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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숲을 달렸던 많은 사람들이 영은수가 꼭 죽어야했냐고 안타까워했지만

냉정하게 봐서 영은수의 희생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그게 아니면 영일재장관은 절대 안움직였을테니까.

아무리 황시목이 찾아와서 흔들어도 절대 안했을 것 같음.

결과적으로 보자면 남의 자식 때문에 내 자식이 희생되고 말아서야 움직일 생각을 했으니.

근데, 그 자료마저도 되찾지 못했지.

아들같은 제자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서 눈물만 뚝뚝 흘리는 모습에 뭍을걸 다짐했다면

적어도, 영장관은 영은수에게 이창준에 대한 설명이 필요했어.

자기딸이, 뇌물받은 비리장관 누명 벗기겠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한다는걸 알면서 막을 자신도 없어서

그저 황시목에게 지켜달라고만 해놓고, 영은수가 가지고있는 이창준에 대한 오해도 풀어주지 않았어.

심지어 특임시작후에 부인 소환하자 바로 이창준 찾아가서 난 가만히 있을테니 가족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하지.

정말 가족을 지키고 싶었으면 협박용으로라도 카피해서 이윤범과 맞서싸웠어야 한다고 봐.

딸이 검사가 됐는데, 당시 고시생이던 영은수가 검사를 선택한건 법조인인 아버지 영향은 당연했겠지만

무엇보다 강렬히 검사를 원하게 된 목적자체가 아버지 누명벗기기+내 가족을 그렇게 만든 원수에게 복수가 가장 컸을 영은수한테

그 어떤 설명도 하지않은채, 오해도 풀어주지 않은채 대체 무엇을 위해서 뭍어뒀던 건지 의문이 많아.

결과적으로 가족의 안전도 못지켰기에.



물론 영은수 라는 캐릭터를 그저 각성제로만 쓴 건 너무 1차원적이지만

희생은 불가피했다는 점에서 어쩔수없었다는거지, 그렇게 이용했다는건 별로임.




  • tory_1 2019.12.16 15:59
    영은수의 희생은 사실 어쩔 수 없었음 22 만약 크게 다쳤더라면 은수 생각해서 더 영은재는 은수가 얼마나 설득을 하든 현실 무서운거 아니까 달팽이 집 안으로 들어가듯 들어가버렸을테고. 오히려 미래를 생각할 필요가 없어졌으니 드디어 움직일 수 있었다고 보긴함 ㅇㅇ 각성제도 맞고... 근데 그 희생이 너무 얄팍하게 다뤄짐. 이창준의 비장미 넘치는 결말보면 그렇게 연출해 줄 수도 있었으면서 너무 그냥 슈루룩 하면서 캐가 사라짐.. ㅠ
  • tory_2 2019.12.16 16:05

    ㅇㅇ 그녀의 죽음이 뭔가 일회성으로 끝나버린거 같아서 굉장히 그렇더라 ...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거 알지만 사후 다루는 방식이 나는 좀 그랬음 ㅇㅇ 물론 뒤로는 이창준에게 포커스를 맞춰야 해서 그렇다는건 알지만..아쉬워

  • tory_1 2019.12.16 16:09
    @2 진짜로... 톨 말대로 은수는 정말 필사적으로 살아왔는데 작중에서 어느 순간부터는 멕아리 없게 만들었어.. 특히 죽음 이후에 더욱 ㅠㅠ 그저 단순한 매개체나 작중 전개를 위한 도구로만 쓰인 느낌... ㅠㅠ 난 사실 이 작가의 여캐 다루는 방식이 전반적으로 한정적이라는 느낌 많이 받긴 해.. 라이프도 그렇고 ㅠ 다만 비숲은 배우들 연기로 한정된 캐릭터를 그나마 살려낸 것 같아...
  • tory_2 2019.12.16 16:03

    영은수는 생각 하면 할수록 곱씹어볼만한 캐릭터라서 신기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재탕을 하면 할수록?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캐릭터더라고 미성숙한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과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의 간극 안에서 그녀는 최선을 다했더라.

    누군가 그녀를 잘 인도해줄만한 성숙한 이가 있었다면 그녀의 미래는 좀 바뀌었을까?

    불나방 불나방 그랬는데 그녀를 잡아줄 누군가가 아무도 없었다는게 너무 가슴아팠고,시목이가 만약 감정을 잃은 사람이 아니였다면 나름 영은수를 눌러 앉혀 기회를 잡을 수 있게 선배로써 끌어줬을꺼 같은데 그것마저 황시목에겐 버거웠으니 죽고나서 밀려오는 그의 감정이 조금 재탕하니 이해되는거 같던..ㅠ

  • tory_3 2019.12.16 16:40
    전투병아리 불나방.. 신선한 여캐였어서 죽음이후 방식이아쉬움 방영당시에도 개죽음이라는 말 나왔고
  • tory_4 2019.12.16 17:04

    너무 개죽음이었어 다시생각해도 ㅅㅂ 전개위한 도구적인 캐로 만든게 싫었음

  • tory_7 2019.12.16 20:07
    22
  • tory_5 2019.12.16 18: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13:46:42)
  • tory_6 2019.12.16 19:28
    이창준의 죽음은 그리도 비장하게 연출 힘뽝!!!줘서 그렸으면서 은수는..ㅠㅠㅠㅠㅠㅠ 그렇게 허망하게 갈줄은 몰랐음 정말 그래서 시즌2 보기는 할거지만 큰 기대는 안해 ㅠㅠ 난 이미 은수 죽음으로 이드라마에 정떨어진 것까진 아니지만 많은 정이 남은 것도 아니라서..
  • tory_8 2019.12.16 22:28
    목적이라곤 하나밖에 없는 은수였는데 너무 마음 아팠지 남아있는 부모님도 그렇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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