마음을 다 내놓은 거 ㅠㅠㅠ 


사실 태하원 관계 권태하가 먼저 놔서 지금 엔딩이 있다고 생각함..

하원이가 먼저 놨으면 아마 권태하가 원하는대로 질질 끌려 다니기만 했겠지?

하원이도 그런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지금의 엔딩이 좋으니.. 권태하 정말 좋았음ㅠㅠ

그리고 하원이가 그렇게 먼저 내놓은 권태하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은 것도 너무 좋았음.

나도 못하는 것을 당신한테 바랐다고..ㅠㅠ


마지막으로 권태하가 주하원 부심 꾸준히 넘치는 거 너무 좋음^_^


"밀러, 내가 강제로 취했다면 우린 지금보다 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을 거야.

주하원을 너무 우습게 보지마."


남이 주하원 욕하면 못 참는 권태하ㅠㅠ



애증앵슷 맛집 반칙♡



  • tory_1 2019.12.16 21:5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3/29 00:46:06)
  • W 2019.12.16 22:07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2 2019.12.16 21:59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19.12.16 22:08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3 2019.12.16 22:01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19.12.16 22:10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4 2019.12.16 22:04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19.12.16 22:11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6 2019.12.16 22:12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19.12.16 22:21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tory_7 2019.12.16 22:48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 W 2019.12.16 22:59
    비회원은 댓글 열람이 불가능합니다.
    로그인 해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허광한 파격적 연기 변신 🎬 <만천과해> 시사회 30 2024.06.19 1470
전체 【영화이벤트】 제76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 <퍼펙트 데이즈> 시사회 32 2024.06.10 7435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88202
공지 로설 🏆2023 노정 로설 어워즈 ~올해 가장 좋았던 작품~ 투표 결과🏆 37 2023.12.18 28538
공지 로설 🏆 2022 로맨스소설 인생작&올해 최애작 투표 결과 🏆 57 2022.12.19 177310
공지 로설 가끔은.. 여기에 현로톨들도 같이 있다는 걸 생각해주지 않는다는 기분이 든다.. 63 2022.06.17 199129
공지 비난, 악플성, 악성, 인신공격성 게시물은 불호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2022.05.04 234340
공지 BL잡담 딴 건 모르겠는데 추천글에 동정 여부 묻는건 제발ㅠㅠ 63 2022.04.08 190569
공지 기타장르 💌 나눔/이벤트 후기+불판 게시물 정리 💌 (+4.4) 135 2021.11.05 240344
공지 정보 BL 작가님들 포스타입 / 네이버 블로그 주소 📝 229 2020.10.21 254071
공지 정보 크레마 사고나서 해야할 것들 Tip(1114) 49 2018.12.28 228732
공지 노벨정원은 텍본을 요청/공유하거나 텍본러들을 위한 사이트가 아닙니다. 57 2018.11.13 308680
공지 노벨정원 공지 (23년 09월 13일+)-↓'모든 공지 확인하기'를 눌러주세요 2018.07.16 462949
공지 나래아/톡신/힐러 리뷰금지, 쉴드글 금지 135 2018.03.13 2403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654970 로설 여주가 남주한테 더는 아무 감정도 못 느끼는 거 있을까 2 04:36 25
654969 로설 황딸 윤슬 작가님 작품 중에 04:33 26
654968 BL잡담 10권 완결작 9권까지 읽었는데 별로면 톨들은 하차함? 4 04:29 45
654967 BL잡담 난 작가별로 봐서 04:19 50
654966 정보 ㄹㄷ 210 1 04:01 54
654965 BL잡담 야근빌런 애들 에피 때마다 눈물남 ㅜㅜ 1 03:31 31
654964 BL잡담 나 진짜 너무 억울한데 댓글 한번만 달아줄 수 있을까 26 02:59 303
654963 기타잡담 n종 같이 결제한거면 그 중 하나만 다운 받아도 이벤트 잡히지? 4 02:27 119
654962 로설 왜 유독 선발작은 욕을 많이 먹을까? 4 02:24 181
654961 BL잡담 지금 읽는거 하차한다ㅜㅜ ㅂㅎ 9 02:21 280
654960 BL잡담 엥 30퍼 리스트는 한 번만 훑고 말아서 몰랐는데 원픽 작품도 있었구나 5 02:12 178
654959 BL잡담 쓰레기공 어디 없을까? 3 02:06 76
654958 BL잡담 북부대공의 우울or 침대밑괴물 8 01:53 136
654957 BL잡담 예앤예 ㄱㅂㅎ…(ㄱㅅㅍ) 5 01:49 189
654956 BL잡담 할없것에서 쵀는 쓰레기고 돼다 만 인간임ㅇㅇ 1 01:49 110
654955 BL잡담 카트 애매하게 200원 300원 모자란 톨들아 01:47 110
654954 BL잡담 가보연 or 알파포비아 2 01:45 60
654953 로설 하,,, 밑빠진용병대 살말 고민 엄청 되네... 2 01:36 93
654952 BL잡담 📢 오만까지 팔천원 남았는데 아무거나 하나 더 추천해줄 천사톨 급구 9 01:32 121
654951 로설 여주 꼬시는 걸로 내기하는 남주 있어? 6 01:21 172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